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상위 사냥터 중 하나인 '요정의 화원'은 이전 지역인 바람의 언덕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지역이다.

몬스터의 종류가 적으며, 선공 몬스터는 절반을 넘지만, 이들의 범위가 생각보다 좁아 자리만 잘 잡는다면 원거리, 마법 클래스는 상위 지역 치고는 부담 없이 사냥을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모든 몬스터가 약점 속성이 '땅'으로 통일돼 있어, 기존 한두 마리가 속성과 무관하게 배치돼 골머리를 썩이는 상황도 나오지 않는다.

추가로 페어리의 계곡 여기저기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티미니엘'의 경우 요정의 화원에서는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 사냥 중에도 보스 몬스터를 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선공 몬스터인 싱싱한 티미트란이 무기 손상 옵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근거리 캐릭터는 이곳에서 사냥 시 반드시 손상 방지 무기를 착용해야 한다. 여러모로 원거리, 마법 클래스에 유리한 사냥터다.

한편, 영웅 등급 아이템으로는 '마제스티 네크리스'가 존재하는데, 이 아이템은 오렌 최종 지역이라 할 수 있는 '포자 확산지' 외에 유일한 드랍처라는 특징이 있다. 반대로 마제스티 네크리스 이외의 영웅 아이템은 존재하지 않으며, 굳이 영웅 아이템이 아니더라도 쓸만한 희귀 장비나 스킬북이 전리품에 없다는 점도 다소 아쉬운 점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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