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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의계단] 혹한 맞은 신작 속에 막차 탄 메카시티제로 의외의 꿀잼에 순풍 가능?

작성일 : 2019.12.10

 

모바일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나인:아홉 개의 비전 절기 (조이메카, 12/3 : 193 → 166위)
진혼사쿠라 (iClubJoy, 12/6 : 178위)
메카시티:ZERO (넷이즈, 12/6 : 327위)

왕좌를 집어삼킨 리니지2M의 여운이 남은 한주, 전체적으로 출시된 신작들의 성적이 아쉬운 선에 머물렀다.

신작 다수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500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했고, 그나마 차트인한 타이틀도 출시일이 한참 지나서야 모습을 보인 것. 사전 모객 현황에 비해 진입 순위가 낮다고는 볼 수 없겠으나 뚜렷하게 더 치고 올라갈 만한 힘은 보이지 않는 상황. 그나마 양산형 무협 MMORPG의 맥을 잇는 '나인:아홉 개의 비전 절기'가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반면에 별다른 소식 없이 등장해 힘겹게 진입한 '넷이즈'의 '메카시티:ZERO'는 뒤늦게나마 의외의 호평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 신작 출시 정보에 없으면 섭섭한 그 장르 , 나인:아홉 개의 비전 절기
(조이메카, 12/3 : 193 → 166위)

중국식 자동 양산형 무협 MMORPG의 맥을 잇는다.

게임 자체에 특별한 차별화 요소는 없으며 굳이 짚자면 제목처럼 무려 9종의 직업이 존재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과금력이 있는 장년 타깃층에 최고 인기 장르답게 순위가 가장 높다.

 

◆ 장르 혼합의 시도는 좋았으나... 진혼사쿠라
(iClubJoy, 12/6 : 178위)

캐주얼 방치형 RPG 에 캐릭터 수집 RPG 요소를 섞었다. 방치형 RPG 확장형 중에서도 가장 많은 형태. 일본의 유명 무장들과 식신, 요괴들을 소재로 삼았다. 

초기 튜토리얼에서는 일본 성우를 차용해 세세하게 잘 가이드해주더니 튜토리얼이 끝나자마자 사실상 음성 지원도 더는 없고 캐릭터에 매력을 느낄 만한 부분이 사라진다. 아무리 방치형이라고 하지만 전투 장면이 지나치게 심심하게 표현됐다.

그나마 보스전에서 캐릭터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턴제 전투 비슷한 구도를 경험할 수 있지만 이 역시도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의 만남, 메카시티:ZERO
(넷이즈, 12/6 : 327위)

미소녀가 메카닉에 탑승하고 대전 슈팅이라길래 오버워치 같은 느낌인가 했더니 게임의 내용은 배틀그라운드식 배틀로얄 형태로 등장했다. 파일럿으로 시작해서 장비를 모으고, 게이지를 모아 메카닉을 소환, 더 규모 있는 전투와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오는 조작감의 한계를 딛고 나면 장르가 주는 재미는 확실. 재잘재잘 떠드는 캐릭터들의 느낌도 좋다. 글로벌에서 선 출시를 했던 터라 밸런싱이나 캐릭터 볼륨은 어느 정도 완성된 단계. 뒤늦게 호평 속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차주 성적이 기대되는 타이틀.

 

◆ 그때 그 신작

지난주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11/25~12/1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고수 105위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39위
리니지2M 1위
진화소녀 90위
워너비챌린지 159위

리니지2M의 1위 신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게임빌의 야심작, 슈퍼스타즈가 큰 하락 없이 순위 안정세에 들어섰다. 똑같이 30위권에 머물고 있는 동종 장르의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와 줄세우기 상황이 된 것이 재미있는 부분.

50위권까지 올라섰던 진화소녀는 100위 근처로, 고수는 상당한 입소문에도 불구하고 끝내 힘을 잃고 100위 밖으로 이탈했다. 워너비챌린지는 소폭 하락했으나 특수한 장르의 과금 모델을 생각하면 유지 상황으로 보는 것이 옳겠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 신작의계단 코너는 [게임조선 편집국]과 게임쿠폰 앱 [게임쿠폰 일일퀘스트] 쪽을 통해 사전에 출시 정보가 파악된 타이틀 중 구글플레이스토어 차트에 진입한 타이틀만을 소개합니다. 출시되었으나 언급되지 않은 타이틀이 있다면 제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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