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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위포 맹활약!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 2019 성료

작성일 : 2019.12.08

 

리그오브레전드의 2019 시즌을 마무리하는 연례행사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 2019(이하 롤스타전)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롤스타전은 LOL 서킷 포인트가 걸린 모든 지역의 프로 선수와 LOL을 주제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스트리머, 코스튬 플레이어 등을 초청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투표를 통해 선발된 선수진과 인플루언서가 LA 하이퍼X 이스포츠 아레나에서 1:1 토너먼트, 지역 라이벌리 매치, 우르프 모드, 둘이서 한마음, 올스타 결전, 전략적 팀 전투(TFT) 등 다양한 종목으로 승부를 가렸다.

■ 1:1 토너먼트


분전했지만 멜모셔스의 아귀와 초시계로 설계를 잘 한 리바이에게 패한 페이커 = 롤스타전 영상 캡처 

1:1 토너먼트는 각 지역 프로 선수들이 1:1 대결을 펼쳤다. 한국에서는 페이커(이상혁), 클리드(김태민), 피넛(한왕호)가 출전했는데 32강에서는 클리드와 피넛이 각각 LPL(중국), LCL(러시아 독립국가연합) 최강 정글러인 티안(가오 티엔량), 아나나식(키릴 소크보르솝)에게 무릎을 꿇었고 페이커가 아칼리로 분전하긴 했으나 VCS(베트남) 선수인 리바이(도 두이 칸)의 트리스타나와 딜교환을 하다가 표창곡예 실수로 서든 데스 영역 밖으로 나가는 동시에 폭발 화약-집중공격이 터지며 사망하여 아쉽게 16강에 그쳐야 했다.

최종 우승은 프나틱의 탑 솔로 라이너인 브위포(가브리엘 라우)가 차지했다. 상대인 중체원 우지(지안 즈하오)의 3연속 바루스에 고전하는 듯 보였으나 탑 솔로 라이너 특유의 몰아치기로 분위기를 반전하며 1:2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 지역 라이벌리 매치


해설진이 나라카일과 매드라이프에게 현역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고 할 정도로 하드캐리가 나왔다 = 롤스타전 영상 캡처 

지역 라이벌리 매치는 각각 북미와 유럽, 한국과 중국으로 진행됐다. 북미에서는 렝가와 아이번을 바텀에 보내 평지에 풀숲을 생성하여 돌진시키는 기묘한 조합을 구성한 반면 유럽에서는 신규 챔피언 아펠리오스를 위시한 정석 조합을 사용했는데 브위포가 고난이도 챔피언인 아펠리오스의 5개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바텀을 터뜨렸다.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바텀 캐리가 나왔다. 전 프로 선수인 나라카일(서지선)과 매드라이프(홍민기)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는데 9.23버전 프리시즌을 기준으로 가장 악명 높은 카드 중 하나인 정복자-침착 정밀 빌드 카시오페아 원딜로 죽을 듯 말 듯 상대를 농락하며 무시무시한 유지력을 보여준 나라카일이 19킬 13어시 노데스를 기록했고 페이커의 리 신과 매드라이프의 쓰레쉬는 인섹킥 직후 착지지점을 예상한 사형선고 연계 슈퍼 플레이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우르프 모드


정복자 사일러스의 끔찍한 유지력으로 다대일도 무리없이 수행하는 브위포 = 롤스타전 영상 캡처 

우르프 모드는 지역과 상관없이 혼합 팀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1경기에서 페이커는 자신의 시그니쳐 챔피언인 르블랑을 꺼내 블루팀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상대를 차례차례 제거해나갔지만 마나 소모와 쿨타임의 제약에서 해방된 도인비(김태상)의 카사딘에 가로막혀 패배했고 2경기에서는 사일러스로 적의 핵심 궁극기를 잘 빼앗아 활용하며 꺵판을 놓은 브위포의 활약 덕분에 블루팀이 게임을 승리했다.

■ 둘이서 한마음


일본과 터키 선수의 분전으로 블루팀이 경기를 승리했다 = 롤스타전 영상 캡처 

둘이서 한마음 매치는 선수 두명이 각각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아 한 챔피언을 조작하는 개그 모드로 두 번 모두 블루팀이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약소 리그로 꼽히는 일본, 터키의 선수진들이 골고루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지금까지 매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16강권에 진입하지 못하던 저평가를 뒤집는 계기가 됐다. 

■ 5:5 결전


가붕이가 아니라 진짜배기 가렌이 무엇인지 보여준 페이커 = 롤스타전 영상 캡처 

5:5 결전에서는 암살자, 일반 매치 모두 페이커가 하드 캐리를 선보이며 MVP로 선정됐다. 특히 일반 매치에서 가렌-갈리오-갱플랭크 고정밴으로 유명한 페이커가 미드 가렌을 선보인 것은 물론 삼위일체-무한의 대검이라는 하이리스크 딜러 빌드로 도인비에게 우르프 모드의 부진을 되갚아주는데 성공했다.

■ 전략적 팀 전투


언터쳐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혼자 판을 쓸어버린 브위포의 킨드레드 = 롤스타전 영상 캡처 

전략적 팀 전투는 현재 라이브 서버에서 챌린지 티어인 스트리머들이 전설부, 소환사의 협곡 프로 선수들이 꼬마부에 소속되어 경기를 치렀다.

브위포는 골드를 분배하여 시너지를 갖추기보다는 연승 보너스로 킨드레드를 빠르게 3성으로 강화하고 및 용의 발톱을 빠르게 쥐어주는 몰아주기로 아군이 다 죽어나가는 가운데 킨드레드 혼자 판을 모조리 쓸어담는 괴악한 전략으로 우승했고 롤선생(김진솔)이 전설부에서 바다소환사-지옥불 시너지로 끝까지 분전하긴 했으나 중반부터 연승을 쌓은 중국의 콩멘과 42:4라는 압도적인 체력차를 기록하여 아쉽게 준우승을 거뒀다.


처음 올스타전에 와서 우승컵을 싹 쓸어가는 브위포 = 롤스타전 영상 캡처 

이번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선수는 단연 브위포였다. 1:1 토너먼트, 지역 라이벌리, 우르프 모드, 전략적 팀 전투까지 4개 부문 우승과 MVP를 독식했으며 리빌딩되는 프나틱의 중추로서 앞날을 기대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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