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의 계곡 후반부 지역인 바람의 언덕 = 게임조선 촬영

리니지2M 상위 사냥터 중 하나인 '바람의 언덕'은 페어리의 계곡 지역 중에서도 난이도가 제법 높은 편이다.

앞선 지역과 마찬가지로 땅 속성에 취약하며, 바람 속성 저항을 올려 사냥 유지력을 늘릴 수 있는 곳으로, 앞선 지역보다 선공 몬스터의 분포도도 높고, 원거리 선공 몬스터 중 하나인 '향기로운 식인꽃'이 속성 저항에 영향을 받지 않는 몬스터인 만큼 이전보다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대신 비선공 몬스터인 유니콘의 비중도 높아 자리만 잘 잡는다면 생각보다 쉽게 사냥을 풀어나갈 수도 있다.

유니콘이 많은 장소를 잘 선택하면 사냥 난이도가 대폭 낮아진다. = 게임조선 촬영

아이템 보상은 약간 아쉬움이 남는 지역이기도 하다. 전용 드롭 아이템이 존재하지도 않으며, 그나마 영웅 등급 아이템인 '암살 비급 (비전 오브 어쌔신)'은 크루마 탑이나 안타라스 동굴 등에서도 노려볼 수 있으며, 불사의 목걸이는 용의 계곡 북부 등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영웅 드롭 아이템은 앞선 지역에 비해 다소 약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도 이 지역은 전투 기술서 (어택 오라)가 드롭되며, 희귀 속성 저항 반지 등이 드롭되면서 한탕이 아닌 꾸준히 사냥을 노려봄직 하다. 바람 정령 고급 아이템도 나오는 만큼 컬렉션을 노리거나, 싼 값에 판매하는 박리다매 전략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보스 몬스터는 페어리의 계곡 일부 지역에서 공통으로 등장하는 '티미니엘'로 카르니움 보우와 정령의 지팡이, 빛의 각반 등 다양한 영웅 아이템을 드롭하며, 활 클래스의 필수 스킬북으로 알려진 데스 스팅어도 드롭한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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