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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어려울 때 돕는 친구" 넥슨 PC방업계 위해 수억 매출 포기

작성일 : 2020.03.19

 

- 코로나19 공포 확산에 피 마르는 PC방 업계
- PC방 업계를 위해 한달 8억 육박하는 매출 포기


코로나19 발생으로 사회적 이동이 자제되면서 PC업계 상황이 날이 갈수록 크게 악화되어 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PC방 휴업만을 권고하면서 업주들의 경제활동에 대해선 속수무책이다. 이는 한 가정과 사회의 신뢰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쌍두마차인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나란히 PC방 사업주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 코로나19로 인한 PC방 시장 경기 침체 극복에 힘을 보탰다.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 브랜드 ‘게토’를 서비스중인 넥슨의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PC방 사업자를 위해 현재 영남 지역에 시행중인 무인선불기 관리비 면제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엔미디어플랫폼 측에 따르면 게토 PC방 관리프로그램을 사용중인 전국의 PC방 매장은 3~4월분의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받게 된다. 앞서 2~3월 분 관리비 면제 대상이었던 영남지역 매장은 4월분의 관리비도 추가로 면제 받게 됐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의 PC방 현황을 살펴보면 대략 2만 곳의 PC방이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운영중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PC방 가운데 약 60%가 '게토 PC방 관리프로그램'을 사용 중인 점을 감안할 때 대략 8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이 PC방 사업주를 위해 쓰여진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엔씨패밀리존 가맹 PC방 사업주의 G코인 사용량을 100% 무료 제공하고 있다. G코인은 엔씨패밀리존에서 가맹PC방 사업주가 이용하는 통합 화폐로, 사용자의 PC방 접속 시간만큼 해당 PC방 사업주가 사전에 충전한 G코인이 소진되는 시스템이다.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옛말이 생각난다.

정부의 힘만으로는 PC방업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으니 게임업계가 먼저 손을 내민 셈이다. 16년 전 ‘카트라이더’와 ‘리니지’ 게임으로 PC방 업주들과 함께 웃음을 나누기 시작했던 넥슨과 엔씨소프트. 이들은 이번엔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PC방 업주들에게 자그마한 선물을 보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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