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게이머의 기대 속에 출시한 '몬스터헌터월드 : 아이스본(이하 아이스본)' PC판에 중대한 오류가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아이스본 PC판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는 바로 세이브 데이터가 초기화되는 현상이다. 다시 말해서 지금까지 플레이어가 저장한 데이터가 사라져버리는 것.

해당 현상은 장기간 '몬스터헌터월드'에 접속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하며, 해당 현상이 발생하는 플레이어의 경우, "Moster Hunter World: Iceborne의 저장 데이터가 파손되어 데이터를 읽어 들이지 못했습니다. 저장 데이터를 초기화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때, "예"를 선택할 경우 세이브 데이터를 영영 잃게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오랫동안 몬스터헌터월드에 접속하지 않으면서 세이브 파일과 관련된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아이스본의 경우 과거의 세이브 파일(오래된 세이브 파일)에 대해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게이머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 현재 캡콤 측은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해당 현상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스본은 몬스터헌터월드 본편 스토리를 클리어 해야 플레이 가능함에 따라, 해당 현상은 매우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그간 플레이어가 달성한 게임 내 성과가 모두 사라지는 중대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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