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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레드 신현근 대표, '베타로 공성전 안정성 확보 성공, 신규 공성전 준비 중'

작성일 : 2020.04.07

 

'에오스 레드'가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 '에피소드2: 신대륙'을 공개하여 많은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어 게임조선에서는 이에 발맞춰 개발사인 블루포션 게임즈를 만나봤다.

인터뷰를 통해 '에오스 레드'는 에피소드 2 업데이트에서 신규 대륙과 클래스를 선보이고 추후 공성전 콘텐츠의 연장선인 '테르나 성', '군주전'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원작에 해당하는 '에오스 더 블루' 자체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과연 모바일과 PC로 서비스하는 두 개의 에오스를 통해 블루포션 게임즈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하는 블루표션 게임즈의 '신현근'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블루포션 게임즈 신현근 대표 = 블루포션 게임즈 제공

Q. 에피소드2 ‘신대륙’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에피소드2 업데이트는 지난 8월 정식 출시 이후에 첫 번째로 선보이는 에피소드 업데이트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선보이지 못한 콘텐츠 중 유저분들의 기대감이 가장 높은 신규 대륙과 신규 캐릭터 및 시스템 업데이트를 규모 있게 준비했다.

이와 함께, 작년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오픈하는 신규 월드인 ‘바란’과 ‘칸’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신규 서버의 경우 6개월 만의 오픈인 관계로 유저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 신규 서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시작 7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에오스 레드 에피소드2 월드맵 = 블루포션 게임즈 제공

Q.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러가지 업데이트 스펙들이 있으나, 유저들이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신규 대륙인 ‘폴리체’와 신규 클래스인 ‘로그’다.

신규 대륙은 이미 공개된 5개 대륙(뢰드비, 포르투스, 헬리아나, 노비스크, 콘스틴) 외에 추가로 공개되는 여섯 번째 신규 대륙인 ‘폴리체’다. 원작인 '에오스'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던 대륙이기에 50년 이후의 세계관을 이어 나가고 있는 '에오스 레드'에서도 중요한 대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오스 레드 에피소드2 신규 대륙 폴리체 = 블루포션 게임즈 제공

신규 클래스는 원작 '에오스'에서 화려한 공격을 자랑하던 ‘로그’로 '에오스 레드'에서도 로그만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강력한 몬스터들이 가득한 신규 대륙 ‘폴리체’에서 살아남은 암살자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Q.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 이용자 및 복귀 이용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을 위해 계획 중인 이벤트가 있을까?

에피소드2 ‘신대륙’ 업데이트를 기념해 신규 이용자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복귀 유저를 위한 '아이템 복구 이벤트(마룬의 복구 주문서)'와 신규 유저를 위한 '특수 강화 이벤트(찬란한 강화 주문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4월 9일부터 신대륙 업데이트 관련 이벤트와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개발 초기부터 운영의 첫 번째 철학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유저의 아이템 가치 보호’다. 따라서, 기존 유저들이 상실감을 느끼는 과도한 이벤트는 지양하고 있으며, 기존 유저들이 충분히 공감하는 수준에서 신규 및 복귀 유저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Q. 신규 클래스로 원작에 등장했던 ‘로그’가 추가된다.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원작인 '에오스'에서 로그는 도적, 암살자라는 콘셉트로 구현돼 있고, 실제로 PK나 보스 몬스터 사냥에 꼭 필요한 클래스로 자리 잡고 있다. '에오스 레드'에서도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정통 MMORPG라는 게임성에 맞도록 밸런스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로운 PK가 특징인 '에오스 레드'이기에 ‘로그’ 클래스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높은 근거리 회피 능력으로 근접전에 강하고, 다양한 상태 이상 스킬을 사용해 적들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 클래스와의 전투 시너지를 통해 특수한 상태 이상을 부여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전투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PK와 영지전, 공성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오스 레드 에피소드2 신규 클래스 로그 = 블루포션 게임즈 제공

Q. 로그 외에 앞으로 추가될 신규 클래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클래스를 볼 수 있을까?

‘로그’ 이후 신규 클래스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어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려우나, 원작 '에오스'에 구현된 7개의 클래스를 기반으로 '에오스 레드'에 맞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에피소드2 업데이트에서 공개되는 ‘로그’를 포함해 지금까지 4개의 클래스를 선보였고, 향후 유저들의 의견과 업데이트 방향성에 따라 추가 클래스를 선정해 선보일 계획이다.

Q. 에피소드2 업데이트와 함께 원스토어 런칭을 예고했다. iOS 런칭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iOS 개발팀을 꾸려 iOS 버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에피소드2 업데이트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우선인 관계로 일단은 에피소드2 업데이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며, 업데이트가 안정적으로 완료된 버전을 기반으로 iOS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Q. 일전에 업데이트한 공성전 콘텐츠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가 지향하는 길드 콘텐츠는 실제 군주 시대의 정치, 경제를 게임 내에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은 규모의 길드는 지방의 영지를 소유하고, 중앙 정치 세력인 성주의 정치, 경제적 지배를 받는 형태를 구현하고자 했다. 정식 공성전이 시작되면 영지전과 공성전의 시스템이 연결돼 더욱 재미있는 길드 콘텐츠가 될 것이다.

이후 정치, 경제적 지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업그레이드해 국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전쟁과 정치, 경제가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각 월드의 성주들이 경쟁하는 군주전까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에오스 레드'의 영지전과 공성전은 단순하게 전투가 진행되거나 결과(승패)에도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콜로세움 형태의 짧은 단판의 재미를 지양한다. 입찰부터 전투까지 길드 간의 전략을 기반으로 경쟁, 협동이 중요시되는 대규모 전투를 지향하고 있다. 따라서, 공성전이 진행되는 공성전 맵도 전략적인 전투가 일어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전투 시간도 1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치열하게 진행된다.

물론 좀 더 짧은 시간에 승리할 수 있는 전략적인 룰도 존재한다. 공성전에서 승리한 성주가 획득하는 보상이 강력한 만큼 입찰부터 전투까지 경쟁과 협동을 기반으로 하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에오스 레드 공성전 = 블루포션 게임즈 제공

Q. 공성전에 참여한 길드장 및 길드원들이 받는 혜택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공성전에서 승리한 길드는 이그네아의 성주가 되어, 월드의 거래소에 대한 세금 징수 권한을 통해 막대한 재화를 억을 수 있으며, 성에 소속된 영지의 영주들을 대상으로 세금 징수 권한을 가지게 된다. 또한, 성주 전용 사냥터와 아지트, 상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가지게 된다. 


에오스 레드 공성전 혜택 = 블루포션 게임즈 제공

Q. 세 번의 베타 끝에 정식 공성전이 진행됐다. 이용자의 참여도 및 반응은 어떤가?

결과적으로 BETA를 통한 사전 공성전은 내부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세 번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일단 공성전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또한, 1차에서 너무 빨리 끝나버렸던 문제를 2, 3차에서 밸런스 조정을 통해 대응할 수 있었다. 점점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고, 이에 따라 전투 양상도 다양해졌다. 입찰 단계에서 벌어지는 눈치 싸움과 길드 간 정치 공작에서도 여러 가지 스토리가 생겨났다. 입찰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세력이 약한 두 길드가 연합하면서 2대1 구도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 속에서 몇몇 서버는 ‘인생 공성전’이라고 유저들이 표현할 만큼 짜릿한 공성전을 경험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에오스 레드 공성전 진행 일정 = 블루포션 게임즈 제공

Q. 에피소드2 업데이트로 신규 대륙이 추가된다. 이그네아 성 외에 새로운 공성전 지역이 등장할 수 있을까?

이그네아 성 외에 테르나 성을 기반으로 하는 공성전을 향후 오픈할 예정이며, 서버 간 대전인 군주전도 에피소드 3 업데이트와 함께 예정돼 있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내부 계획으로는 3분기에 테르나 공성전을, 4분기에는 에피소드3 업데이트에 맞춰 군주전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오스 레드 신규 공성전 '테르나' = 블루포션 게임즈 제공

Q. 에오스 퍼블리싱 계약 종료 후 '에오스 더 블루' 자체 서비스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4년여 동안 카카오게임즈가 전문 퍼블리싱 회사로서 '에오스' 서비스를 잘 진행해 주셨다.  다만, '에오스'를 직접 개발하고 있는 개발사로서 우리가 직접 유저분들과 소통한다면 유저분들께 더욱 빠른 피드백을 드릴 수 있는 운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회사에서 '에오스 레드'를 직접 서비스하면서 유저분들과의 ‘소통’이 게임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기에, '에오스' 직접 서비스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었다.


자체 서비스가 결정된 '에오스 더 블루' = 블루포션 게임즈 제공

Q.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지만, 여전히 다음게임 채널링을 이용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기존 유저들에게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다. 어렵지 않고 간단한 이관 신청을 통해 기존에 플레이하던 캐릭터, 장비, 재화로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존 다음게임 계정과 게임 데이터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채널링이 아닌 자체 회원 DB를 통한 직접 서비스를 진행했다면, 회원가입부터 계정 간 연동까지 기존 유저분들의 부담이 증가했을 것이다.

특히, 기존 유저들의 아이템 가치 보호를 위해서는 플레이하던 캐릭터와 장비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야 했기에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의를 통해 채널링 서비스를 결정하게 됐다.

Q. 서비스 이관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서비스 이관 과정에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으나, 신경 쓴 부분은 크게 두 가지이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개발 및 사업팀의 직접 서비스 역량 확보와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그 동안 서비스와 운영을 퍼블리셔에 일임해왔기에 사업 및 운영 조직을 보강하고 업무 체계를 세우는 것을 가장 먼저 진행했다. 이를 위해 풍부한 사업 경험을 가진 사업 조직을 구성하고, 퍼블리셔 요청에 대응하는 구조였던 업무 체계를 직접 운영에 적합한 형태로 개편했다.

외부적으로는 ‘소통’을 기반으로 직접 서비스의 강점을 기반으로 '에오스' 유저들에게 신뢰를 드리는 것이다. 개발사 직접 서비스인 만큼 유저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지속해서 진행하려고 한다. 기존 이용자가 지속해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가 게임에 안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일 직접 서비스를 시작했다 = 블루포션 게임즈 제공

Q.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개발팀은 직접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올해 상반기 업데이트 계획까지 미리 준비했다. 지금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매달 2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 및 기존 콘텐츠를 대폭 리뉴얼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에오스' 유저의 기반은 오랫동안 게임을 즐겨온 분들이다. 따라서, 이분들이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는 오랫동안 게임을 즐겨온 유저들을 케어할 수 있는 상위 레벨 콘텐츠를 추가해 좀 더 재밌는 형태로 개편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유저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존 시스템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발팀에서는 직접 서비스 이관 전 유저들의 건의사항들을 모두 취합했으며, 현재 공식 카페를 통해서도 건의사항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달 이렇게 취합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게임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내부 프로세스를 가동 중이다. 이렇게 선정한 개선사항들을 매월 업데이트마다 포함해 나갈 계획이다.


에오스 더 블루 '쿠라탄의 환영' = 블루포션 게임즈 제공

Q. BM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가?

현재는 새로운 BM을 시도하기 보다 기존 유저들의 혜택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직접 서비스 오픈 업데이트를 통해 무과금 유저도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획득한 준유료재화로 캐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골든에그 상점’을 추가했고, 캐시샵 카테고리를 개편해 기존 과금 유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혜택을 확대하는 변화를 줬다. 차후에는 업데이트할 콘텐츠와 좀 더 유기적인 형태로 BM을 구성해 재미를 주는 방향을 추구하고자 한다.

Q. 모회사인 미스터블루는 웹툰 기업으로 유명한 곳이다. 에오스 IP를 이용한 웹툰 같은 미디어 프랜차이즈 연계가 있을까?

에오스 IP를 이용한 미디어 프랜차이즈와의 연계를 오랫동안 검토해 오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이미 미르의 전설 같은 게임 IP를 활용한 웹툰을 해외에 서비스했다. 에오스는 자회사의 IP이며,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IP이기에 급하게 진행하기 보다 충분한 기획검 토 기간을 가지고 퀄리티를 확보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Q. 에오스 레드와 에오스 더 블루를 즐기고 있는 이용자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먼저 '에오스 레드'와 '에오스'에 보여주신 관심에 기대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 '에오스 레드'가 지향해온 ‘유저들과 상생하며 오랫동안 서비스되는 게임 운영’이라는 취지에 맞게 '에오스'도 직접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다. 앞으로 서비스 300일, 1주년을 맞이하면서도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지속적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직접 개발한 개발사로서 '에오스' IP에 대한 신뢰를 쌓고, 더 나아가 블루포션이 업계 최고의 RPG 서비스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신현근 대표 = 블루포션 게임즈 제공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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