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 최후반 지역인 포자 지역 = 게임조선 촬영

리니지2M 포자의 바다는 상아탑 분화구 이후 갈 수 있는 오렌 지역 최후반 지역이다. 

이 중 포자의 바다 서부는 바람 속성에 약점을 갖는 몬스터가 분포돼 있는 곳으로 땅 속성 저항을 올리면 원활한 사냥이 가능한 장소다. 앞선 지역인 상아탑 분화구는 하의와 시길까지 포함해 속성 저항을 극대화해 편리한 사냥이 가능했다면, 이곳은 땅 속성이기 때문에 사실상 반지를 제외하고 저항을 챙기기는 어렵다. 때문에 난이도가 대폭 상승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포자의 바다 서부는 같은 공간이지만 두 개의 사냥터로 분리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지역 하단 결계탑 근처에는 언데드 몬스터가 주축으로 이뤄져 있으며, 맵 상단에는 정령 몬스터와 식물 몬스터가 주축인 사냥터로 분리돼 있다. 이곳에서 사냥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방어 160, 대미지 리덕션 20, 정령탄 포함 명중 160 이상은 돼야 안정적인 사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킬 사냥을 한다면 명중은 좀 더 낮아도 되지만, 그만큼 MP 회복 옵션을 신경 써야 한다.

남부에는 언데드 몬스터 주축으로 배치돼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우선 기본 지역 텔레포트를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언데드 사냥터에는 부식된 궁병 원령과 부식된 전투병 원령이 선공 몬스터로 등장하며, 뒤틀린 정예 구울과 부패한 티미리란, 식인 박쥐가 분포돼 있다. 뒤틀린 정예 구울은 영웅 등급 스킬북인 마도서 (블리자드 스톰)을 드랍한다.

이곳은 후술할 정령 몬스터 지역에 비해 선공 몹의 인식 범위가 더 넓고, 적의 사거리도 길기 때문에 귀찮은 편이지만, 반대로 주요 몬스터인 원령과 구울이 언데드이기 때문에 재질 약점으로 은과 미스릴, 오리하르콘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디바인 엑스큐션처럼 언데드에 유리한 효과를 가진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사냥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재질 보너스는 없지만, 몹 인식범위가 좁다. = 게임조선 촬영

반대로 버섯 모양의 포자 몬스터가 등장하는 정령 지역은 언데드 지역과 달리 재질 보너스를 받을 수 없다. 또한, 원거리 몬스터인 악취나는 식인꽃이 속성 보너스가 없는 무속성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귀찮다.

하지만 이곳은 몹의 인식 범위가 언데드 지역에 비해 좁아 몹 몰림 현상이 적고, 영웅 등급 아이템으로 '에키무스 벨트'와 '이도류 비전서 (듀얼 패링)'가 드랍된다. 이 때문에 재질 보너스를 받지 않는 클래스 혹은 몹 몰림이 부담스러운 플레이어라면 이쪽이 좀 더 사냥터로서 가치가 높은 편으로 생각된다. 단, 빠른 이동을 위해서는 '기억장소' 기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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