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르 협곡 북쪽 성으로 가면 회색기사단이 주류를 이룬다. = 게임조선 촬영

리니지2M에 새로 추가된 사냥터 '타노르의 협곡'이 화제다.

타노르의 협곡은 디온 지역에 추가된 65~70레벨 몬스터 지역으로 오렌 지역의 사냥꾼의 계곡에서 검은 숲 정도의 경험치를 제공하는 상위 필드다.

이 필드는 최근 단일 속성으로 정해졌던 필드와 다르게 실레노스(바람 속성)와 회색기사단(암흑 속성)의 적이 혼재돼 등장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바람 속성과 암흑 속성 저항이 동시에 필요한 필드다. 두 개 속성 반지를 나눠 차야 하기 때문에 효율이 조금 나쁘지 않냐는 의견도 있지만, 실레노스와 회색기사단이 균등하게 나누어져 있는 공간은 거의 없다. 남쪽으로는 실레노스가 좀 더 많고, 북쪽의 성 안으로 들어가면 회색기사단이 대거 등장하는 특징이 있다.

덕분에 자신이 사냥할 곳에 맞춰 한 속성으로 올인한 세팅을 하거나, 바람의 수호 반지와 암흑의 수호 반지를 쌍으로 끼는 방법이 있으니 자신의 취사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암흑 속성의 경우 언더월드 하의로 저항을 일부 챙길 수 있어 더욱 유리하다. 타 지역과 다르게 동물형 몬스터 등도 속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속성 세팅이 좀 더 유용한 사냥터이기도 하다.

바람 속성과 암흑 속성을 동시에 챙기는 방법도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드롭템의 경우 실레노스 쪽이 좀 더 좋은 편이다. 실레노스 쪽에서는 각종 희귀 셔츠와 파멸의 투구, 축복의 벨트 등을 노려볼 수 있으며, 회색기사단 쪽에서는 다마스커스 듀얼 소드와 악마의 계약 정도를 노려볼 수 있다. 다만, 회색기사단 쪽에서는 주요 몬스터인 회색기사단이 희귀 아이템을 주지 않고, 듬성듬성 배치돼 있는 검은불꽃 정예 첩자나 소환된 검은불꽃 악령이 주기 때문에 더욱 획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단, 실레노스 측과 회색기사단 측 모두 영웅 등급 반지 '잊혀진 영웅의 반지'를 드롭하는 정예 몬스터가 하나씩 존재하므로 대박을 노려볼 수는 있다.

영웅 등급 반지인 '잊혀진 영웅의 반지'를 정에 몬스터가 드롭한다.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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