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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한 방에 모든 것을 걸어라! '키앤'에게 배우는 고스트 센티넬

작성일 : 2020.02.27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장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유저는 순간 화력의 절대 강자 고스트 센티넬 유저 '키앤'이다. 한 방에 모든 것을 거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궁수의 활용법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인터뷰이의 프로필 = 키앤 제공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발라카스 서버 키앤이라고 합니다. 인터뷰는 처음이라 긴장되네요. PC버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리니지에서 궁수 캐릭터만 하고 있으며 현재 고스트 센티넬을 키우고 있으며 1160만의 전투력으로 100위권의 랭킹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육성하고 계신 고스트 센티넬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다크엘프의 종족 특성인 높은 크리티컬을 기반으로 다른 어떤 캐릭터보다 시원한 한 방을 자랑하는 대미지 딜러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한 방'은 궁극기인 파이널 데스스팅어에서 기인하는데요. 클린 히트하면 PvP에서 상대에게 대응할 여지를 주지 않고 완전히 보내버리는데 이는 오직 고센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격 방식이 방사형이라서 궁수라는 포지션에 맞지 않게 초근접 상태로 쏴야 3발을 모두 맞힐 수 있다는 단점 때문에 항상 제 위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명확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캐릭터로 분류할 수 있죠.

그래도 제가 해본 궁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직업입니다. 아마 다시 키우더라도 고스트 센티넬을 키우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요.

Q. 전체 직업 밸런스 개편에서 고센은 어떤 수혜를 입었나요?

궁극기인 파이널 데스스팅어의 쿨타임이 10초 단축됐고 데스 스팅어에 공포 효과가 새로 추가됐는데요. 그 개편 덕분에 지금 고센의 티어가 확 뛰어올랐다고 생각해요.


난전 양상 중에 쏘는 데스 스팅어의 공포 효과는 꽤나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 키앤 제공

얼핏 보기에는 이게 별것 아닌 패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적을 한 방에 보낼 수 있는 핵심 스킬의 쿨타임이 10초 줄었다는 것은 체감상 엄청난 영향력이 있고 데스 스팅어에 추가된 공포 효과는 초근접에서 파이널 데스스팅어를 풀히트 시킬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벌어다 줬습니다.

데스 스팅어 특유의 선딜레이와 적중률이 아쉽긴 하지만 이게 떼쟁과 같은 대규모 전투에서는 눈먼 화살을 쏴도 어지간하면 맞힐 수 있고 파이널 데스스팅어가 빠진 상황에서 적이 접근했다면 쏴서 생존기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굳이 주관적인 개선점을 조금 더 말해본다면 데스 스팅어의 시전 시간을 스턴 샷과 비슷한 수준으로 바꿔주고 파이널 데스스팅어를 부채꼴의 방사형이 아닌 직선으로 나가는 폭이 넓은 투사체로 바꿔 저격하는 느낌으로 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Q. 배틀 마스터리 트리는 어떻게 투자하셨나요?


딜러에게 유용한 능력치가 집약된 다크엘프 배틀 마스터리 = 키앤 제공

종족, 포지션 둘 다 써봤는데요. 고센 포럼에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대부분 화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배틀 다크엘프(종족) 쪽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스킬 트리는 배틀 다크엘프에 크리티컬 증가, 레어스킬대미지 감쇄, 엘프-드워프-카마엘에 대한 추가 피해, 크리티컬 확률 증가, 전투본능,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 포커스 순으로 투자했습니다. 3번인 종족 추가 피해는 개인의 선호도나 적대혈의 클래스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 절대적인 기준을 가지지는 않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저대로 간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남은 포인트는 집중(포지션)에서 물리방어력, 명중, PvP 크리티컬 감쇄, 물약 사용 쿨타임 초기화를 찍었고요.

특히 배틀 다크엘프의 5번, 7번 슬롯에 할당된 전투본능과 포커스는 정말 완소입니다. 전투본능은 스킬 사용 시 일정 확률로 최대 체력의 7% 보호막 생성과 공격속도 7% 증가를 제공하는데요 발동 확률이 그리 높진 않지만 지속시간이 그럭저럭 괜찮고 공격속도 증가는 체감이 확 오는 옵션이라 너무 좋습니다. 크리티컬 위력을 엄청나게 끌어올리는 포커스는 두 말할 필요가 없겠죠.

Q. 클래스 개편 및 배틀 마스터리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개인마다 느끼는 부분에 차이는 있겠지만 개발진이 모든 유저의 바람을 들어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왕 고쳐줄거면 이것도 조금 바꿔주지' 하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고센은 이번 업데이트로 상향만 됐기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틀 마스터리로 인해 추가 스킬과 빌드를 만들 수 있다 보니 최근에는 다소 지루했던 레볼루션이 확실히 재미있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패치를 자주하기는 힘들겠지만 이전보다는 좀 더 짧은 주기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Q. 현 시점 고스트 센티넬의 PvE/PvP 등급을 상중하로 분류해주시고 그 이유를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PvE의 경우 패치 전에는 중위권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상위권입니다. 같은 궁수라인에서 문라이트 센티넬이 워낙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건 논외급의 비교대상이라 그럴 뿐 고스트 센티넬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PvP 또한 메인 딜러로서 상위권의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좋았지만 지금은 더 좋아졌죠.

Q. 주요 콘텐츠에서 고스트 센티넬이 해야할 일(운영법)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고센은 처음부터 끝까지 딜 밖에 남는 것이 없는 캐릭터입니다. PvP, 동던, 전장, 명전 등 각종 콘텐츠에서 메인 딜러로 활약하며 보스는 누구보다 많은 딜을 넣어야 하고 찍은 적은 확실하게 한 방에 보내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하죠.

그래서 생존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딜을 내기 위한 세팅에 주력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궁극기인 파이널 데스스팅어를 쓰기 전에는 최대한 상대에게 근접하여 풀히트를 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양날의 검이라 불릴 만큼 확실한 한 방을 가지고 있지만 빗나갈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잡으셔야 한다는 걸 명심 또 명심합시다.


초근접 상태에서 궁극기 3방의 방사 피해를 일점집중으로 맞추면 어지간하면 원샷 원킬을 노릴 수 있다  = 키앤 제공

Q. 장신구와 탈리스만, 마력석은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장신구는 엘븐과 나센 조합을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스위칭하고 있고 탈리스만은 레어스킬 대미지 감쇄, 레어스킬 대미지 감쇄 무시, 크리티컬 세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력석은 어떤 것을 써야하나 고민을 좀 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듀얼클래스로 플레이하고 있는 엘더와의 호환을 고려하여 데스 스팅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듀얼 클래스 전환을 하면 데스 스팅어 마력석은 주력기인 힐링 스킬 레스토레이션 마력석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크리티컬에 목숨을 거는 다크엘프답게 크리티컬 탈리스만이 주력 = 키앤 제공


데스스팅어 마력석은 듀얼클래스 전환 시 힐 스킬 마력석으로 바뀐다 = 키앤 제공

Q. 마지막으로 유저 또는 개발진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많은 유저분들이 레볼루션이 끝물이라고 평가하시고 있지만 여전히 즐길거리가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이 게임에서 그런 재미 요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개발진들에게는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지만 몇 가지만 적어보곘습니다.

첫번째로 아지트의 판이 제공하는 데일리 보상인데요. 핵심 아이템으로 지정된 것이 현재는 거의 쓸모가 없는 디온 보스 소환석입니다. 이를 좀 현재 추세에 맞게 고쳐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유저들이 전투력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만큼 요새전, 공성전의 수호탑과 진지도 상향 평준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투력, 레벨 등의 차이에 따른 형평성을 고려한 업데이트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성이 추가된다는 루머가 들리던데 이를 하루라도 더 빨리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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