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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뚫고 나온 철권? 대전 액션 게임 시스템 도입한 '태권도' 화제

작성일 : 2020.01.15

 

"태권도와 대전 액션 게임 시스템이 만난다면?"

태권도는 우라나라가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무술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양상이 다소 지루하다는 의견이 대내외적으로 많은 상황. 이에 대한민국태권도협회(이하 KTA)는 태권도의 재미를 높이고자 파격적인 시도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KTA가 시도한 파격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태권도에 대전 액션 게임 시스템을 도입한 것. 태권도로 승부를 펼치는 규칙은 기존과 동일하나, 여기에 대전 액션 게임에 흔히 볼 수 있는 '체력게이지'를 도입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체력게이지는 대전 액션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 반다이남코 제공

실제로 KTA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KTA 파워 태권도 프리미엄 리그' 시연회를 개최했는데, 해당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경기 무대 뒤편의 대형 스크린이다. 대형 스크린에는 경기를 치르는 두 선수의 프로필과 체력게이지, 경기 라운드 및 시간 등이 나타난다.


마치 한 편의 격투 게임을 보는 듯한 태권도 = TKDNEWS 갈무리

마치 유명 대전 격투 게임인 '철권'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등의 인게임 화면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발차기로 유효한 타격을 했을 경우 체력 게이지가 줄어들고, 체력게이지가 먼저 0이 되는 쪽이 패자, 그리고 체력게이지가 남은 쪽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특히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은 특수한 무구를 착용하는데, 해당 무구를 통해서 상대에게 얼마나 큰 데미지를 줬는지 수치로 계산된다. 다시 말해서 타격한 파워에 따라서 상대 선수의 체력게이지 수치가 깍인다. 반칙을 범한 경우에는 타격을 당할 시 받는 데미지가 2배로 늘어나는 페널티를 받는다. 게임으로 치면 받는 데미지 증가 디버프가 적용되는 셈이다.

이와 같은 대전 액션 게임 시스템을 태권도 경기에 접목시키면서 경기가 매우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었으며, 타격 파워에 따라 상대 선수의 체력게이지를 더 많이 깍을 수 있으므로 타격감도 높아졌다.

철권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를 현실에서 보는 듯한 재미, 이색적인 시도로 발전해나가는 태권도에 국내외 많은 스포츠팬과 게이머가 주목하고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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