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일곱개의대죄 : 그랜드크로스'는 4월 16일 업데이트를 통해 115번째 신규 영웅 '[광기의 파괴자] 폭렬 여왕 록시(이하 록시)'를 출시했다.

록시는 5번째 등장한 '일곱개의 재앙' 캐릭터로 거대한 플레일(철퇴)을 무기로 사용한다. 일곱개의재앙 영웅은 매번 다른 콘셉트의 여성 캐릭터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인데 록시는 시원한 복장과 호쾌한 걸크러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 압도적인 관통력과 대비되는 회복과 치명관련 능력

록시는 그 복장과 무기에 어울릴만큼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것이 최대 특징. 기본 관통력(코스튬이 없는 상태)이 81%나 된다. 이는 공격력 귀신이라 불리는 에스카노르와 거의 비슷한 수준. 때문에 실제 공격을 해보면 계수에 비해 상당히 높은 대미지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치명 저항이 71%로 타 영웅과 비교했을 때 제법 높은 편.

다른 능력에 비해 회복과 치명 관련 능력은 상당히 낮은 편. 다만 재생 관련 능력은 개성으로 커버가 가능하고 치명 능력은 관통을 바탕으로 한 높은 공격력으로 상쇄하는 영웅이라 생각할 수 있다.

좌= 코스튬 무착용 상태 / 우= 현존 모든 코스튬 착용 상태

◆ 모든 스킬에 유틸성 첨가. 적 입장에선 움직일 때마다 고통스럽다

스킬은 '마그마 스윙', '마그마 브레이크', '볼케닉 애쉬' 3종이다.

마그마 스윙은 전 전체에게 근거리 공격과 함께 폭발(1~2턴 뒤 준 피해량의 100% 추가 피해) 디버프를 추가한다. 기본 스킬 계수는 100%/150%/200%인데 폭발 디버프를 풀지 않는다는 전제로 200%/300%/400% 대미지를 주는 셈. 무엇보다 마그마 스윙은 록시의 개성(록시가 폭발 공격을 성공시키면 최대 체력의 30% 회복)과 연관이 있어 주력 스킬로 꼽을 수 있다.

마그마 브레이크는 단일 적군에게 220%/300%/400% 피해를 주는 근거리 공격 스킬이다. 가장 큰 특징은 1랭크부터 버프 효과 해제 능력이 있다는 것. 이로서 '근력 데리엘리', '근력 에스카노르' 등 버프를 공격의 핵심으로 사용하는 영웅들을 아주 쉽게 견제할 수 있다. 

필살기인 볼케닉 애쉬는 단일 적에게 700%/770%/840%/910%/980%/1050% 계수의 공격을 가한다. 단일 공격인 점은 다소 아쉽지만 1레벨부터 상당히 높은 계수를 가진데다가 필살기를 쓰면 다시 게이지 2칸을 생성해주기 때문에 3칸만 모으면 바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든 스킬이 1랭크부터 유틸성을 가지고 있어 상대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까다롭다

◆ 일단 폭발만 깔아두면 개성때문에 맞아도 안심!

록시의 개성인 광기는 '록시가 폭발 효과로 피해를 입히면 최대 생명력의 30%를 회복하고 필살기 게이지가 1칸 증가되는 효과를 가진다. 참고로 개성 효과는 2명, 3명이 한꺼번에 폭발에 맞아도 1명 분량만 회복(체력 30%, 필살기게이지 1칸)되며 '할리퀸 킹'같이 다른 영웅들이 쓴 폭발 스킬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폭발 속성이 있는 마그마 스윙 스킬이 1레벨부터 모든 적에게 폭발 디버프를 걸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찬스를 만들 수 있다. 록시의 기본 회복력과 재생력이 아주 낮음에도 큰 걱정이 되지 않는 이유다. 적 입장에서는 마그마 스윙을 맞을때마다 록시의 회복과 폭발을 막기 위해 디버프를 해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개성만 발동되면 엄청난 체력과 필살기 게이지까지 회복

◆ 근력 에스카노르, 근력 데리엘리, 로스트베인 멜리오다스 잡는 카운터 영웅

록시는 기본적으로 높은 관통력을 통한 높은 공격력과 '버프해제', '폭발'을 활용해 적의 성장을 방해하고 디버프 해제를 강제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PVP에서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주요 영웅들을 저격할 수 있을만한 스킬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마그마 브레이크의 '버프해제'는 근력 데리엘리, 근력 에스카노르 등 버프 수에 따라 강력해지는 영웅들을 아주 쉽게 견제할 수 있는데다가 코인멀린의 방어막, 창조다이앤의 도발, 에스타롯사의 디버프 면역 등 다양한 버프까지 견제할 수 있다. 3랭크까지 올리면 '자세해제'도 가능하지만 코인고서의 도움을 받는다 해도 3랭크까지 올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적소에 사용하기 위해선 운이 따라줘야 한다. 

또한, 치명 확률이 상당히 낮다는 점이 의외의 곳에서 장점으로 발휘된다. 바로 최근에 공개돼 단숨에 최고의 PVP 영웅으로 활용되고 있는 '로스트베인 멜리오다스'의 개성(치명타에 맞을 때마다 스킬 랭크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록시의 PVP 종합 성능은 적폐 소리를 들을만큼 특출나지 않지만 어느 누굴 만나도 1인분 이상은 해주는데다가 상대의 적폐 영웅을 카운터칠 수 있을만한 능력을 가진 영웅이다.

록시는 버프를 주력으로 쓰는 모든 파티의 카운터 영웅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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