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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감독이 뽑은 팀의 지휘관은 '스피릿', 아프리카 프릭스 결승 진출 소감

작성일 : 2020.01.04

 

4일, KBS 울산홀에서 진행한 2019 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컵 4강 2일차 경기 결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디알엑스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현장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디알엑스를 꺾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최연성 감독과 그가 수훈갑으로 뽑은 정글러 스피릿(이다윤)선수와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미디어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경기에 승리한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스피릿(이다윤): 준비를 많이 하여 승리라는 결과를 얻어 동기부여가 강하게 된 것 같다. 결승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최연성 감독: 선수들이 훈련을 함에 있어서 어느 정도 보람을 느끼는 게 있어야 하는데 오늘 승리가 큰 동력이 된 것 같다. 이 모습을 잃지 않고 꾸준히 잘 해줬으면 좋겠다

Q. 상대팀인 디알엑스가 강적이었는데 공략의 포인트는 무엇이었나?

최연성 감독: 그저 팀의 감독, 코치진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보고 분석하는 것 뿐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다윤 선수가 발군의 지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경기의 수훈갑으로 스피릿을 뽑았다.

스피릿(이다윤): 감독님이 주신 '상대팀을 분석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상대가 패기있고 젊고 공격적인 팀인데 절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팀을 이끌었다.


스피릿 선수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준 최연성 감독 = 게임조선 촬영

Q. 스피릿 선수는 3세트에서 유례없는 집중견제를 당했는데 기분이 어떠했는가?

스피릿(이다윤): 초반 정글링도 힘들었는데 탑 다이브킬 과정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서 막심한 손해를 입을 뻔했다. 그래도 기인이 잘 해서 알아서 복구했다. 이게 내가 기인을 사랑하는 이유다.(웃음)

Q. 리빌딩 과정에서 경력이 오래된 선수들을 많이 뽑았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최연성 감독: 리빌딩이라는 게 네임 밸류와 관계 없이 어떤 선수가 어떤 구성원들과 어떻게 조합을 이루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입장에서는 재능보다는 의지가 중요한 요소였다. 내가 롤을 그렇게까지 잘하는 것은 아니니까 선수들과 면담을 하며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이뤄내고자 하는 의지력을 확인했고 그렇게 뽑은 선수들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버팀목이 되는 것이 내 역할이다.

Q. 스피릿 선수는 올드 멤버의 영입을 어떻게 생각했나?

스피릿(이다윤): 나보다 형인 사람이 2명이나 새로 들어왔고 전체적으로 옛날에 접점이 있던 사람들도 비교적 많이 늘어났다. 작년에 갑자기 맏형이라는 자리를 맡아 부담이 컸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느 환경이 되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다.

Q. 샌드박스 게이밍의 사령탑인 정명훈 선수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최연성: 현재 샌드박스 게이밍에서 내 밑을 거쳐간 사람이 서밋(박우태) 선수와 정명훈 코치인데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고 그저 서로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다.

전력에 대해서는 양 팀이 박빙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어느 팀이 평소에 하던대로 얼마나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하는지가 관건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스피릿 선수는 현재 샌드박스 게이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스피릿(이다윤): 견고하면서고 기본기를 중시하는 게 우리 팀과 컬러가 비슷하다. 특히 상대 정글러인 온플릭(김장겸) 선수의 기량이 매우 뛰어나서 내가 얼마나 이를 묶어둘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다시 한 번 월클좌 등극을 노리는 스피릿 = 게임조선 촬영

Q.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최연성: 내일도 잘하겠다.

스피릿: 오늘 다들 몸상태도 안좋은데 열심히 해줘서 팀원들에게 고맙다 전하고 싶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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