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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조각사, "서버 안정화가 우선, Book 3.0은 쟁탈전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

작성일 : 2020.06.05

 

카카오게임즈는 5일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의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개발 상황과 함께 향후 업데이트 진행 계획에 대해 밝혔다.

달빌조각사는 지난 4월 3개월간의 초대형 트리플 업데이트로 '길드워즈'와 '길드라이프', 'Book 3.0'을 발표했다. 4월에 진행된 길드워즈로 길드 간의 대결 콘텐츠인 '지역 쟁탈전'을 선보였으며, 5월에는 길드원들이 함께 아지트를 꾸미는 '길드 하우징'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5월 21일에 진행된 'Book 2.9' 업데이트로 아이템을 습득하지 못하거나 일부 몬스터가 죽지 않는 등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 25일에는 후속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치명적인 오류가 수정됐지만, 아직 자잘한 이상 현상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5일 11시 공지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우선 현존하고 있는 버그 및 오류 부분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개선된 모습의 쟁탈전을 오픈한 후 차기 대형 업데이트인 'Book 3.0'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전했다.

게임조선에서는 이후 진행될 세 가지 중요 콘텐츠, 지역 쟁탈전과 신규 지역, 신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봤다.

■ 최강 길드를 가리는 '지역 쟁탈전'

지난 4월 진행된 'Book 2.8 길드워즈' 업데이트 당시 시범적으로 운영된 '지역 쟁탈전'은 게임 내 주요 지역을 두고 다른 길드와 대결하는 대규모 길드 콘텐츠다. 쟁탈전에 승리한 길드는 일주일 동한 제작 '대성공 확률 상승' 같은 강력한 점령 효과를 받을 수 있으며, 주요 보상으로 신규 전설 장비인 '프로키온' 시리즈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길드가 쟁탈전에 참가했다.

시범 서비스 당시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쟁탈전이 진행됐다. 쟁탈전은 '죽은 전사의 동굴'과 '바르칸 지하묘지', '북부 벌목지', '남부 바로크 산맥', '브렌트 왕국' 다섯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전투 외에도 채광과 벌목, 낚시 등 채집으로도 쟁탈전에 기여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효과와 외향으로 이용자들에게 주목받은 프로키온 = 달빛조각사 공식 커뮤니티 갈무리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지역 쟁탈전 시범 서비스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한 세 가지 문제, 채널과 진행 시간, 보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더 나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지역 쟁탈전은 모든 길드원이 힘을 합쳐 상대 길드에게 승리를 쟁취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다. 그러나 시범 서비스 당시에는 채널 진입 제한으로 인해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지역 쟁탈전을 위한 채널을 별도로 신설하고, 채널 당 길드원 입장 수를 조절할 것으로 밝혔다.

또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4시간 동안 진행된 지역 쟁탈전 시간을 특정 시간대로 조정해 이용자들의 피로감을 줄일 것으로 전했다. 정확한 일정은 조정 중이지만, 매일 6시간씩 진행할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많은 이용자가 주목한 보상 역시 조정된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5티어 전설을 쉽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이 쟁점이었던 만큼 재료 보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호문쿨루스를 사용하는 신규 직업 '연금술사'

차후 진행될 달빛조각사의 대규모 업데이트 'Book 3.0'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신규 직업의 추가다. 신규 직업으로 예고된 '연금술사'는 연금술을 이용해 화학탄을 만들고, 호문쿨루스를 소환해 함께 전투하는 특징을 가졌다. 'Book 2.3' 업데이트로 추가된 연금술 콘텐츠에 이어 이번에는 연금술을 사용해 전투에 나서는 직업이 추가되는 것이다.

연금술사는 생산 콘텐츠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골렘이라는 소환수를 부리는 점에서 여러모로 '조각사'를 떠올리게 하는 직업이다. 단, 화약탄을 날려 공격하는 소개 문구에 따르면 근접 캐릭터인 조각사와 달리 원거리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캐릭터를 능력치 보너스에 따라 분류하면 힘 캐릭터와 민첩 캐릭터는 두 명인 반면 지능 캐릭터는 마법사 한 명이다. 공격 유형 역시 하이브리드 캐릭터인 조각사를 제외하면 마법사 홀로 마법 공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직업 간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연금술사가 천 방어구를 착용하는 지능 캐릭터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직업 '연금술사' 업데이트와 함께 '직업 변경'이 도입될 예정이다. 새로운 직업으로 전직해도 지금까지 올려놓은 레벨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다시 육성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까지 홀로 지능 캐릭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법사' = 달빛조각사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 신규 지역, 다음 무대는 어디?

마지막으로 주목해야하는 콘텐츠는 바로 신규 지역이다. 작년 12월 'Book 2.0' 업데이트로 신규 지역인 '바로크 산맥'과 '브렌트 왕국'이 추가되면서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사냥터가 대거 추가됐다. 현재 최고 레벨 지역은 이 당시 추가된 '탐린' 지역으로 권장 레벨 180 이상을 요구한다. 그러나 각 서버의 최고 랭커들은 이미 권장 레벨보다 높은 210 레벨을 뛰어넘었으며, 각종 이벤트로 레벨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최고 레벨 지역인 탐린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그래서 현재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로 자주 거론되는 것이 바로 '신규 지역' 추가다. 지난 Book 2.0 업데이트 당시 신규 지역 추가로 상위권 이용자들의 레벨이 빠른 속도로 상승했으며, 인기 사냥터였던 '속성 던전' 및 '죽은 전사의 동굴', '바르칸 지하묘지'의 포화 상태가 상당 부분 해결됐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다음 업데이트 중요 콘텐츠로 신규 지역을 꼽았다. 현재 예상해볼 수 있는 신규 지역은 탐린을 지나 서쪽으로 진출하는 '중앙 대륙' 방향과 바로크 산맥 너머가 되겠다.


마침 업데이트 소개 페이지에도 두 지역이 나왔다 = 달빛조각사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현재 브렌트 왕국 지역은 탐린 마을을 제외하고 모두 회색 음영 처리됐다. 세라보그 지역에 위치한 '잊혀진 왕국의 땅'이 비슷한 방식으로 추가된 것을 생각해보면 추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원작에 비춰봤을 때도 탐린 지역을 거쳐 중앙 대륙으로 진출하는 방식이 등장했기 때문에 매끄러운 스토리 전개가 가능하다.

다른 지역으로는 바로크 산맥 동쪽 지역이 있다. 로자임 왕국과 브렌트 왕국을 나누는 바로크 산맥을 지나면 원작에서 주요 사건이 일어났던 '절망의 평원'이 펼쳐진다. 구체적인 위치로는 현재 음영 처리된 '남부 바로크 산맥'과 '울부짖는 골짜기' 동쪽이며, 원작에서 묘사한 절망의 평원 위치와도 일치한다. 

상술한 두 지역은 동시 추가될 가능성도 높다. Book 1.0은 '세라보그'와 '라비아스', Book 2.0은 바로크 산맥과 브렌트 왕국이 추가된 만큼 이번 Book 3.0 역시 지역 두 가지가 추가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4월에 공개된 신규 지역 미리 보기에서도 상술한 지역과 일치하는 두 장의 설정화가 공개된 만큼 동시 추가를 기대해볼 만하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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