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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캐릭터를 먼저 이해하자! '바람의 나라:연' 직업별 기본 스킬 빌드와 활용법은?

작성일 : 2020.08.04

 

바람의 나라:연은 초창기 원작과는 달리 '기술연마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의 스킬 체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최신 정보가 부족한 올드 유저 입장에서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여지가 많다.

특히 99레벨 이후로는 자신이 선택한 신수에 따른 특수기술이 추가되고 기존 스킬들이 보다 강화된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스킬 배치와 우선 순위 관련 문제로 인해 어떤 스킬을 어떻게 써야 할지 혼란을 겪기 쉬운데 게임조선에서는 각 직업별로 뼈대가 되는 기본 스킬 빌드와 해당 스킬들로 어떻게 콘텐츠를 플레이하게 되는지 그 메커니즘을 분석하여 제공하고자 한다.


■ 전사

전술 스킬 중 힘, 이동속도, 체력을 보정하는 검신검귀신의 축복은 필수로 가져간다. 보조스킬 중에서는 전투 중/비전투 중 잃은 체력을 일정 비율로 회복하는 자혈갱생과 마력으로 받은 피해 일부를 상쇄하는 기력방패로 유지력을 챙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풍진격은 적과의 거리를 좁히는 유틸기인데 일반 사냥에서는 쓸 일이 그리 많지 않으며 임무 진행을 위해 특정 몬스터를 빠르게 잡거나 패턴 발생 후 보스와 거리를 벌렸다가 좁힐때 사용하게 된다.

진섬격-비검술-타력광풍은 파괴력 비례 광역 공격으로 전사에게 부족한 부분을 상당수 채워줄 수 있지만 일단 비선공 몬스터가 많이 나오거나 그룹 사냥 중에는 우선 순위를 사룡 안함으로 지정하는 것이 좋다.

스킬을 잘못 사용하여 어그로가 튈 경우 혼자만의 힘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으며 그룹에서도 타겟팅이 중구난방으로 튈 경우 필살기가 한 대상에게 동시 적중하여 딜로스가 생기기 쉽다. 

유인의 경우 피해 경감이 80%에 달하는 특급 생존기지만 정작 어그로를 끈 대상의 피해는 줄여받지 않는다는 단점 때문에 잘 채용되지 않으며 측후면 공격은 저레벨 단계에서 기본 공격의 비중이 높을 경우에는 자주 쓰이지만 기술에는 효과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중후반부터는 점차 쓰이지 않게 된다. 따라서 추후 시약을 아껴가며 도감작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우선 순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슬롯에서 빼도 무방한 스킬이다.

현시점에서 전사의 핵심스킬은 '건곤대나이'다, 지난 7월 23일 업데이트에서 건곤대나이는 재사용 대기 시간이 기존의 60퍼센트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고 피해량도 상향조정된 데다가 기원의 회복 효과가 승급단계 기준으로 배 이상 늘어난 덕분에 적당한 수준의 파괴력만 가지고 있다면 건곤대나이 한 방으로 동렙 사냥터의 몬스터를 찍어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사는 건곤대나이로 대상을 빠르게 제거한 이후 기원과 자혈갱생, 시약으로 잃은 체력을 복구한 뒤 신속하게 다음 타겟으로 넘어가는 연쇄 사냥 메커니즘이 주가 되며 상대에 따라 동귀어진을 섞어주는 간단한 운영이면 충분하다.


■ 도적

핵심스킬로 적을 하나씩 신속하게 제거한다는 점에서 도적의 스킬 트리와 운영법은 전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건곤대나이'와 마찬가지로 체력과 마력을 태워서 높은 피해량을 가지는 '필살검무'를 주력기로 활용하며 파진표창 등의 광역기가 있긴 하지만 무한장 외의 장소에서는 실전성이 부족해 우선 순위를 낮게 두거나 거의 쓰지 않게 된다.

전술 스킬 중에서는 당연히 고유 버프 '무영보법'이 가장 중요하다. 주 능력치인 민첩을 보정하는 것은 물론 이동속도를  늘려주는 효과 덕분에 환수의 개입이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 직업보다 훨씬 빠르게 적에게 접근하여 선타를 먹일 수 있으며 이는 무려 100레벨 이후 획득하는 [백호]환수의 신속에 버금가는 후준이다.

전사와 차별화를 꾀한 것은 전술 스킬의 활용이다. 전사는 자생력을 극대화하여 그동안 입은 피해를 복구, 반복사냥을 하는 직업이지만 도적은 피해를 최대한 덜 받는 방향으로 플레이하도록 설계된 모습이다.

투명의 경우 모습을 숨겨 선공권을 플레이어 쪽으로 가져오는 용도로도 쓰이지만 공격 기술의 피해량도 증폭해주는 효과 덕분에 원래라면 기술 한 방에 죽지 않는 적을 단숨에 제거, 공방을 주고받아 발생할 체력 손실을 아예 없애는 게 주된 역할이며 3타까지 확정 치명타를 제공하는 약점포착, 무장도를 감소시키는 참간맹습도 비슷한 방향으로 활용하게 된다.

만약 어그로가 잔뜩 끌려 쉽게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면 망각으로 이를 분산-초기화하는 식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적의 등 뒤로 넘어가는 비영승보도 전투 스킬인 동시에 훌륭한 탈출기로 활용할 수 있다. 

유지력에 도움이 되는 스킬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30초마다 운기를 통해 전체 마력의 3분의 1 정도는 복구할 수 있으며 기원과 흡성대법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도 있다. 다만 그 수치가 높지 않고 회복량에도 제한이 걸려 있으니 차라리 상대를 빨리 제거하는 쪽이 합리적이다.


■ 주술사

필살기에 해당하는 헬파이어는 파괴력뿐만 아니라 소모한 마력량에 비례한 피해를 입힌다. 따라서 주술사는 무장도를 낮추는 저주, 체력 비례 지속 피해를 가하는 중독을 걸고 동레벨 헬파이어 한방으로 대상을 지울 수 있는 사냥터를 주로 전전하게 된다.

99레벨 이후로는 저주-중독-헬파이어가 세트 패턴이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며 우선 순위도 그에 맞게 책정한다. 극진 단계의 신수마법은 슬롯에 배치하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대상을 마무리 지을 때만 쓰이기 때문에 낮은 우선 순위를 주거나 수동 시전하는 게 좋다.

마력을 대량으로 회복하는 공력증강의 쿨타임이 제법 긴 편인데다가 사용 직후 체력 잔량이 매우 적은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전투 중 리필은 위험부담이 크므로 평소에는 시약을 이용해서 유지력을 챙기는 것이 좋으며 서리한파 습득 이후에는 적 대상에 대한 강한 무력화 수단이 생기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정적으로 정비 후 전투를 재개할 수 있다.

그 밖에는 보호무장을 걸고 기원을 통해 자신의 체력을 관리해주는 정도면 된다. 주술사의 방어능력치는 보호무장 마법을 걸어도 그다지 튼튼하지 않으며 웬만하면 적이 자신에게 도달하기 전에 화력으로 찍어 누르고 공력증강으로 잃은 체력을 기원으로 회복해야 하기 때문에 거리 조절에 특히 주의하도록 하자. 


■ 도사

도사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자가 부활, 환혼대법, 구름의 희원은 필수로 가져간다. 부활과 환혼대법은 자신 또는 그룹원의 사망시에만 사용하는 스킬이기 때문에 우선 순위를 높게 둘 필요가 없으며 구름의 희원은 단체 회복이 가능하다고는 해도 기본 계수가 낮고 마나 대비 효율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자동 시전을 켜지 않고 플레이어가 전황을 읽고 상황에 맞춰서 쓰는 편이 좋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생명의 기원생명의 대지로 꾸준히 자신 또는 그룹원의 잃은 체력을 보충하면서 아군에게는 보호무장을 걸어 방어 능력치를 향상시키고 반대로 적에게는 혼마술을 걸어 방어 능력치를 대폭 삭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된다.

꾸준히 버프와 디버프, 힐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력증강으로 마력을 리필하되 여유가 있다면 아군에게 남은 마력을 공력주입으로 넘겨 사냥 속도를 올리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며 99레벨 이후 폭:12지신 유적이나 천상계부터는 본격적으로 디버프를 활용하거나 일격기를 가진 몬스터가 출현하기 시작하므로 신성제마술금강불체는 습득하자마자 당장 사용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1번 슬롯에 두고 활용법을 미리 익히는 것이 좋다.

도사는 그룹 사냥에 특화된 캐릭터긴 하지만 신수마법을 활용해서 솔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이 경우에는 총명강화로 자신의 스펙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수이며 쉽게 적 대상을 녹일 만한 결정력을 가진 기술이 드물다 보니 지진망실을 이용한 군중제어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시된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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