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7일부터 진행 중인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이하 CES2020)' 행사를 통해 신규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의 공식 로고를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사장 겸 CEO '짐 라이언'이 참석해 '플레이스테이션4'의 출시 후 성적과 플레이스테이션5의 간략한 정보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것은 플레이스테이션5의 공식 로고다. 플레이스테이션5의 공식 로고는 지난 기기들의 로고와 마찬가지로 검정 바탕에 흰색으로 플레이스테이션 로고 및 PS5 글자 디자인을 사용했다.

이후 공개된 정보는 플레이스테이션5 하드웨어의 간략한 특징이었다. 플레이스테이션5는 3D 오디오 사운드, 햅틱 적응형 트리거, 초고속 SSD, 하드웨어 기반 레이 트레이싱, 울트라 HD 블루레이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4월 미국의 매체 'Wired'가 실시한 인터뷰에서 공개된 내용과 같은 사양이다. 다만, 인터뷰 이후 개발킷 및 테스트 문서가 유출되면서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지원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에 레이 트레이싱 기술 적용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스테이션5는 2020년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되며, 추후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했다.

플레이스테이션5 하드웨어 특징을 발표하는 짐 라이언 = 소니 CES 공식 홈페이지 스트리밍

많은 게이머는 소니가 개발킷 유출 및 컨트롤러 특허 공개 이슈로 인해 이번 CES2020 행사에서 플레이스테이션5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쉽게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신규 정보는 플레이스테이션5 공식 로고에 그쳤으며, 구체적인 하드웨어 사양 및 가격, 정확한 출시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단, 플레이스테이션4 출시 당시 소니는 CES2013 행사가 아닌 단독 행사를 개최해 콘솔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만큼 오는 2월 12일에 개최되는 플레이스테이션 미팅데이 2020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CES2020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다. 행사는 전 세계 내로라하는 전자 회사가 모여 자신들의 실적과 신규 제품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본의 유명 일본의 IT기업인 소니 역시 이번 CES2020 행사에 참여해 부스를 마련하고 나흘 동안 그간의 실적과 출시 기기,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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