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18일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에 크리스마스 던전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크리스마스 섬이다.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오픈되는 크리스마스 섬은 하루 2시간 입장이 가능한 이벤트 던전이다. 이벤트 던전은 격전의 섬과 마찬가지로 PvP가 불가능한 지역이다. 30레벨 이상의 캐릭터라면 별다른 제약 없이 입장할 수 있으며, 난이도나 경험치도 격전의 섬과 유사한 수준이다. 

던전 메뉴에 추가된 '크리스마스 섬' = 게임조선 촬영

입장은 마을 내 크리스마스 게이트키퍼를 이용하거나, 메뉴 항목의 던전을 이용해 입장할 수 있다. 입장에는 10,000 아데나가 소요된다. 크리스마스 던전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는 크리스마스 쿠키와 캔디, 케이크, 장식, 정령탄을 드롭한다. 쿠키는 일반적인 물약과 동일한 성능이며, 캔디는 MP회복 증가와 명중의 효과가 있다. 케이크는 사이하의 숨결 동일한 3단 가속 아이템이다.

크리스마스 섬 난이도는 딱 격전의 섬 수준이다. = 게임조선 촬영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크리스마스 장식이다. 이 아이템은 다른 아이템과 달리 사용 아이템이 아니라 마을 내 NPC에게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화폐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을 일정량 모아가면 마을 내 크리스마스 상인 NPC에게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아이템 중에는 크리스마스 영웅 무기 상자와 희귀 방어구가 있어 대박을 노려볼 수 있다. 단, 해당 상자는 영웅 무기와 희귀 방어구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반 등급부터 시작해 최대 영웅 등급 무기, 희귀 등급까지 나오는 상자이다. 이외에도 초기화 주문서와 상급 클래스 획득권, 상급 아가시온 획득권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만큼 이벤트 기간 중 크리스마스 던전 파밍은 필수가 될 전망이다.

마을 내 NPC에게서 장비 상자로 교환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선행 이벤트도 진행된다. 12월 22일 자정전까지 선행 미션을 1개 이상 수행한 사람을 대상으로 미션 1개당 시아의 상자를 5개씩 제공하며, 2개 이상을 할 경우 생명의 돌 5개, 3개 이상 참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축복받은 무기 강화 주문서와 축복받은 방어구 강화 주문서를 제공한다. 보상으로 제공되는 시아의 상자에서는 시아의 요리와 시아의 주문서를 각각 1개씩 획득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벤트와는 별개로 풍요의 시대 이벤트 역시 시즌2로 돌아온다. 풍요의 시즌 이벤트는 리니지2M 오픈과 함께 진행했던 이벤트로 하루 4번 푸시를 통해 아인하사드의 은총을 4,000개씩 제공하던 이벤트다. 이 이벤트는 12월 18일 정기점검과 함께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종료와 동시에 풍요의 시대 시즌2 이벤트를 동일하게 12월 31일까지 진행하게 되면서 한동안 리니지2M에서 아인하사드의 은총에 대한 걱정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추가된 30일 버프 '아인하사드의 가호' = 게임조선 촬영

한편, 정기점검 이후 아인하사드의 가호도 새롭게 업데이트 됐다. 아인하사드의 가호는 30일간 유지되는 버프 아이템으로 아인하사드의 은총이 200 이하일 경우 더 이상 소모되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이 때문에 아인하사드의 은총이 200이하로 낮아져 경험치를 획득할 수 없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블랙프라이데이 때 선보였던 '계승자의 증표'가 포함된 패키지 '계승자의 X-Mas 성장 패키지도 추가돼 지난번 계승자의 증표 컬렉션을 놓친 플레이어도 다시 한 번 컬렉션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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