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정식 출시한 넥슨의 신작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정식 서비스 일주일 만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흥행하며 롱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이상의 열띤 호응을 보여주고 있다. 대만만이 아니라 카트라이더 IP의 인지도가 높은 아시아권 국가 내에서 흥행 청신호다. 인기 순위로 보면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는 1위, 태국 2위, 필리핀 9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카트라이더의 잠재력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물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카트라이더의 IP에 기댄 추억 팔이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카트라이더가 비교적 덜 알려진 미국에서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4위에 진입하면서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원동력에는 카트라이더 IP와 모바일에 특화된 캐주얼 레이싱 장르, 최적화된 조작 등이 조율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국내 정식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7위에 오르며 국산 IP의 저력을 또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국내 최고 매출 순위가 MMORPG나 캐릭터 뽑기 중심의 전략 RPG 등에 치중돼 있는 상황에서 캐주얼 장르로 자리 잡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입장에서는 더욱 뜻깊은 상황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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