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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근본이다! 리그오브레전드 'RCK' 이벤트 매치 성료

작성일 : 2020.03.11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출신 레전드 선수들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이벤트 매치 RCK(리턴 오브 챔피언스 코리아)가 11일 저녁 샌드박스의 트위치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RCK는 참가 선수 중 전원이 최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이라는 무시무시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어 엔트리를 처음 발표할 때부터 많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으며 실제 경기에서도 은퇴했지만 크게 녹슬지 않은 기량과 빛나는 쇼맨십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최소 롤드컵 4강이라는 엄청난 아웃풋


현역 시절 각 선수를 대표하는 챔피언들이 총출동했다

RCK 이벤트 매치는 승패와 관련 없는 3전이 진행됐다. 첫 경기는 레전드 선수들이 은퇴하기 전 가장 멋진 활약을 선보였던 상징적인 챔피언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시그니쳐 픽으로 경기를 진행했는데 3개의 선택지가 모두 고정되어 강제로 리 신을 플레이 한 인섹(최인석) 외에도 매드라이프(홍민기)의 블리츠크랭크, 다데(배어진)의 야스오, 마린(장경환)의 럼블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팀 데마시아의 엠비션(강찬용)은 17년도 롤드컵 우승을 기념하는 삼성 갤럭시 자르반 스킨을 들고나와 갱킹, 오브젝트 컨트롤, 이니시에이팅 등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6/1/20 스코어를 기록하여 만장일치로 1세트 MVP에 선정됐다.


전령 한타 중 벼락 같은 인섹 킥으로 애쉬를 배달하는 인섹(최인석)

다음 경기는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이 대부분 은퇴한 2017년 이후 출시 챔피언은 모두 글로벌 밴 처리됐으며 챔피언 금지가 없어 마린과 루퍼(장형석)이 럼블로 미러전을 수행하는 등의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

2경기는 팀 녹서스가 승리를 거뒀다. 초반에는 마린이 탑에서 상대의 2:1 다이브 압박을 이겨내고 역으로 킬을 내며 경기를 리드했고 중반 이후 바톤을 넘겨받은 폰(허원석)의 르블랑은 상대가 보이기만 하면 칼같이 암살에 성공하며 바텀 약세 때문에 이상하게 굴러가던 판도를 굳혀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혼자서 카서스와 제드를 암살하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폰의 르블랑

마지막 경기는 현재 LCK와 같은 드래프트 픽 규칙을 사용하여 대결을 펼쳤다. 양팀에서는 서로 1경기에서 높은 숙련도를 보여준 시그니쳐 픽 챔피언인 마오카이, 쓰레쉬, 야스오, 럼블을 집중 견제했고 덕분에 탑 녹턴, 미드 카사딘 등 근래에는 보기 힘든 추억의 챔피언들이 대거 등장했다.

초반에는 1세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인섹의 리 신이 협곡을 누비며 마린과 폰을 집중적으로 키워주며 팀 녹서스가 유리한 것처럼 보였다.


약속의 16레벨 캐리는 케일이 아닌 카사딘이 원조였다 

그러나 팀 데마시아는 프레이(김종인)의 칼리스타가 든든하게 버텨주는 가운데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다데의 카사딘 키우기에 들어갔고 AP챔피언에 파워밸런스가 쏠려 있던 팀 녹서스는 약속의 16레벨을 넘기고 커서 돌아온 카사딘에게 속절없이 밀려나기 시작했다. 

특히 녹턴이 불을 끄고 카사딘이 상대를 밀어내면 칼리스타가 모조리 쓸어담는 원 패턴 전술로 계속 이득을 보며 팀 데마시아는 상대와의 킬, 글로벌 골드 격차를 줄여나갔고 44분경 상대를 전멸시키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2:1스코어로 이벤트 매치 승리를 거뒀다.

3세트 MVP는 팀이 역전할때까지 멱살을 잡고 캐리한 프레이가 받았으며 참가 선수들과 중계진 모두 8만명이 넘는 시청자들의 호응에 만족한 모습과 함께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박빙의 승부 끝에 팀 데마시아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서 승리한 데마시아 팀은 물론


패배한 녹서스 팀도 모두 즐거운 한판 승부였다는 평을 내렸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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