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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게임축제 'E3',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결정

작성일 : 2020.03.12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 중 하나인 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이하 E3)가 결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여파로 인해 개최가 취소됐다.

E3는 3월 12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6월 초 LA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E3 2020 행사에 대해 팬과 직원, 출품 업체 등 게임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려하여 취소를 결정했으며 티켓을 모두 환불해주겠다는 공지사항을 발표했다.

이는 E3가 시작된 1995년 이후 처음 있는 행사 취소로 전염병의 유행 시기가 행사 기간과 완전히 겹쳤던 2009년 신종플루 당시에도 캡콤의 돌연 불참 외에는 정상적으로 행사를 진행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유례 없는 일이라 볼 수 있다.

본래 E3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전파 초기 단계까지만 해도 따로 행사 연기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하지만 그 심각성은 날이 갈수록 거세졌고 결국 발표 전날 있었던 국제보건기구의 팬데믹(범유행전염병) 선언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차세대 콘솔인 'XBOX 시리즈 X'에 대한 신규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하여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닌텐도, 캡콤, 스퀘어에닉스, 유비소프트, 베데스다, 디볼버디지털 등 국내외 주요 개발, 배급사들이 모두 어느 정도 타격을 입게 됐다.

현재 E3에 출품할 예정이었던 신작 또는 기기에 대한 정보 대부분은 주최 측인 ESA가 6월 중 진행한다는 온라인 이벤트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업체는 자체 발표를 선언한 상태다.

한편, E3보다 앞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주요 게임 행사 중 타이페이 게임쇼(TPGS)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는 행사 일정 연기를 선언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0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영향을 받아 일정 변경 내지는 취소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이벤트 자체 진행을 발표한 XBOX = 공식 트위터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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