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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원작 감성 충만! 턴제 RPG로 복귀한 넷마블 신작 '스톤에이지 월드'

작성일 : 2020.06.19

 

넷마블의 대표 PC게임 스톤에이지가 모바일 MMORPG로 돌아왔다.

넷마블은 18일 자사의 스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를 정식 출시했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원작 2D 그래픽을 3D 그래픽으로 재탄생 시킨 게임으로, 17일 사전 다운로드 오픈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양대 마켓 신규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며 며 스톤에이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스톤에이지 월드’를 직접 플레이 해보고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원작 스톤에이지의 감성을 새롭게

스톤에이지 월드는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원작의 아기자기한 2D 그래픽을 3D로 잘 변환시켰다. 복잡한 요소 없이 캐주얼하게 조련사와 동물을 그려내 과거 향수를 가진 세대는 물론 스마트폰 세대에게도 부담이 없는 그래픽이다. 


플레이어의 성인식을 기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 게임조선 촬영

MMORPG 답게 스토리 부분도 신경 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도로 발전했으나 황폐해진 문명, 4대 정령왕에 의해 석기시대로 돌아가고 난 후, 기계 문명에 의한 세계 위협 등 스톤에이지 스토리의 백미를 그대로 녹여냈다. 플레이어는 성인식을 치르기 위해 이곳저곳을 오가며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리며 사건을 해결해나가고 모험을 하게 된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스톤에이지 월드는 여러 NPC를 통해 스톤에이지 월드의 숨겨진 이야기를 진행할 수도 있다. 특히, 펫 계열마다 지정된 특수 아이템을 획득할 경우 '펫 스토리'를 진행해 펫의 세세한 이야기까지 살펴볼 수 있는 점은 괜찮은 부분이었다.

■ 전투의 동반자, 펫


다양한 계열의 펫이 있으며, 같은 펫 계열 내에서도 여러 종류의펫이 존재한다. = 게임조선 촬영

펫은 스톤에이지를 대표하는 요소다. 스톤에이지 월드에는 총 41가지 계열, 255종류의 다양한 펫이 있으며 같은 계열의 경우 모두 같은 스킬을 가지고 있으나 태생 등급과 속성에 따라 다른 외형과 이름으로 종류가 갈리고 별개의 펫으로 취급한다.

펫의 포획은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로지 조련사와 상대 펫만 전투에 참여한다. 기본적으로 포획을 위한 전투를 시작하기 위해 ‘활력’을 소모하며 전투 중 일반 공격과 포획 시도를 제외한 특수한 행동을 취할 때마다 활력을 추가로 소모한다. 펫의 머리 위에 현재 포획 시도를 했을 때 성공 확률이 표시되므로 언제 포획 시도를 해야할 지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조련사의 밧줄’을 가지고 있으면 포획 과정을 생략하고 즉시 원하는 횟수만큼 포획할 수 있다.


다양한 펫을 획득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포획한 펫은 고기를 먹여 레벨을 올린 후 펫 코인을 통한 성장률 개조, 계열 영혼석을 통한 성수 상승, 통조림을 통한 스킬 레벨 상승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투력을 올리고 전투에 참여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조련사가 펫에 탑승하거나 뒤에 따라오게 산책시키는 기능을 통해 자신의 펫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 턴제 형식의 전투

스톤에이지 월드는 RPG게임의 필수 요소인 전투방식에 턴제 방식을 채택했다. 전열에 자신의 펫을 최대 5마리까지 배치할 수 있으며 조련사도 후열에 배치돼 고유 능력치를 가지고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공통적으로 어떤 행동/스킬을 어떤 적에게 사용할지 모두 정하면 적과 아군 구분 없이 ‘순발’ 능력치가 제일 빠른 순서대로 서로 행동을 취하며 오토를 설정 시 평타와 지정된 스킬 한 개를 반복해서 사용하게 설정할 수 있다.


5마리의 펫과 조련사가 전투에 참여한다. = 게임조선 촬영

‘스톤에이지 월드’의 모든 전투 유닛은 고유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속성은 상성에 따라 더 큰 피해나 적은 피해를 주고받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무작정 때리는 것이 아닌 상성이 유리한 적을 공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매 턴마다 행동을 지정할 때 자동으로 상성이 제일 유리한 상대에게 조준된 상태로 시작되므로 상성의 유/불리를 파악하지 못한 유저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속성마다 상성이 존재한다. = 게임조선 촬영

■ 다양한 육성 요소

스톤에이지 월드에서 전투 유닛을 강화하는 요소는 펫 이외에도 조련사의 능력치 상승 진형의 토템 변경이 있다.

조련사는 40레벨 이후부터 레벨업 할 때마다 생명, 힘, 인내, 민첩 등의 능력치를 올려 체력, 공격, 방어, 순발을 상승시킬 수 있으며 탑승술의 능력치 강화를 통해 탑승하는 펫의 능력치를 일부 공유받을 수 있다.

토템은 진형의 위치마다 사용해 그 곳에 배치된 유닛의 능력치를 직접 상승시켜주는 아이템이며 토템에도 레벨이 있어 레벨이 오를수록 좀 더 많은 능력치를 제공하도록 강화할 수 있다.


펫 외에도 조련사와 토템을 강화시키자 = 게임조선 촬영

■ 도전 욕구를 일으키는 ‘석기 생활’

전투나 수집 이외에도 스톤에이지 월드에서는 석기 생활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

먼저 잘 육성된 펫과 함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100인 도장’과 ‘모험의 장’을 통해 메인스토리에선 쉽게 느낄 수 없던 강력한 상대를 만나볼 수 있으며 탑승술 레벨을 올리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경기장’, 펫의 알을 얻을 수 있는 ‘알 운반’을 통해 자신과 펫을 좀 더 강하게 강화할 수도 있다.

또한, 특정 요일, 특정 시간에만 열리는 각종 콘텐츠들은 ‘스톤에이지 월드’에 더욱더 오랜 시간을 머무르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추가로 ‘만모 버스’, ‘석기 백과’, ‘보물찾기’, ‘춤추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와 펫의 육성을 도와주는 아이템을 획득하고 펫을 육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요일과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이벤트가 진행된다. = 게임조선 촬영


‘스톤에이지 월드’는 석기시대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스톤에이지’의 세계관과 MMORPG에 충실한 게임성이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잘 버무려졌다.

특히, 모바일RPG게임 중 과금 없이는 스토리에 등장하는 적도 상대하기 힘들어 내용을 끝까지 보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스톤에이지 월드’의 스토리는 큰 과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들어져 있으며 메인 스토리 이외의 콘텐츠인 ‘100인 던전’, ‘모험의 장’ 에서 강력한 적을 등장시켜 하드 코어 유저들도 도전 욕구를 충분히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다만, 모바일 게임 특성상 유저의 편의를 위해 조작 없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기능을 많이 제공하는데, 대화 스킵과 같은 부분은 자동적으로 넘어가지 않고 스킵을 일일이 눌러야 하는 점은 반복적인 대화 부분에서 불편했기에 추가로 보완이 있었으면 했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이제 막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게임임에도 게임 내에서 즐길 콘텐츠가 차고 넘치게 많아 옛날에 ‘스톤에이지’를 플레이해본 추억을 모바일 환경에서 느끼고자 한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다. 자잘한 개선점을 주기적으로 수정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기대해 보자.

[오승민 수습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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