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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의계단] 영주 : 백의연대기 53위로 '방긋', 군림지경 자충수로 '삐걱', 아우라킹덤2 '잠잠'

작성일 : 2020.04.21

 

모바일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아우라킹덤2 (엑스레전드, 04/15 : 187 → 170 → 149위)
영주:백의연대기  (오아시스게임즈, 04/16 :  141 → 90 → 60 → 53위)
군림지경 (빌리빌리, 04/16 : 187 → 179위)
클래시헌터 (드림글로벌, 04/16 : 369위)
버디는못말려 (신스틸러, 04/16 : 순위 밖)
스타일릿 (루비큐브, 04/16 : 순위 밖)

굵직한 신작이 하나씩 한 주 한 주 차례로 진행되던 분위기에 4월 중순, 여러 장르에서 신작이 다수 출시됐다.

김칠두 시니어 모델을 앞세운 TV CF를 선보인 '영주:백의 연대기'가 53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전작에 이어 나름의 네임밸류를 쌓아온 아우라킹덤2가 차트 진입에 성공하여 149위에 올랐다.

최근 맥이 끊겼던 미소녀 이차원 게임 기대작 '군림지경'이 헬적화 논란을 이기지 못하고 179위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고, 클래시 시리즈를 노린 네이밍과 모델링 포인트를 잡았던 드림글로벌의 클래시 헌터가 369위로 가까스로 집계 대상에 포함됐다.

◆ 형만한 아우는 없다, 아우라킹덤2
(엑스레전드, 04/15 : 187 → 170 → 149위)

귀여운 캐릭터와 설정을 내세운 감성 MMORPG.

상황을 엄중하게 따지고 보면 국내 들어온 전작이 전부 서비스 종료를 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출발이라고는 볼 수 있겠다.

다만 엑스레전드가 가진 귀염 깜찍한 그래픽과 게임 감성은 분명 요즘 모바일 MMORPG 트렌드와는 잘 맞았던 것도 사실. 차트 진입에는 성공했으나 이름값에 비해 이후 상승세가 다소 완만하다. 매출적인 기대치가 큰 MMORPG 장르라는 점에서도 아쉬운 성적.

- 플레이 영상

◆ 게임에 걸맞는 스토리 마케팅, 영주:백의연대기 
(오아시스게임즈, 04/16 :  141 → 90 → 60 → 53위)

천애명월도류 스토리, 그리고 연출에 힘을 준 중국 정통 무협 MMORPG.

웹소설 원작이 있는 게임답게 볼거리에 치중한 연출을 보여주면서도 게임 자체의 퀄리티도 단순 웹게임식 양산형 게임과는 다른 결을 보인다. 무엇보다도 시니어 모델 김칠두 할아버지를 기용하여 오래전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반지'의 느낌을 계승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성공.

141위로 차트 진입에 성공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53위에 이르렀다. 또한, 이미 공개된 향후 업데이트 계획 등 이러한 상승세가 꺾이지 않아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다는 것도 호조로 볼 수 있겠다.

- 플레이 영상

◆ 게임에 걸맞는 스토리 마케팅, 군림지경  
(빌리빌리, 04/16 : 187 → 179위)

미소녀 이차원 게임으로서는 대진운이 좋았다. 전후로 비견될 만한 타이틀이 없기도 했고, 명일방주의 장기 흥행 이후 비슷한 네이밍으로 어필에도 좋았다.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간소화된 SRPG 방식이라는 점도 게임의 특징을 얘기하는데 좋은 방식이었던 것도 맞았다.

하지만 문제는 현지화였다. 소위 헬적화라 불리는 이슈에 휘말리게 된 것. 리세마라 0순위로 알려진 감응자 'K'가 초기 뽑기에서 제외됐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불길이 거세게 일어났다. 선택지가 많아진 상황에서 이런 이슈는 치명타. 179위로 차트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뒤늦게 사과문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지만 이마저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 쉬운 길을 돌아가고 있는 셈이 됐다.

- 플레이 영상

차트 미진입 타이틀

'클래시헌터' 드림글로벌, 4월 16일 출시. '클래시'라는 이름과 특유의 그래픽, 캐릭터 모델링 탓에 슈퍼셸의 메가히트 시리즈, 클래시 시리즈로 착각할 수 있겠으나 실상은 전혀 다른 타이틀. 내용 자체는 흔한 방치형 RPG를 닮았다. 여러 가지로 반감이 클 이유들이 많지만 그 중 가장 큰 단점으로는 기본은 RPG 장르임에도 타격 효과음이 전무하다는 점. 21일 기준 구글 매출 성적은 369위.

'버디는못말려' 신스틸러, 4월 16일 출시. 3매치 퍼즐을 기반으로 유닛 합성용사 식 유닛 합성과 RPG 육성 방식을 섞었다. 세 가지 장르를 절묘하게 잘 섞은 것이 특장점. 다만, 그 반대로 어느 것 하나 집중하기에는 볼륨이 두텁지 않은 것이 단점.

'스타일릿' 루비큐브, 4월 16일 출시. 데브시스터즈의 자회사 루비큐브가 준비한 3D 스타일링 게임. 글로벌 출시를 감행했다. 다양한 코스튬을 원터치로 손쉽게 매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나 스토리 진행이 결국 특정 퀘스트 주제에 맞춰 옷만 갈아입히는 단순 퀘스트 위주로 구성됐다는 점, 결국 가상의 SNS 에 자랑하는 것이 전부라는 점에서 한계가 엿보인다.

◆ 그때 그 신작

지난 회차에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04/06~04/12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책략삼국지 461위
전란:천하쟁패 77위
폭풍기사단 103위

지난주 차트 진입에 성공한 '전란:천하쟁패'와 '폭풍기사단' 모두 첫 주 성적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종 장르의 타이틀이 다수 출시되고 있음에도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다만, 신작이 다수 출시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 상황에 특성상 더 이상 순위가 크게 상승할 성장 동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 신작의계단 코너는 [게임조선 편집국]과 게임쿠폰 앱 [게임쿠폰 일일퀘스트] 쪽을 통해 출시 정보가 파악된 타이틀 중 구글플레이스토어 차트에 진입한 타이틀만을 소개합니다. 출시되었으나 언급되지 않은 타이틀이 있다면 제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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