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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카카오게임즈, 송재경과의 짝짓기 통할까

작성일 : 2020.02.12

 

'M&A에 나선 카카오게임즈, 첫 대상은 송재경'

카카오게임즈가 내달 11일 게임 개발사 엑스엘게임즈 지분 52.9%를 취득한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게임 개발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긴 셈이다. 

연초부터 카카오게임즈의 기업인수합병(M&A)이 활기를 띠는 것은 사업상 한계를 느낀 개발사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시장에 흘러나온 것과 신성장 엔진을 장착하려는 게임 유통사의 욕구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서도 적절한 M&A를 통해 기업 체질을 강화하자는 움직임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 관계자는 "2월부터 본격적인 기업공개 시장이 열리면 SK바이오팜과 CJ헬스케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롯데호텔, 현대카드 등 기업가치 조 단위의 이른바 ‘대어급’ 기업들이 활발히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게임즈 역시 연내 기업공개를 위해선 기업의 질적, 외형조건을 갖추기 위한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으로 인정받는 1세대 게임 개발자 송재경이 설립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인수의 대상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게임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리니지'의 주역과의 결합은 카카오게임즈에겐 게임 개발력 향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장기전략이란 긍정적인 측면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송재경의 개발 전문성을 긍정적으로 내세우지만 이것 또한 현실과 다르다.  엑스엘게임즈가 카카오게임즈의 향후 매출액을 살찌우게 할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이 업체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는 현재 구글 모바일 게임 순위 55위(12일 기준)를 기록중이다. 송재경 사단이 최근까지 보여준 흥행력을 감안할 때 부정적인 면에 대한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 면에서 게임산업 평균을 앞서는 경쟁력 비교우위 평가를 냉정하게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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