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오렌 최상위 사냥터 중 하나인 '포자의 바다 동부'는 서부, 습지에 이은 포자 지역으로 몬스터가 종류의 절반 이상이 언데드 몬스터로 구성돼 있어 사냥 효율 자체가 좋은 편이다.

포자의 바다 동부는 크게 2개 지역으로 나뉜다. 텔레포트를 통해 오거나, 습지 방향 쪽에서 이동 시에는, 투사와 기사, 바위 골렘, 감시자 등이 있으며, 북쪽으로 이어진 포자 확산지 쪽으로 갈수록 마법사 원령과 정예 몬스터 들이 출현한다. 드랍 아이템이나 경험치 측면에서 마법사 원령이나 정예 몬스터 쪽이 훨씬 좋지만, 그만큼 많은 유저가 몰리는 만큼 오히려 투사와 기사, 감시자 위치에서 사냥하는 것도 나름대로의 방안이다. 특히, 가장 많이 배치돼 있는 투사의 경우 비선공 몬스터이기 때문에 서부나 습지에서 몬스터가 몰려 버티지 못했다면 오히려 동부에서 사냥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곳은 대부분 언데드 몬스터인 만큼 은, 미스릴, 오리하르콘 무기가 효율이 좋으며, 골렘류 몬스터가 맵 전반에 걸쳐 배치돼 있으므로 손상방지나 관통 무기를 가지고 오는 것이 현명하다.

동부에서는 말라붙은 정예 고대 골렘과 석화된 감시자, 석화된 해골 정예 지휘관이 고가의 영웅 아이템 '야른그레이프르'를 드랍한다. 야른그레이프르는 비세트 영웅 아이템으로 영웅 등급 장갑 중 가장 높은 방어력에 '모든 대미지+3', '스킬 대미지 증폭+5%'의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상아탑 영웅 방어구와 섞어 쓰기에도 좋은 아이템이다. 덕분에 오렌 지역까지 봤을 때 야른그레이프르와 비교할 만한 공격 옵션의 장갑은 명중과 치명타 추가 대미지를 가진 축복의 장갑이나 마법 캐릭터 한정 테르시의 장갑 정도뿐이다. 야른그레이프르는 베오라의 유적 외에는 오렌 지역 업데이트 기준 이곳 동부 밖에 없다.

영웅 스킬북으로는 오브 클래스의 '디바인 엑스큐션'과 '디바인 스파크'가 떨어지기 때문에 언데드 몬스터와 맞물려 오브 클래스에게 축복받은 사냥터로 손꼽힌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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