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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M "시즌3 심연의 각성, 원작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가치 보여줄 것"

작성일 : 2020.06.01

 


6월 2일 업데이트되는 심연의 각성 = 라그나로크M 공식 사이트 갈무리

그라비티의 인기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M이 시즌3 '심연의 각성' 업데이트를 하루 앞두고 있다.

라그나로크M은 시즌 업데이트마다 다량의 콘텐츠와 신규 지역 등을 선보이며 유저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자잘한 시나리오 업데이트가 아닌 시즌 업데이트인 만큼 라그나로크M 유저의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단순 지역의 확장을 넘어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규 클래스가 대거 추가되면서 남다른 시즌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그라비티 윤형철 모바일 사업팀장과 김병규 PM을 만나 라그나로크M 시즌3 심연의 각성 업데이트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소개해달라

윤형철 모바일 사업팀장: 이번 업데이트는 내부적으로 '에피소드 7.0'에 해당한다. 단순 숫자로 넘버링을 해서 표현하는 것보다 좀 더 업데이트 타이틀로 콘셉트를 잘 반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심연의 각성'으로 결정했다. 작년 8월 시즌2 당시에도 그렇게 진행했다.


윤형철 모바일 사업팀장 = 게임조선 촬영

심연의 각성은 세계관과 스토리를 반영하고 있으며, 그것보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게임 콘텐츠가 깊이 있는 곳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어필하는 의미가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골자는 새로운 클래스가 나온다는 점이다. 늘 업데이트에는 새로운 지역, 도시 등이 병행해서 업데이트되긴 했지만, 그것보다 클래스가 더 중요하다 보니 의미가 크다. 다른 라그나로크 IP와의 업데이트 단계 수준을 맞추기 위해 표면적으로는 신규 클래스라고 표현했다. 내부적으로는 물론 5차 전직으로 인지하고 있다.

Q. 업데이트와 함께 프로모션이 준비되고 있나?

김병규 PM: 이탈 유저의 복귀를 위한 장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신규 유저를 대상으로 한 전용 이벤트도 준비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신규 유저가 캐릭터를 만들면, 성도 장비를 풀세트로 지급하고, 경험치 증가 물약 등을 초반부 지원한다.

물론 신규 유저가 기존 상위 유저를 따라잡으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래도 신규 유저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1년이 걸렸던 걸 반 년 걸릴 수 있는 식으로 빠른 정착과 성장을 돕고 있다.


김병규 PM = 게임조선 촬영

작년에 진행한 시즌2에는 트래픽이나 매출 부분이 두 배 이상 올랐었고, 복귀 유저도 많았다. 최근 2주년 프로모션에서도 나름 유의미한 트래픽 상승이 있었던 만큼 이번 빅 업데이트도 내부적으로 큰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 휴면 유저의 복귀 타이밍으로도 최적의 타이밍이라 생각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Q. 빅 업데이트 외에도 소소한 업데이트 계획이 잡혀 있나?

김병규 PM: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라그나로크M의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한다. 빅 업데이트 사이에는 메이저급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 한 달에 1회 정도 진행되는 수준이다. 1~2개월 내로 메인 시나리오가 계속해서 업데이트 예정이다. 현재 마지막 에피소드 업데이트가 많이 늦어져, 만족스러운 업데이트를 유저분들에게 제공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준비하려 하고 있다.

Q. 라그나로크M 5차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4차와 동일선상의 직업인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라그나로크 온라인 4차 직업과는 달라졌다.

김병규 PM: 라그나로크M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성을 따르기 위해 개발했다. 정통성 중 하나가 바로 직업 시스템의 계승이었다. 하지만 라그나로크M만의 유저도 있는 만큼 새로운 가치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분들에게는 또 하나의 보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윤형철 모바일 사업팀장: 원래 IP가 있는 만큼 따라가는 것이 맞지만, 무작정 따라가는 것만이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한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이후 클래스가 완전히 갈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5차 클래스 라는 명칭보다는 '신규 직업'이라고 표현했다. = 라그나로크M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Q. 중국에서 4월에 사전 업데이트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클래스가 있다면?

김병규 PM: 아크비숍이 아무래도 라그 IP 내에서 인기가 많다. 신규 클래스 '세인트'로 전직하게 되는데, 세인트는 아크비숍이 그동안 성속성에 특화된 것과 다르게 암흑 속성도 동시에 다루게 된다. 이를 통해 날개의 한쪽이 어둠의 날개로 변하는 등 외형적으로나 스킬적으로나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

Q. 신규 콘텐츠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김병규 PM: 용지성과 황야의 땅은 100레벨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기존 고레벨 유저도 5차 전직 등을 위해 용지성을 플레이해야 한다. 

황야의 땅은 유저들이 가장 많이 파밍 해야 할 공간 중 하나다. 이곳에서 전용 재료를 모아 디바인 트리를 성장시키고 원하는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보상에는 패시브 능력치 상승, 황야의 땅 파밍 효율 증가, 디바인 트리에서만 구할 수 있는 가구나 의상 등이 있을 것이다.

무한의 회랑은 난이도가 높은 콘텐츠로 비슷한 고레벨 유저로만 매칭이 될 것이다. 30층까지 있으며, 일주일 간 가장 높게 올라간 층을 기준으로 보상을 제공한다. 매 주 월요일 새벽에 초기화된다. 아마 오픈 시에는 난이도가 높아 완전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소개 영상에서 공개됐던 신규 필드 '황야의 땅' = 그라비티 영상 갈무리

Q. 라그나로크M 유저 입장에서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때문에 라그나로크M이 타격을 입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다. 오리진과의 차별적인 방향성이 있나?

윤형철 모바일 사업팀장: 오리진 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방향성을 정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 개발 스튜디오가 독립적이기 때문에 두 개의 게임이 서로 영향을 주거나 하는 것은 힘들다. 라그나로크M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라그나로크M을 즐기는 유저라면 당연히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시도해볼 것이라 생각한다. 바깥에서는 '라그나로크를 너무 많이 우려먹는다', 'IP의 훼손이다' 등, 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비관적이나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브랜드의 확장, IP의 환기로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최근 호평 속에 CBT를 종료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 그라비티 제공

Q. 앞으로의 업데이트 방향성은?

윤형철 모바일 사업팀장: 이번 업데이트도 중요하지만, 개발진과 논의해 다음 업데이트도 더 큰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다. 아무래도 롱런하고 있는 게임은 다 같은 숙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탈했던 유저의 복귀, 신규 유저의 유입이 큰 미션이라 생각하는데, 그러한 관점에서 힘을 많이 주고 있다. 

아직 다음 업데이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긴 하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하려고 준비 중이다. 계속해서 해왔던 업데이트 주기가 있는 만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업데이트와는 별개로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소통 강화라는 게 댓글을 달아주는 정도 외에는 유저에게 직접적으로 와닿게 하기가 힘든 것 같다. 매크로성 답변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데, 운영을 하다 보면 그런 것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발표회 영상과 같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소통의 일환이라 생각한다. 가급적이면 정기적이면 좋겠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공개하고 싶다. 개발자 노트나 CM 노트 같은 활동도 생각 중에 있다.


최근 업데이트 영상에 등장했떤 윤형철 팀장 = 그라비티 영상 갈무리

Q. 중국에서는 이미 업데이트를 한 만큼 반응이 어떤가? 국내 사전 예약 반응은?

윤형철 모바일 사업팀장: 중국에서는 마케팅을 크게 펼치지 않았는데, 매출 지표 등이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 다만, 정확한 수치 공개는 어렵다. 

김병규 PM: 중국 현지에서는 게임 크러쉬와 같은 밸런스 이슈 등이 조금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을 수정하고 완성도 있게 업데이트될 것이다. 해외 서버에서 선경험한 유저가 똑같은 버그에 불만을 많이 표출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기 위해 조정했다.

윤형철 모바일 사업팀장: (국내 사전 예약은) 기대한 것보다 부족한 것 같은 생각이 없지 않아 있지만, 게임을 즐겨주시는 분들은 상당수가 해주신 것 같다. 게임을 떠나주셨던 분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알렸어야 했던 것 같다.

Q.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있는 이용자분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 부탁한다.

윤형철 모바일 사업팀장: 라그나로크M을 즐겨주시는 유저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 실망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있으며,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와 클래스가 출시된다는 것 외에도 다시 돌아오셨을 때 재밌게 적응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 중에 있다. 부족한 부분은 계속해서 나아지려고 노력할 테니 그런 부분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2년이 넘었는데 앞으로도 5년 이상 그 이상 가는 게임이 되도록 보고 있기 때문에 같이 소통하면서 게임을 잘 만들고 플레이해 주셨으면 좋겠다.

김병규 PM: 작년 11월 이후 반 년 만에 대형 업데이트로 찾아뵙게 됐다. 긴 시간이 걸린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 5차 전직과 신규 콘텐츠는 당연히 기존 유저에게도 크게 다가오는 부분인데, 이것 말고도 신규/복귀 유저분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해 라그나로크M에서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김병규 PM(좌측)과 윤형철 모바일 사업팀장(우측)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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