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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하나뿐인 게임기,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경매 개시

작성일 : 2020.02.14

 

어쩌면 닌텐도의 이름을 달고 출시될 뻔 했었던 전설의 게임기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이 최근 댈러스 소재의 경매업체 헤리티지 옥션에 출품되면서 많은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니는 본래 닌텐도와 협약을 맺어 슈퍼 패미콤(SNES)에 CD-ROM 구동 기능을 넣어 상품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CD 라이센스와 관련된 소유권 조율 과정에서 분쟁이 생겼고 닌텐도 측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뒤 경쟁사인 필립스와 협약을 맺으면서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200대의 프로토타입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채 자취를 감췄다.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의 약력 소개 영상 = 헤리티지 옥션

훗날 소니의 단독 개발로 플레이스테이션이 다시 태어난 가운데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은 파기되었다는 루머와 함께 행방불명이 됐는데 놀랍게도 존재는 알지만 아무도 본 적이 없었다는 이 전설의 게임기가 2015년 홍콩 레트로 게임 엑스포에서 전시 형태로 처음 공개됐다.

현재 소유주로 알려진 테리 다이볼드와 대니얼 다이볼드 부자는 해당 콘솔을 개발할 당시 소니의 이사회 멤버였던 올라프 올라프슨이 소니를 떠나 설립한 회사가 파산할 때 그의 소유였던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을 75달러에 낙찰받았다. 

당시에는 다이볼드 부자는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해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을 수 년간 창고에 방치했지만 레딧의 게임 관련 스레드에 SNES-CD 프로토타입이라는 제목으로 콘솔의 실물 사진을 업로드했다가 스레드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본 덕분에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은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현재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의 소유주인 다이볼드 부자 = 테리 다이볼드 트위터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은 이후 세계 각지의 레트로 게임 행사에서 전시됐으며 다이볼드 부자는 120만 달러에 이를 구매하겠다는 제안이 있었으나 이를 거절하고 경매에 부쳤다.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의 프록시(웹) 경매는 3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8일까지 댈러스에서 펼쳐지는 '2020 코믹-코믹아트 시그니쳐 실시간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하는 한 사람만이 이 전설적인 게임기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프록시 경매가는 30만 달러(약 3억 5천만원)를 돌파한 상태로 경매 기간이 짧지 않은만큼 기하급수적으로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기사를 작성한 시점에서의 경매가는 한화로 약 3억 5천만원 수준이다 = 헤리티지 옥션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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