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자사의 모바일 MMORPG 'A3 : 스틸얼라이브'에 신규 장비 던전 '망자의 안식처 3층'을 새롭게 선보였다.

망자의 안식처 3층은 베르데온 분쟁 지역에 있는 장비 던전으로, 던전 내부에서도 자유롭게 PK가 이뤄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곳이다. 단, 그 위험도에 비례하는 높은 수준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음에 따라, 등장과 동시에 많은 이용자가 방문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식으로 추가된 것이 아니라, 이벤트 차원에서 선공개된 망자의 안식처 3층은, 망자의 안식처 2층의 포탈을 통해 이동할 수 있으며, 기존 망자의 안식처 1, 2층과 동일한 구조의 맵을 가지고 있다. 정식으로 선보이는 것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지역이 등장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

해당 던전에서는 최소 123레벨부터 최대 132레벨까지의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기존의 최상위 장비 던전인 망자의 안식처 2층과 비교했을 때 약 2레벨 정도 높게 설정돼 있다고 보면 된다. 

네임드 몬스터로는 영웅 등급의 '혼돈의 골렘 캄'과 '타락한 과오의 카담', '증오의 사령술사 람', '잠식된 정령 머클' 등이 있으며, 보스 몬스터는 고대 등급으로 '혼돈의 변이체 고르돈'이 등장한다. 특히 '혼돈의 변이체 고르돈'은 현재 막타 이벤트가 진행중임에 따라,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여준다. 혼돈의 변이체 고르돈을 막타로 처치한 이용자에게는 기존 막타 보상 외에도 '영웅의 장신구의 빛' 및 '100만 골드'가 추가로 주어짐에 따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망자의 안식처 3층에서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은 망자의 안식처 2층과 동일하다. 최대 '전설 배경 등급'부터 '전설 등급' 장비를 획득 가능하며, 장비 조각으로는 '전설 배경' 및 '전설'을 얻을 수 있다. 또, 장신구는 '고대 등급'과 '영웅 등급'을 드랍한다고 지도상에 표시돼 있다.

실제로 사냥을 진행했을 때, 3인 파티 기준으로 10분 간, 전설 등급 및 고대 배경 등급 장비 조각 1개를 획득할 수 있었다. 이를 해당 결과만 놓고 봤을 때 망자의 안식처 2층보다 고등급 장비 및 장비 조각 드랍율이 높게 설정돼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여느 상위 장비 던전과 마찬가지로, 등장 몬스터는 소울링커 속성 상성을 가지고 있는데, 지도 화면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공격형, 중앙에는 지원형, 그리고 우측에는 방어형 상성의 몬스터가 분포돼 있다. 따라서 자신이 보유한 소울링커 중, 가장 높은 성능을 내는 소울링커 상성에 맞춰 사냥하는 것을 추천한다.

망자의 안식처 3층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이용자는 파티를 맺고 사냥을 하며, 주로 네임드급 몬스터가 등장하는 곳에 모여있는 경우가 많다. 또, PK를 위해 주기적으로 고레벨 이용자 및 파티가 돌아다니므로,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게다가 단 2개의 채널만이 등장하므로, 이용자 간 전투가 매우 활발히 벌어진다.

반면에 망자의 안식처 3층이 등장함에 따라, 기존의 최상위 장비 던전 '망자의 안식처 2층'은 이전에 비해서 다소 한산해진 모습이다. 따라서 망자의 안식처 3층이 붐비고 있는 지금, 망자의 안식처 2층을 이용한다면 더 높은 효율을 낼 수도 있겠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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