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의 강력한 레이드 보스 몬스터 '리치 샤이어'가 최초의 필드 보스로서 라비아스산에 등장한다.

지난 BOOK 1.3 업데이트로 추가된 필드 보스 리치 샤이어는 레이드 '강령술사의 예배당'과 마찬가지로 메인 스토리 악역인 '샤이어'의 보스 몬스터 버전이다. 원작에서 언데드를 자유자재로 부리는 사령술로 대륙을 공포에 떨게 만든 샤이어는 게임 속에서도 강력한 패턴으로 무장한 보스 몬스터로 등장한다.

필드 보스 리치 샤이어는 리비아스산의 망령들을 소탕하게 되면 등장하며, 안전지대를 무시하고 공격한다. 또한 한번 퇴각한 리치 샤이어는 긴 시간 동안 회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토벌 후 바로 소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리치 샤이어의 공격 패턴은 레이드 던전 보스 버전과 유사하지만, 공격력과 생명력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에 토벌에 도전할 때 많은 물약과 해제 포션을 준비해야 한다. 필브 보스 리치 샤이어의 생명력은 약 1,500만으로 '강령술사의 비밀 예배당' 보스인 '진노한 불사의 군단 리치 샤이어' 보다 약 2.2배 더 많다.

리치 샤이어의 첫 번째 패턴은 바로 언데드 소환. 소환 패턴의 전조는 '죽은 자들의 행군 소리가 들려옵니다'로 리치 샤이어 주변 원형 범위에 강력한 공격과 함께 언데드를 소환한다. 레이드 보스와 마찬가지로 리치 샤이어의 남은 생명력이 적을수록 더 많은 언데드를 소환한다.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느려 큰 위협이 되지 않았던 레이드 보스와 달리 필드 보스 상태에선 '리퍼' 형태의 몬스터 '죽음의 하수인' 다수를 소환한다. 동시에 주변에 빙결 공격을 하는데 해당 공격 자체도 매우 아프거니와 죽음의 하수인에게 집중 공격당해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리치 샤이어의 상징 언데드 소환 = 게임조선 촬영

3단계 소환의 경우 화면을 뒤덮을 정도로 많은 죽음의 하수인을 소환한다 = 게임조선 촬영

두 번째 공격은 전방 얼음 공격. 리치 샤이어 전방 직사각형 넓은 범위에 넉백과 기절을 유발하는 공격을 가한다. 대미지는 마법 방어력 1천 미만에서 3~4천 정도로 매우 아픈 편에 속하지만, 생명력을 증가시키는 '생명력이 넘치는 자연' 조각상 세트를 사용하면 포션을 마시면서 버틸만하다. 주의해야 하는 것은 넉백과 기절. 죽음의 하수인이 다수 소환돼 있거나 얼음 공격 후 바로 소환 공격을 가하게 될 경우 저항하지 못하고 죽는 상황을 빈번하게 볼 수 있다. 원활한 공략을 원한다면 해당 패턴을 반드시 피할 것을 권한다.

공격 자체는 버틸만 하지만 다른 공격과 연계가 매우 매섭다 = 게임조선 촬영

마지막 패턴은 레이드 던전에서 수많은 캐릭터에게 죽음을 안겨준 부패 공격이다. 해당 공격은 리치 샤이어 전후방 직사각형 범위에 대미지와 함께 부패 및 위축 상태 이상을 유발하는 공격으로 부패에 걸리면 일정 시간마다 HP 800이 감소하며, 위축에 걸리면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70% 저하된다.

부패 공격은 다른 공격 패턴과 달리 특별히 강화된 점이 없다. 즉, 부패 해제 포션과 위축 해제 포션을 준비하면 대놓고 해당 공격을 맞아도 무방하다는 것. 다만 필드 보스 버전 리치 샤이어의 생명력이 매우 많아 전투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제 포션을 평소보다 더 넉넉하게 챙겨야 한다.

레이드 주요 사망 원인 부패 공격 = 게임조선 촬영

한눈팔면 바로 영정 화면 = 게임조선 촬영

필드 보스 리치 샤이어는 대폭 강화된 기본 공격력과 체력, 위협적인 소환 공격으로 레이드 버전 리치 샤이어보다 더 위협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강력한 몬스터를 다수 소환하기 때문에 레이드와 달리 소환 몬스터를 먼저 처리해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HP 회복 포션 및 해제 포션을 넉넉히 준비해야된다.

레이드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처치 보상으로 '왕국의 증표'이 고정으로 지급되며, '샤이어의 상자'와 각종 보석이 드랍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공략 난이도에 비하면 큰 보상이라고 할 수 없지만 레이드 외에 추가로 샤이어 상자와 귀한 크리스탈까지 얻을 수 있어 해당 아이템이 필요한 이용자라면 도전할 가치가 있다.

노력에 비해 다소 심심한 보상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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