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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전장 뒤집는 변수 덩어리 실리엔 세인트 고수를 만나다

작성일 : 2020.02.22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장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유저는 듀얼 클래스였던 실리엔 세인트에 심취하여 이제는 메인 캐릭터로 활용하게 된 '개쉽싸리꽃'이다. 불사와 디스펠로 단체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변수 덩어리 실리엔 세인트의 활용법을 자세히 배워보도록 하자.


인터뷰이의 프로필 = 개쉽싸리꽃 제공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발라카스 서버로 이전한 어벤저스 혈맹의 개쉽싸리꽃입니다. 약 7개월 전부터 듀얼 클래스로 실리엔 세인트를 플레이하기 시작하여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Q. 본래 육성하시던 캐릭터가 있을텐데 실리엔 세인트로 선회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실리엔 세인트가 사실 그렇게 있기있는 클래스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이로운 버프를 날려버리는 이점 때문에 아는 유저들은 알음알음 플레이하면서 꿀을 빨고 있었죠.

지금이야 어비스 워커의 스팅이나 소울 하운드의 스프레드 포스, 워스미스의 부비 트랩에도 해당 기능이 추가됐지만 당시에는 실리엔 세인트만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이어서 저는 이 부분에 주목을 했고 떼쟁, 소수쟁을 가릴 것 없이 이점이 명확하다 판단하여 실리엔 세인트로 선회하게 됐습니다.

Q. 듀얼 클래스가 아닌 메인 캐릭터로서 실리엔 세인트가 가지는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앞서 설명드렸듯이 실리엔 세인트는 요새전, 공성전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됐습니다. 전략전술적으로 가치가 큰 에바스 템플러의 무적 각인을 확실하게 끊어줄 수 있어서 수성 측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공격적으로 운영할 때에도 준수한 파티 버프 덕분에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다만 힐러 캐릭터가 다 그렇듯이 사냥 성능이 떨어져서 타 클래스에 비해 시간 대비 아데나와 경험치 획득량이 적고 몸이 허약합니다. 그래서 실리엔 세인트를 메인 캐릭터로 하는 분들은 듀얼 클래스로 사냥 성능이 좋은 캐릭터를 뽑고 다른 클래스 유저들은 대부분 듀얼 클래스로 실리엔 세인트를 선호하죠. 

Q. 직업 밸런스 개편으로 실리엔 세인트는 어떤 부분이 달라졌나요?

타 캐릭터에 비해 눈에 띄는 상향점은 없었습니다. 어그레시브 마인드 패시브에 피해량 증가 효과가 추가됐고 궁극기인 실리엔 프로텍션의 쿨타임이 10초 줄어들었습니다. 많은 실리엔 세인트 유저들이 기대를 했지만 생각만큼 잘 된 개편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Q. 배틀 마스터리 트리는 어떻게 투자하셨나요?


주력기 2개의 단체전 영향력이 대단한만큼 안전한 시전을 위해 필수 방어 스탯에도 투자를 잊지 않은 모습 = 개쉽싸리꽃 제공


배틀 다크엘프의 핵심 스킬인 학살의 징표 = 개쉽싸리꽃 제공

배틀 마스터리의 각성 스킬의 경우 다크엘프 종족 스킬인 포커스의 성능이 너무 우월해서 그 쪽을 선택했고 중간 능력치는 사냥보다는 싸움 위주로 스킱을 투자했습니다.

배틀 다크엘프의 4단에 보면 방어스탯 증가, 기절, 넉다운 저항 증폭이 있는데요 이는 블러디레이지나 실리엔 프로텍션 시전 중 적의 스턴을 방지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배틀 다크엘프의 5단 스킬에서는 학살의 징표를 찍었는데요. 이는 스킬 쿨타임 3초 감소 효과를 받아 블러디 레이지의 쿨타임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회전하도록 하여 적의 버프를 보다 자주 지울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Q. 최근 밸런스 패치에 대해 실리엔 세인트 유저 입장에서 솔직한 평가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밸런스 패치 이후 상황을 보면 실리엔 세인트는 4명의 힐러 중 자체 성능은 최하위고 전체 직업으로 봐도 상대적으로 좋다고 볼 순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타 종족 힐러들의 회복 스킬은 단순히 고정 수치를 회복하지만 실리엔 세인트는 회복대상의 현재 HP상황과 입힌 피해라는 변수를 모두 고려해야 하고 이마저도 상한선에 제한이 걸려있어 그 포텐셜이 한없이 부족합니다.

디스펠이 이젠 실리엔 세인트만 누릴 수 있는 고유의 이점이 아니다 보니 그럴바에는 힐량을 좀 늘려서 힐러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Q. 현 시점 실리엔 세인트의 PvE/PvP 등급을 상중하로 분류해주시고 그 이유를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밸패 이후 PvE 등급은 중위권으로 상향 조정해도 될 것 같습니다. 궁극기의 쿨타임이 10초 줄어들었는데요 다들 불사 효과에만 주목하고 계시지만 데미지 증가 버프도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조금 더 자주 쓸 수 있는 건 분명한 장점입니다.

PvP 또한 중위권입니다. 사냥과 마찬가지로 궁을 자주 쓸 수 있다는 부분은 장점이지만 다른 직업의 상향점으로 인해 상대적인 평가 저하 때문에 위와 같이 등급을 매겼습니다.

Q. 주요 콘텐츠에서 실리엔 세인트가 해야할 일(운영법)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대부분 불사라는 유틸에만 주목하지만 실리엔 프로텍션은 훌륭한 공격력 증강 버프이기도 하다 = 개쉽싸리꽃 제공

한타에서 궁극기를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해서 아군을 보호하고 적군의 이로운 버프를 즉각 삭제해주는 것이 실리엔 세인트의 주된 임무입니다. 당연히 실리엔 프로텍션과 블러디 레이지가 이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스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리엔 프로텍션은 범위 내 파티원에게 공격력 증가 버프가 15초간 적용되며 이 버프를 받은 상태에서 HP가 100 이하로 떨어질 경우 2초간 무적 상태가 됩니다. 이 2초간 무적 상태가 적과의 한타 싸움에서 2초간 많은 레어스킬과 일반스킬을 받아내고 반격의 실마리를 만들어낼 수 있죠.

블러디 레이지의경우 적에게 슬로우와 침묵, 디스펠 효과를 동시에 입히게 됩니다. 그래서 문라이트 센티넬의 강력한 궁극기도 지워 버릴 수 있고 가디언의 궁극기 효과도 풀어 물몸으로 만드는 등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죠.

이 블러디 레이지의 스킬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스킬과 메커니즘을 잘 알아야 하며, 상대방 스킬의 발동 모션도 전부 꿰고 있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강력한 패턴이나 레어 스킬 타이밍에 써서 버프를 모조리 지워버리는 것 = 개쉽싸리꽃 제공

Q. 장신구와 탈리스만, 마력석은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장신구는 메인 나센, 보조 엘븐을쓰며,  영웅 악세서리가 적용되는 전장에서는 영웅 악세를 메인에 두고 나센을 보조로 사용합니다.

탈리스만은 영웅 조합식 6개를 전부 사용하지만 그 중 특히 자주 사용하는 탈리스만 덱은 찬란한 은빛 각인의 조합식입니다. 

마력석은 블러디 레이지를 사용하며 타겟 대상의 수를 1 늘리는 효과로 떼쟁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적의 버프를 지울수 있도록 세팅했습니다.


힐러의 덕목은 예나 지금이나 자신의 생존 그리고 파티의 생존이다 당연히 탈리스만도 방어 위주 = 개쉽싸리꽃 제공


더욱 많은 상대의 버프를 지우기 위한 마력석 세팅 = 럭킨사 제공

Q. 그 밖에도 도움이 될 만한 나만의 팁 같은 게 있나요?

상대적으로 힐량이 약한 실리엔 세인트의 뱀피릭 터치 스킬은 입힌 피해량에 비례하여 HP를 회복시키기 때문에 쟁하는 장소가 몬스터 근처라면 몬스터에게 뱀피릭 터치를 써서 더 많은 회복을 제공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좋은 방법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저 또는 개발진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아직까지 리니지2레볼루션을 즐기고 사랑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정식 서비스 개시 후 많은 시간이 흘러간 지금 이 시점에서도 오렌 서버나 발라카스 서버의 쟁을 보면 많은 인원들이 애착을 가지고 게임을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죠.

그런 유저들이 게임을 더 즐길 수 있도록 리니지2m만큼은 아니더라도 과금한 만큼 정직하게 강해질 수 있도록 밸런스 패치를 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하고 싶네요.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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