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내 1인 개발의 레트로풍 슈팅 아케이드 게임이 스팀에 출시됐습니다. ‘구명전투기 펜타즈마(Pentasma)’입니다. 고전 게임 ‘디펜더’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네요. 박희종 개발자는 앞서 투스틱 슈팅게임 ‘황금말벌’로 실력을 입증한 바 있죠.

특유의 띵띵- 거리는 시작음과 갤러그가 떠오르는 투박한 우주 배경의 도트 그래픽이 고전 게임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게임은 단순합니다. 아군 휴머노이드를 납치하려는 외계 종족들을 전투기로 모두 격추시켜야 합니다. 휴머노이드들은 행성 좌우에 넓게 포진해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 역시 좌우로 빨빨 날아다니며 적의 공격을 피하고, 납치당하는 아군을 구출하고, 적을 모두 격추시켜 나가게 됩니다.

굉장히 스피디한 진행이 특징이고, 매우 직관적이지만 어렵습니다. 커버해야 하는 폭이 넓어 좌우로 빠르게 날아다녀야 하는 마당에 전투기의 이동에 속도와 가속도를 적용시켜 놓은 터라 적의 공격을 피해 이동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점점 상대하기 어려운 패턴의 적이 등장하는 것도 한몫하고요.

구명전투기 펜타즈마 외 다른 전투기도 등장하고, 특수 스킬과 스마트봄 등 적재적소에 사용할 스킬, 그리고, 전투기의 능력을 강화하거나 플레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강화 아이템도 존재합니다.

입문은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움직임이 익숙해지면 자기도 모르게 자꾸 한 판 더 하게 되는 묘한 슈팅 게임, 박희종 개발자의 ‘구명전투기 펜타즈마’였습니다.

◆  구명전투기 펜타즈마 플레이 영상

개발 박희종
플랫폼 스팀
장르 아케이드 슈팅
출시일 2019.01.31
게임특징 
 - 은근히 약오르는 고전 슈팅 아케이드 감성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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