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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개편 후에도 핵심은 블리자드 스톰! Leto에게 배우는 스펠 싱어

작성일 : 2019.12.23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장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인물은 스펠 싱어 고수인 'Leto'다. 최근 12월 밸런스 개편을 통해 신규 스킬을 탑재하고 밸런스 개편을 맞이한 스펠 싱어는 과연 어떻게 써야 하는 것일까?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디온서버에서 열심히 농사짓고 있는 'Leto' 입니다. 스펠 싱어 직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Q. 스펠 싱어는 얼마나 오래 키우셨나요?

육성 기간만 따지면 엄청 길진 않습니다. 언젠가 명예의 전장에서 만난 상대가 플레이하는 스펠 싱어를 보니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육성을 시작한 건데요. 정확히는 서브 캐릭터로 간간히 플레이하는 정도였죠.

하지만 3개월 전부터 집중 투자를 하면서 많은 실험과 연구를 거쳤고 지금은 본캐라고 봐도 될 정도로 스펙과 이해도가 올라왔습니다.

Q. 밸런스 패치 이전까지의 스펠 싱어의 장단점과 총평을 내려주세요

장점으로는 주요 CC기와 궁극기가 모두 광역기라는 게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소규모 전투나 명예의 전장에서 터져나오는 블리자드 스톰은 광역 스턴과 이속저하로 넓은 범위에 걸쳐 상대방을 꼼짝 못 하게 하는 스펠 싱어의 간판기술이죠. 궁극기 스타폴은 앞서 말한 블리자드 스톰과 연계하면 그 위력이 배가되는 강력한 스킬입니다.

단점으로는 로브, 마법사 직업의 숙명과도 같은 낮은 생존력입니다. 특히 전투 중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스킬의 채널링을 유지해야 해서 다른 마법사 클래스보다 더욱 적으로부터 포커싱 당해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스타폴은 매우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적과 함께 동귀어진할 각오로 써야 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기술이다 = Leto 제공

또 다른 단점으로는 마법사 클래스 중에서 유일하게 자기 강화 버프가 없으며 1차 전직 스킬이 2개밖에 없다는 부분입니다. 다른 종족 마법사는 전부 1차 스킬 3개를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스펠 싱어가 손해보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단점이 확실한 만큼 장점도 명확하기에 유저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입니다. 전투 개시, 광역딜링, 하드CC를 도맡아 하기 때문에 먼저 죽을 확률도 높지만 소규모 전투에서 블리자드 스톰 잘 쓰는 스펠 싱어는 그렇게 집중견제를 당해도 무방할 정도로 정말 무섭습니다.

Q. 12월 19일 밸런스 패치로 인해 추가된 각성 스킬과 밸런스 패치 중 스펠 싱어 내용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각성 엑티브 스킬 '에너지 붐버'는 아직 사용할 수 없어서 그 효과를 체감해 보진 못했지만 1차 스킬이 2개밖에 없는 스펠 싱어에게는 필수사항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스펠 싱어에게 필요한 이속 저하를 무려 3회까지 중첩시켜주는 스킬이기 때문에 아예 궁극기와 연계해서 쓰라고 이번 벨런스 패치에서 스타폴 궁극기에 1초 이동 불가 옵션을 넣어주지 않았나 싶어요.

다만 스타폴을 단독 사용하는 상황은 버프인지 너프인지 의견이 분분하나 제가 판단하기로는 너프입니다. 기존 스타폴은 사용 시 범위 내 적을 이속 저하 상태로 만들었는데 차라리 지속적으로 걸리는 이속 저하 효과는 스타폴을 조금 더 많이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딱 한 번 걸리고 마는 이동 불가는 풀고서 범위 밖으로 유유히 빠져나가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클래스 각성으로 인해 신규 스킬이 생긴 것과는 별개로 캐릭터 밸런스 업데이트는 결과적으로 너프라고 = Leto 제공

확실한 벨런스 패치를 하기 위해서는 이속 저하 상태를 다시 원상 복귀하거나 이동 불가 판정을 아예 2.5초는 줘야 궁극기가 그나마 효용성이 있다고 봅니다. 스타폴이 지속 시간동안 총 10발 떨어지는데 1초 이동 불가로는 유성이 떨어지기도전에 이동불가가 풀려버리고 또한 유성 떨어지는 지점도 랜덤이라 적중시키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벨런스패치는 상당히 불만족스럽습니다.

Q. 최근 각성 업데이트 이후를 기준으로 스펠 싱어의 PvE, PvP 콘텐츠에 대한 등급을 상/중/하로 분류해주세요. 이유도 첨언 부탁드립니다

업데이트 이후로도 PvE, PvP 등급은 바뀐 게 없습니다. 똑같습니다. 사냥은 다른 마법사 클래스와 비교 시 지속 화력이 엄청 좋지는 않고 단일딜이 약하지만 광역딜과 오프닝 딜링이 강력해서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중'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PvP는 어떤 규모의 전투냐에 따라 성능차가 조금은 나지만 무난하게 강하고 재미있기 때문에 '상'을 주고 싶습니다.

Q. 개인적으로 바라는 스펠 싱어 관련 추가 개선점이 있으신가요?


특히 최근 밸런스 패치로 스타폴의 자체 이동 방해 효과가 갱신이 되지 않는 형태로 바뀌어 문제가 많다고 = Leto 제공

크게 3가지가 개선되어야 합니다.

첫째로 패시브인 '프로스트 시길'이 있는데요. 상대방이 이속 저하 상태일 시 공격 피해량이 증가하는 스킬인데 이 패시브가 PvE에는 적용이 안 되서 손해를 보는 구간이 많습니다. 몬스터를 상대로 하더라도 적용될 수 있게 개선해주고 동시에 조건부에 맞는 피해량 증가가 필요합니다.


조건부든 확률이든 하나만 달려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 Leto 제공

두번째로 2차 전직 패시브인 '프로스트 아머'는 이동 방해가 걸린 적이 나를 공격할 시 50프로 확률로 공격력이 줄어들어 스펠 싱어의 생존력을 강화하는건데요. 이게 조건부에다가 확률까지 붙다 보니 체감이 잘 되지지 않습니다. 차라리 좀 더 공격적인 패시브를 장착해서 불나방이 되는 것이 좋다고 여길 정도로 말이죠.

이도 저도 아닌 설명만 거창한 스킬이라 이 부분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프로스트 아머란 이름답게 더 방어적으로 강력해지던가 아니면 다른 스킬로 새롭게 리뉴얼됐으면 좋겠습니다.


회복량이 공격력에 비례하지 않는 고정값을 가지고 있어 백만 단위 체력을 가진 고투력 유저에게는 체감도 되지 않는다 = Leto 제공

마지막으로는 어택킹 라이트 힐이라는 패시브인데요. 공격 시 일정 확률로 마공 증가와 자체 힐이 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힐량도 극히 미미하고 마공 증가량도 매우 부족한 편입니다.

Q. 콘텐츠별 스펠 싱어의 운영법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명예의 전장에서 스펠 싱어는 블리자드 스톰 스킬로 아군을 보호하거나 적의 발을 묶어 아군이 공격하기 쉽게 서포트하는 역할을 주로 맡습니다. 발동이 빠르고 파티 지원 기능이 달려 있는 레어 스킬 홀리 쇼크는 블리자드 스톰과 같이 쓰면 이득을 보기 좋습니다.

고대의 전장에서는 적들이 뭉쳐 있는 측면이나 후미 부분으로 파고 들어 스타폴을 먼저 쓰고 블리자드 스톰으로 이어지는 콤보를 사용하면 무수히많은 적들이 죽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적들을 쓸어버린 뒤에는 자기 자신도 죽을 확률이 높으니 각오는 하셔야 해요.


명예의 전장 중심부와 같은 특수한 지형에서 터지는 블리자드 스톰은 그야말로 외통수다 = Leto 제공

요새전 및 공성전의 경우 실리엔 엘더의 궁극기인 실리엔 프로텍션 불사 버프를 받고 선진입하여 스킬을 사용하여 전장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으며 제단 버프 싸움에서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블리자드 스톰은 굉장히 효과적인 스킬입니다.

Q. PvE에서 선호하는 파티원과 선호하지 않는 파티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선호하는 파티원은 오크 샤먼, 블레이드 댄서, 슬레이어, 소드 뮤즈를 가장 좋아합니다. 앞서 언급한 4개 캐릭은 파티 버프가 엄청 좋거든요. 선호하지 않는 파티원은 힐러 계통입니다. 요즘 듀얼 때문에 아무도 힐러로 PvE를 하진 않죠.

다만 앞서 운영 파트에서 소개한 실리엔 엘더의 경우 불사라는 특수한 궁극기 때문에 활용도가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쓸만하다고 생각하빈다.

Q. 그럼 PvP에서 상대하기 쉬운 클래스와 어려운 클래스는 무엇이 있나요?

상대하기 어려운 캐릭터가 많지만 굳이 고르자면 탱커 종류 캐릭들입니다. 레어 스킬 2개를 다 사용하고도 궁 연계에서 로또가 터지지 않으면 죽지가 않아요.

상대하기 쉬운 캐릭은 로브를 착용하는 대부분의 마법사 계통 캐릭터들입니다. 대부분 먼저 각 잡고 때리는 쪽이 이기는 식으로 극단적으로 맞물리는 상성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요 강력한 CC기와 넓은 공격 범위를 가지고 있는 스펠 싱어가 대부분의 상황에서 유리하고 난이도도 낮아 선공권을 가져가기 쉽습니다.

물론 먼저 때려서 스킬 다 쓰고 못 죽이면 뒤도 안보고 도망가야 합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하므로 반드시 숙지해두셔야 합니다.

Q. 장신구/탈리스만/마력석 및 스킬 세팅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장신구는 나센 장신구를 선호합니다. 정확하게 적의 빈틈을 찌르고 블리자드 스톰을 쓰기 위해서 무엇보다 빠른 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엔 엘븐이나 블랙오르를 취향에 따라 고르고 있는데요 대부분 나센과 엘븐 위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탈리스만은 총 6개를 셋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상황에 맞게 탈리덱을 변경하여사용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레어감쇄 무시 세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스펠 싱어의 전부인 블리자드 스톰에 마력석을 몰아줬다 = Leto 제공

마력석은 블리자드 스톰으로 전부 세팅하였고 무기10단계, 투구10단계, 갑옷10단계, 팔6단계, 다리5단계까지 강화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무기강화가 정말 안 되는것 같더라고요. 저만 그런가요?(웃음)

Q. 스펠 싱어 유저들에게 줄 수 있는 나만의 팁 같은 게 있나요?

패시브 특성상 상대방에게.이동 방해 효과를 준 상태에서 레어 스킬과 궁극기가 들어가야 딜이 잘 박힙니다. 그래서 어떤 스킬을 먼저 써서 그 상태를 유도할 것인지 그리고 상대방이 이동 방해 효과를 제대로 받고 있는 상태인지 꼼꼼하게 확인하여 플레이 해야합니다.

Q. 마지막으로 유저 또는 개발진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스싱으로 검색하시면 우리 스펠 싱어 유저들만의 오픈 톡방이 있으니 많이들 놀러오시고 정보 공유하며 즐겁게 게임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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