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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엿보기] 열혈강호러시, 원작을 담기엔 2% 부족한 캐릭터 표현력과 장르 볼륨의 한계

작성일 : 2019.12.20

 

전극진, 양재현 작가의 국내 최고 인기 무협 만화, 열혈강호가 또다시 모바일 게임으로, 이번에는 방치형 RPG로 돌아왔습니다. ‘제이콥스튜디오’의 ‘열혈강호 러시’입니다. 국내 출시에 앞서 필리핀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사실 열혈강호는 네이버 웹툰 시리즈 유행 이전부터 게임과 인연이 많은 작품이죠. 온라인게임으로도, 그리고 이미 모바일로도 여럿 선보인 바 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원작이라는 점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한비광과 담화린 등 원작 캐릭터를 보는 맛이 있죠.

플레이어는 한비광을 메인 캐릭터로 삼아 동료를 모아 수련에 정진해야 합니다. 정, 사파는 물론 세외 세력, 신지의 인물들까지 모두 구현됐다고 합니다. 다만, SD 캐릭터 표현이 너무 개그형에 유머러스하게 그려져서  원작의 시원시원한 그림체와의 괴리감이 상당히 컸습니다. 3성 이하 캐릭터들은 너무 대놓고 엑스트라처럼 생겨서 동료로 얻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동료 뽑기 방식이 조금 특이합니다. 객잔에서 30분마다 포섭할 수 있는 동료가 2명 등장하고 무료 포섭 기회를 각각 3번씩 줍니다. 강제 포섭도 가능하지만 당연히 재화가 필요합니다. 먼저 객잔에 원하는 인물이 등장할 때까지 입장권을 소모해 돌리고 원하는 인물이 등장하면 무료 포섭으로 확률에 기대보거나 재화를 소모해 확정 포섭을 하는 방식입니다.

플레이어이자 주인공은 한비광 캐릭터는 재화를 소모해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을 익힐 수 있습니다. 매일 ‘오늘의 무공’이 주어지고, 이 무공 중에 새로 무공을 익히거나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무공에 마음에 드는 무공이 없을 경우 새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재화가 소모됩니다.

이 게임은 환생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무한히 성장하게 되는 방치형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콘텐츠죠. 어느 정도 성장이 더뎌지고 스테이지가 너무 어렵다면 과감하게 환골탈태를 하여 더욱 강해진 캐릭터로 다시금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환생 시에는 진의라는 특수한 능력을 누적하여 배울 수 있습니다.

사실 전투 씬은 많이 심심한 편입니다. 디펜스 장르처럼 느릿느릿하고요. 한비광의 스킬을 사용할 때 이펙트가 거의 유일한 눈 요깃거리입니다.

유료 재화인 루비를 많이 뿌리는 편이고, 사실 5성 확정권도 비교적 싼값에 판매하는 편이라 굳이 말하자면 '착한 과금'을 표방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캐릭터 수집을 겸하는 방치형 RPG로써는 기본에 가까운 콘텐츠 구성, 열혈강호 IP로써는 원작 구현력이 많이 아쉬웠던
‘제이콥스튜디오’의 ‘열혈강호 러시’ 였습니다.

◆ 열혈강호 러시 플레이 영상

서비스 제이콥스튜디오
플랫폼 AOS
장르  MMORPG
출시일 2019.12.19
게임특징 
 - 열혈강호 IP 의 방치형 RPG
 - 과장된 캐릭터 표현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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