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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게임스'와 '세가인터랙티브' 합병, 4월 1일부터 '세가'로 재탄생

작성일 : 2019.12.26

 

일본의 유명 게임사 '세가사미홀딩스'는 12월 24일에 열린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세가게임스'와 '세가인터랙티브'의 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은 아케이드 기기와 게임 개발을 담당하던 '세가인터랙티브'와 모바일과 PC, 콘솔 게임을 개발, 판매하던 '세가게임스'의 합병 건으로 효력은 2020년 4월 1일부로 발생한다. 세가사미홀딩스는 발표문에서 '2020년 3분기를 목표로 2017년 5월에 수립한 경영 계획 '로드투2020(Road to 2020)'을 수립, 해외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 게임 분야의 호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체질 구축에 성공했으나 국내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디지털 게임 분야의 침체로 인해 '로드투2020'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두 회사의 합병 배경에 대해 밝혔다.

또한 '향후 5G나 클라우드 같은 기술력과 인프라의 발전으로 새로운 게임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보편화됨에 따라 글로벌 게임 시장은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그룹의 입지를 높여 한층 더 높은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두 회사의 합병을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두 개로 나누어진 게임 사업 부서를 합병, 2020년부터 세가로 일원화된 구조를 취한다 = 세가게임스 공식 홈페이지

합병 건에 대한 임시 주주 총회는 2020년 2월에서 3월 사이에 개최될 예정이며, 합병 효력은 같은 해 4월 1일부로 발생한다. 합병 방식은 세가게임스를 존속회사로 하는 흡수합병 형태로 세가인터랙티브는 합병 효력 발생일인 4월 1일에 해산한다. 또한 합병 후 사명은 세가게임스에서 '세가'로 바뀌며, 중간 지주회사인 '세가홀딩스'는 '세가그룹'으로 변경된다.

세가사미홀딩스 자회사의 합병 건은 지난 상반기에 발표된 '세가사미 2019년 3월 결산 설명 자료'의 사업 계획 변경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당시 자료에 따르면 3월 기준 모바일 분야의 영업 이익은 적자였던 반면 패키지 게임 분야는 높은 매출고와 함께 영업 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세가사미홀딩스는 활발한 해외 시장 중 세가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영역에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을 구상, 일본 내 모바일 게임에 집중됐던 당초 계획을 수정해 패키지 게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는 '용과같이'나 '사쿠라대전', '토탈워' 등 기존 IP를 특성을 활용한 멀티 플랫폼 전개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으나 이번 이사회 발표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내 모바일 게임에 집중된 사업 계획이 패키지 게임 중심으로 변경됐다 = 세가사미 2019년 3월 결산 설명 자료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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