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대표 호러 게임 '사혼곡:사이렌'이 12년 만에 돌아오는 것일까?

8월 3일 자정에 갑작스럽게 업데이트된 일본 플레이스테이션의 공식 트위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이렌 시리즈는 SIE 재팬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있는 호러 게임으로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마을 주민이 모두 사라지고 그 주민을 대체하는 미지의 존재 사이에서 살아남아 탈출을 꾀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는 불사의 적을 쓰러뜨릴 수단이 일절 없는 대신 그들의 시야를 훔쳐 이동경로나 행동패턴을 예측할 수 있는 고유 시스템 '환시'로 위기를 극복해야 하며 작중 등장하는 장소나 등장인물을 대부분 실제를 기반으로 만들어 현실적인 공포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혼곡:사이렌 1편의 배경인 하뉴다 마을은 심령스팟으로 유명한 이누나키 마을을 모델로 하고 있다 =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이미지

사이렌은 2008년 발매한 3작, New Translation을 마지막으로 시리즈 전개가 중단된 상태로 개별 작품은 연관성은 있지만 각각 완결성을 가지고 있기에 후속작이 나올 여지가 없다는 의견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2020년 들어 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만화가 청년만화 잡지 주간 영 점프 연재를 시작했고 1편의 주인공 스다 쿄야의 모델이자 성우를 맡은 시노다 미츠요시(篠田光亮)도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실황 플레이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최근 사이렌 시리즈와 관련된 활발한 대외활동이 관측되고 있다.

특히, 트윗을 업로드한 날짜는 게임의 배경과 일치하는 동시에 PS4 스토어 버전 발매일과도 같아 신작 또는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2월 14일부터 연재를 시작한 만화 '사이렌 리버스' = 주간 영 점프 공식 배너

주인공의 모델인 배우 겸 성우도 SDK(스다 쿄야) 명의로 사이렌 플레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 시노다 미츠요시 공식 유튜브 캡처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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