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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외부 행사 전면 취소, 일파만파 퍼져가는 '코로나19' 여파

작성일 : 2020.02.24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전염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게임 관련 행사나 이벤트를 조기 종료 혹은 잠정 연기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제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해제 시점을 정해놓지 않은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0 스프링 시즌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회 중에는 롤파크 스타디움 출입 통제와 함께 선수 및 관계자의 감염과 전염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가 실시되고 있다.

 3주차 마지막날인 23일 경기에서는 인터뷰어인 김민아 아나운서가 약 37.5도의 미열 증세를 겪어 병원으로 이동했고 당일 경기에 참여한 선수단과 해설진 등 모든 관계자들이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하여 24일부터 진행되는 챌린저스 코리아는 강승현(강퀴) 해설위원이 대타로 들어가게 됐다.


방역은 물론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진이 상시 대기 중 = 게임조선 촬영


2월 23일 LCK 경기 진행 도중 병원으로 이동한 김민아 아나운서 = 인스타그램

넥슨은 1월 29일부터 시작된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를 2월 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전환하여 진행하였으나 금일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리그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카트라이더 리그와 같은 경기장을 이용하고 있는 사이퍼즈 e스포츠 리그인 액션토너먼트 또한 2월 7일 예정이었던 겨울 시즌 결승전을 2월 21일로 미뤄 무관중 경기로 마무리했다. 당일 경기를 위해 넥슨 아레나 근무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체크와 세정을 실시했으며 티켓은 모두 환불 조치하고 티켓에 포함된 쿠폰이 방송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의 PC방 이벤트도 조기 종료가 결정됐다. 메이플스토리는 현재까지 누적 접속시간을 기준으로 15시간을 더해 최종 누적 시간을 계산하며 이미 150시간을 모두 채운 유저들은 최대 보상인 15,000 메이플 포인트를 일괄지급하고 던전앤파이터도 PC방 꿀타임 보상 조기 지급과 더불어 전체 유저를 대상으로하는 대체 이벤트를 진행하며 서든어택은 핫타임, 출석체크, 퀘스트 혜택을 집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이벤트 방식을 변경했다.


임시 방역, 무관중 경기, 무기한 연기 순으로 리그 진행을 중단했다 = 카트라이더 공식홈페이지


이벤트 조기종료 결정과 함께 남은 3일분의 시간은 채운 것으로 감안하여 정산해준다는 공지 = 메이플스토리 공식홈페이지

전세계적 규모의 큰 행사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오는 3월 중순 진행 예정인 시상식 겸 대형 컨퍼런스 게임 개발자 회의(GDC)에 대해서도 페이스북,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의 대형 업체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불참을 선언했으며 이로 인해 '더라스트오브어스파트2'나 '엑스박스시리즈X'등의 신작 타이틀, 콘솔 정보가 당장 이번 GDC를 통해 공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도 캡콤의 바이오하자드RE:3,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TFT), 인디게임밋업 등의 행사들도 취소됐으며 넥슨컴퓨터박물관과 같이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가 몰릴 수 있는 게임 관련 시설들도 휴관을 공지했다.


개발자 모임과 별개로 신작 타이틀이나 콘솔을 볼 수 있는 시상식을 겸하고 있어 타격이 크다 = GDC


넥슨 컴퓨터 박물관의 임시 휴관 안내 = 넥슨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물론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경계수위를 심각한 수준으로 놓고 있는 만큼 당분간 거의 모든 게임의 외부 서비스와 관련 행사는 차질을 빚고 있으며 모든 것이 정상화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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