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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롤 프로게이머 '티에프 블레이드' 한국 서버 1위 챌린지 난항

작성일 : 2020.03.03

 

리그오브레전드 북미 리그 LCS(LeagueOfLegends Championship Series)의 팀 리퀴드 소속 탑 서브 라이너 '티에프 블레이드(TF Blade, 아쉬칸 호마유니)'가 한국 서버 1위에 도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화제다.

티에프 블레이드는 본래 이렐리아, 잭스, 트린다미어 등의 브루저(돌격형 전사) 챔피언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난 선수로 본래 팀 리퀴드에서는 리그 출전에 필요한 나이 제한 때문에 정규 시즌 중에는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하고 스트리머로만 활동하고 있었다.

팀 리퀴드는 티에프 블레이드에게 데뷔 이전까지 세계 주요 서버에서 개인/2인 랭크 게임에서 랭킹 1위를 달성할 것을 미션으로 전달했고 실제로 그는 북미, 서유럽, 동유럽, 남미 서버를 순회하며 각 지역마다 1달 안에 자신의 계정을 1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북미, 남미, 서유럽, 동유럽을 정복하며 남긴 글로벌 랭킹 1위 챌린지 기록 = 티에프 블레이드 트위터 

하지만 2월 12일부터 시작된 한국 서버 정복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처음에는 도전 시작 후 5일 안에 마스터 등급에 안착하겠다는 공약을 걸었으나 의사소통의 부재로 인해 팀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제로는 9일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며 마스터 도달 이후로는 LCK 소속 프로 선수나 준프로급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 고수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3월 들어서는 탑 솔로 포지션을 가는 장인 유저 '탑 혜지'와의 연전이 리그오브레전드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인데 해당 유저는 티에프 블레이드를 만날때마다 소나, 소라카, 룰루, 잔나 등 유틸 위주의 서포터 챔피언으로 티에프 블레이드를 솔로킬 내고 스노우볼을 굴리며 게임을 폭파시켜 극강에 가까운 라인전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덕분에 여러 번 호된 맛을 본 티에프 블레이드는 상대 팀에 탑 혜지가 있다는 확신이 들면 해당 서포터 챔피언의 금지를 팀원에게 요청하거나 닷지로 점수와 멘탈을 보존하고 있다.


前 CJ 블레이즈, 現 담원 게이밍 탑 라이너인 플레임을 만나 패배하는 모습 = 티에프 블레이드 게임 리플레이


서포터 챔피언으로 탑 솔로 라인을 서는 장인 유저 '탑 혜지'에게 처참하게 당하고 있는 모습 = 티에프 블레이드 게임 리플레이

한편, 현재 티에프 블레이드의 점수는 챌린저 등급 571포인트로 139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률이 60%에 수렴하는만큼 꾸준히 점수와 순위가 올라가고 있긴 하나 현재 기세로는 점수를 빠르게 올리기 쉽지 않아 보이며 한국 리그인 LCK(LeagueOfLegends Champions Korea)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슈로 인해 잠정중단을 선언한 만큼 챌린저 구간에서 더욱 빈번하게 프로 선수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당분간은 티에프 블레이드의 한국 서버 1위 미션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작성 시점의 티에프 블레이드 순위 = 리그오브레전드 클라이언트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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