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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前 르노 회장의 드라마틱한 일본 탈출기. 게임으로도 나온다.

작성일 : 2020.01.09

 

일본에서 금융상품거래법과 특수배임으로 구속됐다가 첩보영화같은 탈출극을 펼치며 레바논으로 탈출한 르노-닛산-미츠비시 '카를로스 곤' 前회장을 패러디한 게임이 스팀(Steem)출시를 앞두고 있다.

곤 회장은 2018년 11월 일본 내 프랑스 상공회의소 설립 10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왔다가 체포된 후 거액의 보석금으로 내고 자택 연금 형태로 전환, 이후 악기 케이스에 숨어 자택을 빠져나와 감시가 허술한 오사카 공항을 통해 레바논으로 탈출한 바 있다. 

이 탈출에는 인질 구출 전문 업체에 의뢰를 맡긴 점, 감시가 허술한 공항을 찾아 몇 번이나 예행 연습을 진행한 점, 악기 케이스에 숨어 나가기 위한 사전 작업 등 007 첩보 영화에서나 볼법한 다양한 작전들이 공개돼 많은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이 탈출극에 사용된 전세기 대여 비용만 한화 4억원이 넘는 돈이 사용됐다는 점도 화젯거리 중 하나다.


게임의 실제 주인공인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츠비시 회장

게임계에서도 이런 화제를 이용해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이다. 스팀에서 1월 20일 발매 예정인 'Ghone is gone(이하 곤이즈곤)'이 바로 그 주인공.

게임은 한 나라의 집중 감시를 받고 있는 루소-니손-비시비시 기업 CEO '로스카 곤'이 돼 뇌물을 쓰거나 악기 케이스에 숨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모국 논레바행 전세기를 타기위해 산카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것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게이머는 로스카 곤이 돼 자본금 26억 달러를 이용해 실제 사건처럼 공항까지 잠입해 전세기에 탑승해야 한다.

게임은 인명과 지명을 교묘하게 바꾸었을 뿐 곤 前회장의 탈출극과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 주인공으로 공개된 캐릭터 역시 곤 회장의 외견과 흡사해 철저하게 해당 사건을 패러디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곤이즈곤'은 '해당 게임의 모든 위치, 조직, 직업은 허구이며 실제 사건과 유사성은 순전히 우연이다'는 문구를 넣어 폭소를 자아내고 있기도 하다.

한편, 곤이즈곤은 1월 20일 발매 예정이며, 실제 플레이 시간은 15분 내외가 될 예정이다.


스팀에 공개된 게임 스크린샷 = 스팀(Steem) 발췌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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