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구글플레이는 전도유망한 개발자들이 외부의 자본이나 기술력을 빌지 않고 온전히 개인 혹은 팀 단위로 완성시킨 게임을 한데 모은 축제, 인디 게임 페스티벌 결승전을 진행했다.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내 인디 게임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알리고 중소 게임 개발사와 게이머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글 플레이의 연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슈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는 중소 게임 개발사와 게이머들의 열정을 높이 사서 온라인 환경에서나마 정상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149개의 작품 중 엄선한 TOP 10에서 3개의 작품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전용 배너 게재, 신규 추천 게임 컬렉션 및 에디터 추천글 게재, 제출한 게임과 관련하여 구글 담당자와 맞춤형 기술/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받는 혜택이 주어지며 이번 행사의 주요 스폰서인 NC소프트는 각 1,500만원씩 총 4,500만원의 개발 지원금을 수여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0개 작품의 개발자는 각각 작품의 개발 과정과 계기, 기획안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며 자신의 게임을 어필했다.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구글플레이 사업개발팀 김하림 차장, 네오위즈 투자사업팀 팀장 한동규, 샌드박스네트워크 크리에이터 김성회 등 6인과 유저 심사위원단은 종합 점수를 8:2 비율로 합산하여 TOP 3 선정에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발표 내용 중에서는 클럽 DJ로 활동하다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영상을 보고 기타, 피아노와 같은 레슨 게임이 존재하지 않는 '디제잉'의 대중화를 위해 무턱대고 개발에 뛰어들었고 2년의 시행착오를 거쳐 기어이 게임을 완성해낸 '캣 더 디제이' 캐츠바이스튜디오의 이야기가 가장 큰 화제였다.

또한, 팀 단위로 1:1 경기를 치르던 기존 축구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EA를 단체 퇴사하여 실시간, 최대 6명 동시참여, 각자 하나의 선수만을 조작하는 동네 축구 '익스트림풋볼' 개발팀 9M인터렉티브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엄격한 투표 과정을 거쳐 선정된 TOP 3 작품은 팀 타파스의 '용사식당', 문틈의 '프로젝트마스', 림의 '매직서바이벌'이었다.

용사식당의 경우 201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디 게임상을 수상한 캐릭터 RPG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고 프로젝스마스는 사전 체험판만으로 2명 이상의 전문 심사위원에게 질문 세례를 받는 등 기대작으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오로지 핵앤슬래시와 물량공세라는 키워드만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어낸 매직서바이벌이  높은 점수를 얻어 TOP 3의 영예를 얻게 됐다.

■ TOP 20 

- 그레이트 소드 (올리브크로우)
- 더스트 (아이아이스튜디오)
- 리틀보이 (39스튜디오)
- 매직서바이벌 (림)
- 메이데이 메모리 (스토리타코)
- 성지키기 온라인 (블랙해머)
- 소드마스터 스토리 (코드캣)
- 스타히어로 스토리 (스프링게임즈)
- 언디스트로이드 (키메이커게임즈)
- 용사식당 (팀타파스)
- 익스트림풋볼 (9M인터렉티브)
- 주사위 제국 (반지하게임즈)
- 큐브이 (이즐)
- 페트라이더 (뚝딱스튜디오)
- 프로젝트 마스 (문틈)
- 프롬어스 (켄타우로스엔터테인먼트)
- 캣더디제이 (캐츠바이스튜디오)
- 도미노시티 (배드빈즈)
- 일렉트로드 (나이트아울스튜디오)
- 샌드샤크:소년과 바다 (가방맨스튜디오)

■ TOP 10

- 그레이트 소드 (올리브크로우)
- 더스트 (아이아이스튜디오)
- 매직서바이벌 (림)
- 소드마스터 스토리 (코드캣)
- 용사식당 (팀타파스)
- 익스트림풋볼 (9M인터렉티브)
- 큐브이 (이즐)
- 프로젝트 마스 (문틈)
- 캣더디제이 (캐츠바이스튜디오)
- 샌드샤크:소년과 바다 (가방맨스튜디오)

■ TOP 3

- 매직서바이벌 (림)
- 용사식당 (팀타파스)
- 프로젝트 마스 (문틈)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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