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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도움 필요할 땐 남? 코로나19 외면 중인 블리자드

작성일 : 2020.02.28

 

기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미풍양속. 사회에서 받은 이익을 어려운 공동체에 환원하는 게 도리라는 말도 있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회 분위기가 혼란한 가운데 게임업체와 연예인 기획사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각자의 특성과 능력에 맞게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런데 게임 기업들 가운데 유독 외국계 기업만은 이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참여에는 인색해 게이머들의 눈총을 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PC방 게임 이용시설 자제를 권고하면서 PC방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PC방 사업주를 돕기 위한 지원책을 내놓은 상태, 그러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와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의 경우 아직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 참여 및 PC방 사업주 지원에 거리를 두고 있다.

이들은 28일 현재까지 코로나19 기부 관련 별다른 공시가 없는 상태로, 국내 유저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도 정작 대한민국 국민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는 뒷짐만 지고 있냐는 지적이다. 

물론 논란에 대해 '향후 기부 및 지원 계획을 짜고 있다'고 해명 할 수 있지만, 신발 멀티숍 ABC마트와 유니클로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에 기부금을 발빠르게 쾌척하는 또 다른 분야의 외국계 기업들의 행보와 분명 비교되는 모습이다. 

한편 게임업계 빅3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그리고 넷마블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적십자사에 각각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억원을 기탁해 사회 분위기에 훈훈함을 보태주고 있다. 다만 IPO를 준비할 만큼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카카오게임즈와 NHN은 아직까지 기부 소식이 없어 국민들 사이에서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른 경우지만 스마일게이트와 위메이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대사관에 각각 17억원과 1억7000만원을 기부해 중국 시민을 위한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단 비디디의 곽보성 선수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 5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 

연예계 스타들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에 동참해 청소년 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보아와 동방신기, 레드밸벳 등이 소속된 SM앤터테인먼트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와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는 각각 2억원과 1억원 기부했다. 

이밖에 봉준호(3억원)와 김희선(2억원), 정려원(1억원), 소유진(1억원), 서장훈(1억원), 송중기(1억원), 염정아(1억원), 김연아(1억 850만원), 수애(5000만원), 레드벨벳(1억 3000만원), 강다니엘(5000만원), 이시언(100만원) 등 연예계 인사들이 기부를 통해 따뜻한 손길을 보태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들의 착한 행동을 북돋기 위해서는 정부와 제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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