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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 뒤늦은 후보 등록에 투표 중지 종용까지, 고티 이용자 투표 개입 논란

작성일 : 2019.12.12

 

북미 유럽 게임 웹진 IGN의 고티(GOTY, Game of the Year)를 '데스스트랜딩'이 수상한 가운데 투표 과정에 IGN 측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게이머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고티는 전 세계 게임 관련 시상식 및 매체에서 그해 출시작 중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게임에 수여 하는 상을 의미한다. 즉,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수여 하는 올해의 게임 상과 IGN의 고티 시상식 모두 고티에 포함되는 것이다. 다양한 단체의 각종 상을 모은 개념이기 때문에 수상작 선정에 대한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지만, 공신력 있는 매체들의 평가가 포함된다는 점에서 고티 수상 개수는 게임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북미의 유명 게임 웹진 IGN 역시 연말을 맞아 고티 시상식을 개최하고 고티 시상을 진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IGN이 특정 게임에 불이익을 주려는 시도가 드러났다. 해당 게임은 '메탈기어'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의 데스스트랜딩으로 출시 직후 IGN 리뷰 점수 6.8을 받았던 게임인 만큼 이용자들 사이에선 IGN 측에서 의도적으로 고티에서 제외하기 위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데스스트랜딩에 리뷰 점수 6.8을 부여한 IGN = 게임조선 촬영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IGN은 게임 어워드 이용자 투표에 이미 7천여 명의 이용자가 참여한 시점에 데스스트랜딩을 후보로 넣었다. 투표를 진행한 7천여 명은 투표를 취소할 수 없어서 데스스트랜딩은 그만큼의 투표 기회를 잃은 것이다. 그런데도 뒤늦게 후보로 오른 데스스트랜딩이 고티 선정에 가까워지자 IGN 측 관계자가 직접 데스스트랜딩에 투표하지 말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

결국, 데스스트랜딩은 최다 득표수를 획득해 고티를 수상했으나 투표 과정에서 보여준 IGN의 행보로 인해 해당 사건은 여전히 이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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