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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주식회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로 지표 역주행

작성일 : 2020.02.04

 

2012년 발매된 '전염병주식회사(Plague In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통칭 우한 폐렴 이슈와 맞물려 모바일 양대 마켓 순위상승은 물론 PC, 콘솔판도 눈에 띄는 판매량 및 동시 접속자 수 증가로 역주행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전염병주식회사는 독립 게임 스튜디오 엔데믹 크리에이션의 제임스 본이 개발한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인류 멸망을 획책하는 입장이 된 플레이어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변형 단백질, 생화학 무기를 전세계에 퍼뜨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게 된다.

모든 시나리오가 가상의 이야기인 데다가 좀비, 흡혈귀, 유인원화와 같은 서브컬쳐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기본적으로 픽션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증상과 전염과정, 치사율이 절묘한 밸런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가별 지형, 기후, 쳥결 및 보건 의식 등의 변수를 매우 현실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과 실재는 다르며 정확한 정보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참조할 것을 권하고 있다 = 제작사 공식 입장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의 유행 당시에도 전염병주식회사는 모든 지표가 급상승하는 역주행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데 현재 우한 폐렴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제작사는 '게임은 게임일 뿐 과학적인 모델이 될 수 없다'는 메르스 당시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판데믹(Pandemic, 범유행전염볌)을 소재로 한 게임이 흥미 본위로 소비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전염병주식회사는 위생과 보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주는 순기능을 인정받아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연계한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고 한국에서도 콘텐츠진흥원을 통해 기능성 게임으로 분류됐기에 이는 적절치 못한 비판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전염병주식회사의 역주행 이슈와 관련하여 순기능은 전혀 보지 않은 비판 기사에 달린 비판 댓글 = 유튜브 갈무리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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