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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기획] SNS으로 풀어가는 스토리 매력적, 리듬게임 사이터스2 해보쉴?

작성일 : 2020.01.27

 


레이아크 사의 리듬액션 게임 '사이터스2' = 게임조선 촬영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고향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단연 많다. 이전에는 이동하면서 할 게임, 본가에 가서 할 게임이 없어 애매했지만, 최근에는 PC나 일반 콘솔 외에도 휴대용 콘솔과 모바일 게임이 발전하면서 이동 간에 즐길 게임 혹은 본가에 내려가서 할 수 있는 게임의 영역이 대폭 커졌다.

오히려 연휴 기간에는 평소에 제대로 즐겨보지 못했던 게임을 단기간에 완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타이밍에는 평소에 잘 즐겨보지 못했던 장르에 집중해서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차량 안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독특한 스토리 전개를 체험할 수 있는 사이터스2 같은 게임이 의외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곡 마다 난이도와 레벨이 표기돼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레이아크 사의 '사이터스2'는 리듬 액션 장르 중에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하단에서 내려오는 노트를 탭 하는 식의 전개가 아닌 움직이는 중앙 선을 따라 화면 전체에 퍼진 노트를 손가락으로 쉴 새 없이 탭 하면서 즐기는 리듬 액션이다. 난이도는 이지, 하드, 카오스, 글리치 난이도로 분류되며, 리듬액션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도 이지 단계는 금방 손에 익을 수 있을 법한 난이도다.

다만, 초반 플레이는 움직이는 선에 닿는 노트를 박자에 맞춰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타 리듬액션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화면 전체를 계속해서 터치해야 하는 만큼 손가락이나 손바닥이 화면을 가려 노트를 놓칠 수도 있어 단점도 제법 있는 편이다. 이는 계속해서 플레이해 익숙해지는 것이 해답이다.


흰 선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거기에 닿는 노트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 게임조선 촬영

리듬 액션이라는 게임 장르 외적으로도 사이터스2는 레이아크 사의 이전 리듬액션 '디모'와 마찬가지로 스토리가 해금되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사이터스2는 독특한 스토리 진행 방식으로 출시 때부터 플레이어의 주목을 받아왔다.

사이터스2는 각각의 캐릭터가 존재하며, 해당 캐릭터가 음반을 내는 형태의 게임이다. 이 때문에 한 캐릭터의 곡을 계속 연주해 레벨을 올리면 그 캐릭터의 스토리가 열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캐릭터마다 선호하는 노래 스타일이 정해져 있는 만큼 곡들 간의 조합도 캐릭터와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게임 내 가상의 SNS 'iM'을 통해 스토리가 진행된다. = 게임조선 촬영


댓글도 제법 현지화가 잘됐다. = 게임조선 촬영

특히, 사이터스2는 캐릭터의 스토리, 다른 캐릭터와의 연계를 단순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SNS 'iM'을 진행하고 있어 더욱 재미있는 연출을 만들어내고 있다. 새로운 곡이 열릴 때에는 실제로 해당 캐릭터가 SNS에 홍보하는 듯한 느낌으로 글을 작성하며, 서로 연관 있는 캐릭터의 경우 댓글을 달아 서로 간에 피드백을 주고받기도 한다. 스토리와 상관없는 일반인들의 드립도 유쾌한 편.

의외에도 SNS 상의 대화가 아닌 캐릭터 간의 일상적인 대화는 각 캐릭터의 OS에 음성파일 로그 형태로 저장돼 SNS와 평상시의 모습도 재미있게 관찰할 수 있다.


캐릭터 간의 일상 대화는 O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게임조선 촬영

사이터스2는 매 업데이트를 통해 유료 캐릭터가 추가되면서 신곡은 물론 외전 격인 스토리까지 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일반적인 리듬액션 게임이 단순 곡만 추가하는 형태와는 비교적 느낌이 다른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한편, 사이터스2는 리듬액션 게임의 특징 상 '끝'이라는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iM을 통한 스토리 모드는 약 10~15시간 내외의 시간 투자로 기본 캐릭터의 엔딩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플레이어의 관심이나 열정 등에 따라 추가 캐릭터 진행이나 풀콤보 등을 추가로 노려보는 등 계속해서 리듬액션의 정수를 확인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캐릭터를 추가 구매 시 번외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유튜버 'Ritxman'의 최고난이도 풀콤보 영상, 물론 스토리 진행 중 이런 난이도를 진행할 필요는 없다.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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