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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레드오션 속, 색다른 매력으로 차별화! '그랑삼국'

작성일 : 2020.06.16

 

유주게임즈코리아가 준비한 삼국지 IP의 모바일 RPG '그랑삼국'이 16일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

삼국지는 매우 다양한 인물 및 장수들이 등장하기에 캐릭터 RPG 장르에서 활용하기 매우 좋은 IP이며, 실제로 하루가 멀다하고 수많은 삼국지 IP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캐릭터 RPG는 삼국지 IP를 활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장르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이미 많은 삼국지 IP 게임이 존재하기에 차별화할 수 있는 특징이 없다면 게이머에게 어필하기 어렵다.

그랑삼국은 "모든 영웅이 전력이 된다"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대감을 끌어모았는데, 이와같은 타이틀을 강조한 이유는 여타 삼국지 IP를 활용한 캐릭터 RPG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협공'과 '인연' 시스템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랑삼국 CF 중의 대사 = 영상 갈무리

캐릭터 RPG로써의 아이덴티티인 캐릭터 수집 요소를 살리면서도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는 여타 게임 타이틀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그랑삼국은 이러한 고민을 협공과 인연을 통해서 해결하려고한 것. 

뿐만 아니라, 삼국지의 스토리는 이미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이제는 너무나 익숙하기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서도 그랑삼국은 색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흔한 삼국지 IP의 게임 타이틀 속, 색다른 특징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한 '그랑삼국', 과연 기존의 삼국지를 활용한 작품과는 어떤 다른 매력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애니메이션 컷신이 너무 고퀄리티잖아?

그랑삼국은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 컷신과 함께 게임이 시작된다. 그리고 오프닝 이후에도 애니메이션 컷신은 게임 내에서 매우 폭넓게 활용되면서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게이머가 직접 삼국지의 유명 호걸이 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신장열전'에서, 그리고 '신장격투'의 튜토리얼에서 애니메이션이 다시 한 번 등장하며 몰입도를 높여준다.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컷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게임조선 촬영

이뿐만이 아니다. 그랑삼국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협공'을 사용할 때마다 애니메이션으로 협공 스킬의 대상이 되는 두 무장이 연출을 펼치는데, 기존의 모바일 캐릭터 RPG에서는 활용하지 않았던 방식이다. 협공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색다른 연출이 등장함에 따라, 신규 협공 스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애니메이션은 협공 스킬 사용 시에도 등장한다 = 게임조선 촬영

■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 그리고 그랑삼국이 들려주는 또다른 이야기

어쩌면 삼국지의 이야기 진행은 식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이에, 그랑삼국은 삼국지를 각색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줌과 동시에, 삼국지 IP 게임으로써 빠질 수 없는 삼국지 고유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준다. 

그랑삼국은 마신으로 변한 여포에 의해 천하 각지로 흩어진 삼국지 조각을 모으기 위해 이용자가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메인 던전'의 스테이지를 차례 차례 클리어해나가면서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며 그랑삼국만의 고유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편으로 '신장열전' 콘텐츠를 통해서 삼국지 본연의 이야기도 함께 진행된다. 신장열전에서는 삼국지의 핵심이 되는 주요 사건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용자가 핵심 인물이 돼, 해당 인물의 1인칭 시점에서 사건을 되짚어본다. 따라서 이용자가 삼국지의 유명 호걸로 분하게 된다.


그랑삼국만의 각색된 스토리 외에도 원작의 스토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 전형적인 캐릭터 RPG 방식, '협공'과 '인연'으로 변화를 꾀하다

그랑삼국은 전형적인 캐릭터 RPG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주인공 캐릭터를 포함, 총 6명의 무장을 타일에 배치하고, 차례대로 적을 공격 및 방어하면서 승패를 결정짓는 방식이다. 여기에 장수마다 보유한 고유한 스킬 및 공격 형태를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덱을 구축하고 전략 및 전술을 녹여낸다. 또, 장수를 성장시키면서 더욱 더 전투력을 높이고 보다 상위 콘텐츠에 도전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대전을 펼친다.


게임 자체는 전형적인 캐릭터 RPG의 성격을 보여준다 = 게임조선 촬영

단순히 여기까지만 본다면 그저그런 삼국지 캐릭터 RPG라할 수 있다. 하지만 서두에서 언급했다시피 그랑삼국은 "모든 영웅이 전력이 된다"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차별화하려고 했는데, 그 핵심이 바로 '협공 스킬'과 '인연 효과'라 할 수 있다.

- 협공

특정 장수 두 명을 보유하고 있으면 협공을 활용할 수 있는데 최대 4개까지 보유 가능하다. 단순히 적을 공격하는 스킬 외에도 아군 체력 회복과 적 디버프 효과 부여 등이 있다. 무장이 보유한 일반적인 스킬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으므로 전투에서 핵심이 되는 요소다. 

협공 스킬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협공 스킬의 대상이 되는 캐릭터가 등장해 애니메이션 연출을 선보이며, 굳이 협공 스킬을 사용하는 무장을 덱, 즉 진영에 편성하지 않더라도 협공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투의 핵심이 되는 협공 스킬 = 게임조선 촬영

- 인연

협공 스킬이 '액티브'적 요소라면 인연 효과는 '패시브'적 요소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2명 혹은 3명의 무장을 함께 출전시키거나 '원군'으로 배치하면 인연 효과가 발동하며, 캐릭터의 공격력과 방어력, 생명력 등을 극대화시켜주기에 전투력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협공 스킬과 다른 점이라면 진영 내에 함께 배치하거나 원군으로 장수를 참전시켜야 발동한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단순히 각 장수의 스킬 구성에만 신경써야할 것이 아니라, 인연 효과가 발동되도록 진영을 편성해야한다. 덱 편성에 새로운 조건을 부여한 것. 일반적으로 협공 스킬과 인연은 동일한 진영(위/ 촉/ 오/ 군웅) 내에 속한 장수끼리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며 덱을 구상하는 것이 좋다.


덱 구성에서 가장 신경써야할 인연 효과 = 게임조선 촬영

■ 알차게 구성된 콘텐츠와 끊임없이 제공되는 체력

게임이 오랜기간 인기를 구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너무나 방대하게 콘텐츠를 구성했을 경우에는 이용자의 피로도를 높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콘텐츠 밸런스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그랑삼국은 적당히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일반적으로 이용자는 메인 던전과 신장열전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끼도록 했으며, 다른 이용자와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경기장' 콘텐츠와 최대한 높은 층수를 오르며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는 '무쌍시련', 다른 이용자의 보물 조각을 탐색하는 '보물비경', 마지막으로 레이드에 해당하는 '괴수토벌' 등의 부가적인 콘텐츠로 구성했다.


부가적인 콘텐츠도 든든하게 채워넣었다 = 게임조선 촬영

해당 콘텐츠를 모두 플레이하는데에는 긴 시간을 요하지는 않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무 짧지도 않다. 이용자의 과금 수준에 따라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의 수준이 달라지겠지만 그것은 이용자의 선택에 맡기도록 한 것이다. 

또, 콘텐츠를 계속해서, 그리고 연장해서 즐기기 위해서 무조건적인 과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그랑삼국은 이용자에게 게임의 스태미너에 해당하는 '체력'을 꾸준히 제공하기 때문이다. 체력의 경우는 일정 시간마다, 그리고 이벤트 및 특정 콘텐츠 보상으로 지급하기에 무과금 및 소과금 이용자에게도 충분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삼국지 IP의 게임이라면 이제는 플레이 해보지 않더라도 뻔하다"라고 이야기하는 게이머가 많다. 그만큼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삼국지 IP의 게임이 출시됐다. 이러한 가운데 그랑삼국은 기존의 삼국지 IP 게임이 보여주지 못했던 카드로 차별성을 뒀으며, 실제로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를 갖췄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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