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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101]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눈치게임 '타코캣고트치즈피자'

작성일 : 2020.04.01

 


보드게임페스타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가족 = 게임조선 촬영

국내 보드게임 시장이 커진대에는 학부모와 아이들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보드게임페스타'나 '보드게임콘'과 같은 오프라인 행사장을 가보면 가족 단위의 관람객도 상당한 편이다. 이외에도 방과후 교과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즐기는 등 파이가 커지면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보드게임 역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아이들 역시 취향이란 것이 존재하는 만큼 좋아하는 게임과 싫어하는 게임이 있을 수 있지만, 대개 순발력을 요하는 게임에서 흥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국내 스테디셀러 보드게임인 코리아보드게임즈의 '할리갈리'나 행복한바오밥의 '도블' 등이 괜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만두게임즈는 이러한 상황에서 순발력과 리듬감을 살린 블루오렌지 사의 보드게임 '타코캣고트치즈피자'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타코캣고트치즈피자는 말 그대로 타코와 캣, 고트, 치즈, 피자를 소재로한 순발력 카드게임이다. 1분 만에 배우고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지만, 카드를 파악하는 눈치와 빠른 손동작 등이 요구되는 의외의 '고난도' 게임이다.


독특한 네이밍 '타코캣고트치즈피자' = 게임조선 촬영

◆ 외치고 손올리고 끝!

타코캣고트치즈피자의 게임 규칙은 매우 간단하다. '369 게임'과 '할리갈리'가 묘하게 퓨전한 듯한 느낌의 보드게임으로 할리갈리가 카드에만 집중해야 한다면, 타코캣고트치즈피자는 계속 말하면서 눈치까지 봐야 한다.

모든 플레이어는 동일한 카드 수를 받아 덱을 만들고 게임을 시작한다. 선 플레이어부터 차례대로 '타코'를 외치며 자신의 덱에서 카드를 뽑아 한가운데에 놓으며, 옆 사람은 '캣'을 외치면서 카드를 뽑아 그 위에, 그 옆 사람은 '고트', '치즈', '피자' 순서로 계속해서 외치면서 각자 카드를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카드를 가운데 펼치면서 발성하면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이때 만약 외친 단어와 동일한 카드가 뽑은 카드 맨 위에 올려지면, 할리갈리에서 종을 누르듯 카드 위에 손을 올려놓으면 된다. 가장 늦게 손을 올린 플레이어는 지금까지 공개됐던 모든 카드를 가져가 자신의 덱 아래에 넣어야 한다.

이렇게 계속해서 반복해 가장 먼저 자신의 덱을 먼저 소진시키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 게임의 변수

타코캣고트치즈피자는 비슷한 순발력 게임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여럿 존재한다.

우선 리듬감이다. 비슷한 류의 게임은 대개 카드의 이미지만으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눈치를 보면서 확 공개하는 플레이가 자주 발생하지만, 이 게임은 리듬감을 유지하며 발성을 해야 하는 규칙이 있다. 레크리에이션 게임으로 익숙한 '아이엠 그라운드'처럼 박자를 맞춰 발성해야 하며, 박자에 어긋날 경우 즉시 페널티로 펼쳐진 카드를 모두 가져가야 한다.

움찔 규칙도 존재한다. 누군가 손을 올려놓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손을 올려놓거나 혹은 올리려고 움찔하기만 해도 펼쳐진 카드 더미를 모두 가져가야 한다. 카드를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보일 수 있도록 바깥으로 공개해야는데, 특정 플레이어가 먼저 볼 수 있도록 카드를 오픈 시에도 동일한 페널티가 있다.


기본 카드 5종과 특수 카드 3종 = 게임조선 촬영

특수 카드도 존재한다. 타코, 캣, 고트, 치즈, 피자와는 별개로 고릴라 카드와 두더지 카드, 외뿔고래 카드가 존재하는데, 해당 카드가 공개됐을 때에는 발성과 상관없이 특정 모션을 빠르게 취하고 손을 올리면 된다. 고릴라의 경우 가슴 두드리기, 두더지는 테이블을 2~3번 두드리기, 외뿔고래는 머리 위로 손을 맞닿게 해 뿔 모양을 만든 후 올리면 된다.

한편, 규칙적인 부분 외에도 변수가 존재한다. 같은 단어의 카드라도 배경색이 랜덤하게 지정돼 색상만으로 카드를 판정하면 움찔 규칙에 당하는 플레이가 의외로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같은 카드라도 색상이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혼란이 올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 왁자지껄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

타코캣고트치즈피자는 남녀노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이다. 발성이 게임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일반적인 보드게임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심을 불러일으킨다.

게임 외적으로도 장점이 큰데, 팝콘게임즈와 만두게임즈가 계속해서 내는 스몰 사이즈 박스로 출시된 만큼 휴대성이 뛰어나 주머니에서 바로 꺼내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단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발성을 주로 하는 게임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보드게임을 즐기는 보드게임 카페나, 일반 카페 등에서 과열되는 목소리로 주변의 눈치를 살 수 있다. 게임을 하는 데 있어서 장소를 잘 봐가며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 그래서 실제로 해본 평은요

- R기자: 박자 맞추는데 온 힘을 쏟다 보면 카드는 저 멀리…
- N님: 본격 피지컬 게임, 나이가 승리를 좌지우지한다?!
- J님: 카드를 얻고 손등을 살렸다! 쌓여가는 한숨, 쌓여가는 카드!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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