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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영혼 스택이 곧 힘! 소울하운드 고수 '|하나|'

작성일 : 2020.06.04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정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인터뷰이의 프로필 = |하나| 제공

Q. 기사를 통해 처음 만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기란 서버의 |하나|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실리엔 템플러 장인으로 이름을 날린 바 있고, 지금은 희귀 직업인 카마엘 마법사 소울하운드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첫 카마엘은 둠브링거였는데 생각보다 개인전이나 소수쟁에서 약한 모습에 실망을 해서 소울하운드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Q. 소울하운드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상대의 주력 버프를 지워서 일방적인 이득을 취할수 있는 디스펠 캐릭터라는 점, 그리고 영혼 스택을 충분히 모으고 있을 경우 상상 이상의 폭딜 능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Q. 확실히 카마엘은 고유 시스템인 영혼 충전량에 따라 스킬 성능이 많이 달라지는 편인데요. 소울하운드는 이 시스템과 관련하여 다른 카마엘 직업군과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나요?

따로 이점을 취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둠브링거, 트릭스터와 마찬가지로 보통은 버프스킬로 2개의 영혼을 충전하고 평타 또는 영혼 소모 없는 다른 스킬로 이 조건을 충족하게 됩니다.

소울하운드가 마법사 중에서는 유일한 근접 평타를 보유한 직업군이라 영혼 충전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주변의 몬스터나 오브젝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컨트롤 여하에 따라 충분히 극복 가능한 약점이라 큰 문제는 아닙니다.

상대가 근접 직업군이면 오히려 감사하고 소울하운드는 버프 스킬을 켜면 보호막이 생성되기 때문에 원거리 캐릭터를 상대로도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Q. 그렇다면 소울하운드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낮은 방어력과 짧은 사거리 그리고 느린 이동속도가 소울하운드의 대표적인 단점입니다.

특히 영혼 충전이라는 메커니즘은 경우에 따라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는데요. 영혼 스택을 충분히 쌓지 않은 스킬은 성능이 비교적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서 컨트롤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 참을성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메인 딜러로는 잘 기용되지 않고 있어요.

Q. 소울하운드는 배틀마스터리를 어떤 방향으로 투자하나요?

배틀마스터리 스킬트리는 상황에 맞게 바꿔 쓰는 편입니다. 보통은 종족 스킬인 배틀 카마엘의 '체크메이트'를 주로 사용하여 공격력, 방어력, 특수 대상 공격력을 보충하되 콜로세움을 진행할 때에만 6:4 비율로 적절하게 포인트를 배분하죠.


배틀 카마엘에 포인트를 몰아주면 데스마크가 찍힌 적에게 끔찍한 피해를 줄 수 있다 = |하나| 제공

Q. 최근 패치를 기준으로 소울하운드의 PvE, PvP 성능을 평가해주세요

컨트롤이 사실상 큰 의미가 없는 PvE는 느린 이동속도와 짧은 사거리 때문에 중하위권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탱커보다는 좋은 편이에요.

PvP의 경우 많은 사람들의 인식처럼 다수쟁에서는 중하위권의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소규모 교전 능력에서는 컨트롤이 뒷받침된다는 전제하에 중상위에서 상위권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영혼 스택을 충분히 잘 쌓고 교전에 들어간다면 최소 1인분이 보장되는 국밥 캐릭터죠.

Q. 그렇다면 PvP를 하실 때 유독 어렵다고 느낀 상성 직업군이 있나요?

소울하운드 화력의 원천은 영혼스택을 몰아 넣은 스킬에 있기 때문에 스킬 사용을 차단할 수 있는 직업들과 기동성이 높은 직업들에게 대체로 약한 편입니다. 바운티 헌터가 대표적인데요. 이 녀석은 충분히 강캐라고 평가받고 있어서인지 최근 밸런스 패치에서도 제외됐죠.

반대로 소드뮤즈는 끔찍한 한방딜을 가지고 있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 대처가 어렵다는 점에서 까다롭습니다.

Q. 해당 캐릭터들을 카운터 치기 위한 좋은 전략-전술 같은 게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소울하운드는 몇 번이고 말씀드렸듯이 영혼 스택이 충분히 모여야하 제 위력을 발휘하는 대기만성형 캐릭터입니다. 당연히 일반스킬이 한 번 돌 때까지 버티는 것이 필수 요건이므로 버프기인 '디스 프로텍션'의 보호막과 방어형 덱 스왑, 각종 CC기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상성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잘 대비하면 1등도 문제 없다 = |하나| 제공

Q. 주로 사용하는 주장비 세팅을 소개해주세요.

장신구의 경우 과거에는 엘븐과 블랙오르 나센을 상황에 맞게 조합해서 썼지만 지금은 필드에서도 엘븐/영웅 악세서리 조합을 씁니다. 아무래도 부족한 특수 능력을 배틀마스터리에서 대부분 당겨올 수 있다 보니 그렇게 됐고 탈리스만은 크리감쇄를 메인으로 두고 크리감쇄무시, 레어감쇄무시를 돌려씁니다.

마력석은 듀얼클래스로의 스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타 직업군의 주력기가 될 수도 있는 샤프니스와 스프레드포스를 주로 이용하며 그 외의 옵션은 자연산 그대로 쓰는 중입니다.

Q. 그 밖에 소울하운드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 같은게 있나요?

사냥 성능이 좋지 않은 캐릭터다 보니 그 부분에서는 추천드리는 캐릭터가 아니며 쟁 위주로 콘텐츠를 플레이하신다면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버프 관리가 중요한 직업이라서 수시로 나와 상대의 상태창을 확인하고 상대의 버프를 중요한 순간 디스펠해서 존재감을 지우는 센스가 필요하므로 되도록 많이 플레이하시면서 익숙해지는 것을 권장합니다.


카마엘은 본래 영혼 유무에 따라 스킬이 이펙트뿐만 아니라 성능차까지 난다 = 게임조선 촬영

Q. 마지막으로 유저 또는 제작진에게 남기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일단 제작진에게 전문기술을 개편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몇 번이고 개선 작업을 진행했지만 항상 격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대장기술이 그 대상이라서 대장기술이 있는 유저와 없는 유저의 격차가 심하게 벌어졌습니다.

현재 대장 기술을 제외한 다른 전문기술들은 성공/실패 확률이 있어 들어가는 AP와 아데나를 온전히 회수할 수 있으며 제가 선택한 보석세공과 같은 비주류를 선택한 유저들은 손해만 보는 실정입니다.

이는 과금/무과금과 관계없이 다수의 피해자를 낳았기 때문에 그 차이를 좁히거나 없애는 게 가장 좋고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수행 가능한 의뢰수를 늘려 형평성을 맞추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음 놓고 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LR 출시 직후 농사의 비중이 너무 높습니다.

모두가 공평한 업데이트를 해주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현 상황에서 더 나빠지지만 않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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