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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달, 연예인 부럽지 않은 캐릭터? 금손 대협 커스터마이징 모음집

작성일 : 2020.04.17

 

라인콩코리아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무협 MMORPG '검은달'은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총 6개 문파 중 자신이 원하는 문파를 골라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문파 간 캐릭터 차이는 성별과 연령밖에 없으며, 외모는 자유롭게 꾸밀 수 있기 때문에 설정상 불교 문파인 '소림'을 선택해도 장발의 스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성별과 나이를 정한 후엔 이목구비의 조절이 가능하다. 눈, 코, 입의 크기나 위치는 물론 각도, 벌어짐, 깊이 같이 다양한 수치를 그래프로 제공하기 때문에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화장이나 흉터, 노화 등 캐릭터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 만으로도 몇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검은달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누구나 CF에 나올법한 미형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미형 캐릭터를 만들려면 그만큼 많은 수고가 들어가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에 일가견이 있는 일명 '금손' 이용자들의 예를 참고해 캐릭터를 꾸미는 경우가 많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검은달 오픈 후 한 달 동안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금손' 대협들과 그들이 커스터마이징한 캐릭터를 정리해봤다.

■ 호텔 검은달 장만월? 극한의 싱크로 보여준 '도레미'


몽경으로 드라마 만들어도 될 듯! = 검은달 공식 커뮤니티

'도레미'는 호텔 델루나 등장인물 '장만월'을 그대로 게임에 옮긴 듯한 커스터마이징으로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게시물에는 극중 장만월을 연기한 '아이유'의 사진을 함께 올려 재현도 높은 자신의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매우 닮았다', '싱크로가 높다'고 평가하며 도레미의 커스터마이징 실력을 칭찬했다. 또한 한 이용자는 아이유와 닮은 꼴로 알려진 '신봉선'과 닮았다는 댓글을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 EXID 하니 + 잇지 채령 + 한예슬 = '철퇴소녀'!


데뷔각이다 데뷔각! = 검은달 공식 커뮤니티

한편 '철퇴소녀'는 EXID '하니'와 ITZY '채령', 배우 '한예슬'을 연상케 하는 커스터마이징을 제작했다. 철퇴소녀는 "요즘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만들었다"며 제작 동기를 밝혔다.

연예인을 연상케 하는 커스터마이징이 등장하자 공식 커뮤니티에는 "지금까지 커마 중 제일 예쁘다, EXID 하니를 좋아하는데 제일 닮았다", "이분이 만든 캐릭터를 자꾸 보러온다" 반응이 달렸다.

■ 커마는 역시 개성! 자칭 핵 인싸 '전투변기'의 개꿀팁!


전투력이 53만쯤 되보이는 동자승 = 검은달 공식 커뮤니티

미형 캐릭터에 질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든 이용자도 있다. '전투변기'라는 이용자는 "솔직히 제가 보니 다 거기서 거기라 저도 한번 커스터마이징을 해보겠다"며 커스터마이징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소림 동자승을 바탕으로 이목구비의 그래프 수치를 극단적으로 조절해 파란 얼굴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화룡점정으로 캐릭터 이름을 '지배하러왔다'로 지으면서 커스터마이징을 마무리했다.

이에 커뮤니티 이용자 '목마른나무'는 캐릭터 이름과 카페 닉네임까지 완벽한 캐릭터라며 웃음을 지었다.

■ 시스템이 인증한 커마란 이런것! 폐월수화 인증 '묘우비'


알파고가 선정한 완벽한 얼굴 = 검은달 공식 커뮤니티

다른 이용자뿐만 아니라 시스템까지 인정한 미형 캐릭터를 만든 이용자가 있다. '묘우비'가 만든 캐릭터는 지난 커스터마이징 이벤트 수상자 10명 중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게임 내 시스템인 '얼굴 커스텀 특별 평가'에서 일반적으로 얻기 힘든 '폐월수화'를 획득하면서 미형 캐릭터 인증을 제대로 했다.

제작자인 묘우비는 자신의 SNS에서 "커스터마이징을 새로 해봤다. 다 주는지는 모르겠는데 폐월수화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얼마 후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그 이후로는 폐월수화가 뜨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 커스터마이징 수상작 중 단연 돋보이는 소저, '기담'


색이 다른 눈이 포인트! = 검은달 공식 커뮤니티

지난 커스터마이징 이벤트에는 수많은 미남미녀 캐릭터가 등장했다. 그러나 '기담'은 늘씬한 캐릭터와 정반대인 여자 어린이 캐릭터로 이벤트에 도전해 10명의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기담이 만든 캐릭터는 운몽으로 추정되며, 양갈래 머리와 색이 다른 눈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기담은 "커스터마이징이 너무 재밌다. 그런데 스크린샷을 여러번 찍으면 저장 안될 때가 있더라. 열심히 찍은 스크린샷이 날라갔다"며 참여 소감과 함께 아쉬움을 전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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