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적 팀 전투

10.7 버전 업과 함께 전략적 팀 전투의 순위가 크게 뛰어올랐다.

인게임 업데이트는 시너지 효과와 챔피언 밸런스 조정으로 내용 자체는 평이했지만 함께 론칭된 캠페인 광고가 인터넷에서 '두둥등장'이라는 밈으로 크게 흥한 것이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래퍼 머쉬베놈을 기용하여 게임의 전반적인 성격과 내용을 재치 있게 압축한 가사가 특히 젊은 유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글로벌 시청자의 비중이 많은 LCK 경기 중간중간에 나오면서 외국인들에게도 앵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다소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평을 들었던 레전드 오브 룬테라 광고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한 이번 마케팅 전략이 제대로 먹혀든 셈이다.

■ 킹 오브 파이터즈 익스트림 매치

창유의 킹 오브 파이터즈 익스트림 매치가 중위권으로 데뷔했다.

기존에 있던 킹 오브 파이터즈 UM 온라인의 연장선이라 봐도 될 정도로 유사성을 보이고 있지만  접근성이나 비즈니스 모델은 훨씬 좋아진 모습이며 새로운 모델링과 음성을 사용한 올스타와는 또 다르게 원작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린 스프라이트와 연출을 선보이며 나름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게임성 자체는 평범한 수준이지만 조금 더 고전 KOF 팬들을 의식한 구성이 생각보다 잘 먹힌 것으로 추측되며 인기BJ를 활용한 공격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으니 차주 성적도 충분히 지켜볼 만 하다.

■ 사이퍼즈

꽤 오랜만에 추가된 신규 캐릭터 '라이언'이 이슈다.

사이퍼즈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국힙 장르의 랩 BGM과 실험정신이 가득한 스킬셋 그리고 오랜만에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제3세력 캐릭터라는 점이 돋보이며 다소 뜬금없는 타이밍에 출시하여 어처구니 없는 성능으로 버려진 이전 타자인 '카로슈'와 비교하여 라이언 쪽에 더욱 높은 평가를 내리는 이용자들이 많다.

한편 풀유니크팩과 코스튬, 도안을 지급하는 신규/귀환자 캠페인도 진행 중인데 캠페인 종료와 함께 여름 업데이트의 청사진을 공개할 것이라는 개발자 노트가 있었던 만큼 지금 기세를 잘 유지한다면 중위권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마인크래프트

마인크래프트가 코로나19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무료로 출시한 '에듀케이션 에디션'이나 5월 중 발매 예정인 스핀오프작 '마인크래프트:던전스'로 화제몰이를 하며 차트 재진입에 성공했다.

실제로 폴란드에서는 에듀케이션 에디션을 활용한 정부 단위의 교육 캠페인이 있었는데 교육열이 높은 맘카페 등의 일부 커뮤니티에는 이러한 입소문을 타고 아이들에게 마인크래프트를 적극 권하는 게시물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게임을 원하는 유저 층에서도 핵앤슬래시와 로그라이크 요소가 들어간 마인크래프트:던전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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