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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의계단] 비주얼 효과 본 엑소스히어로즈 5위 우뚝. 갈 길 가는 애프터라이프 오름세

작성일 : 2019.11.26

 

모바일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소드아트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반다이남코, 11/20 : 183 → 130 → 105 → 93 88위)
염왕이뿔났다 (엑스디글로벌, 11/20 : 160 → 94 → 76 → 55 46위)
엑소스히어로즈 (라인게임즈, 11/21 : 23 → 9 → 6 → 5 5위)
애프터라이프 (NHN, 11/20 : 199 → 168 → 147 127위)

리니지2M의 등장을 앞두고 수집형 RPG 중견급 타이틀의 한판 승부가 벌어졌다. IP로 승부하는 '반다이남코'의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라이징 스틸'과 모바일 전통의 강자 '엑스디글로벌'의 '염왕이 뿔났다', 라인게임즈의 회심의 승부수 '엑소스 히어로즈'가 그 주인공,

오픈 첫 주 승자는 엑소스 히어로즈였다. 압도적인 비주얼, 숨은 기대작답게 높은 성적을 거두어 당당하게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캐릭터 수집형 RPG 중 현재 가장 높은 순위기도 하다.

NHN의 모처럼의 신작, '애프터라이프'는 여성향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로 100위권에 근접했다.

◆ 긴 이름만큼의 실속은 없었던, 소드아트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라이징 스틸
(반다이남코, 11/20 : 183 → 130 → 105 → 93 88위)

소위 원작 IP 파워로만 보면 최대의 타이틀이었지만 게임 자체는 캐릭터 RPG로도, 액션 RPG로도 볼륨이 약했다. 너무나도 아쉬운 Live 2D 와 캐릭터 표현, 난해한 전투 연출은 턴제 RPG도 수준을 높여 가는 요즘 추세에 맞지 않았다.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는 스토리라인을 제외하면 특별한 장점이라고 내세울 부분이 없다.

무엇보다도 굵직한 경쟁작이 많은 이때에 정식 출시를 했는지 안 했는지조차도 모를 조용한 등장이 아쉬웠다. 조용히 계단을 올라 100위권 내에 들어섰다. 하지만 그 이상 엄청난 성적 변화를 보여주진 못할 것으로.

◆ 귀여움 앞세운 중국 웹툰 원작, 염왕이 뿔났다
(엑스디글로벌, 11/20 : 160 → 94 → 76 → 55 46위)

중국 인기 웹툰 원작의 캐릭터 RPG로, 마치 프린세스커넥트를 떠올리게 하는 연출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일러스트가 살아 숨 쉬는 Live 2D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캐릭터성과 화면 연출력, 스토리 등 캐릭터 RPG로써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다고 볼 수 있겠지만, 국내 너무 알려져 있지 않은 작품이라는 점과 극강의 화려함을 노린 엑소스 히어로즈에 밀려 빛이 바랬다.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여주기 전 뒤이어 여러 타이틀이 연달아 오픈하는 바람에 주목도가 떨어진 것도 한몫.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로 46위를 달성했다는 점에 만족할 수 있을 듯.

◆ 저력 보여준 비주얼 강자, 엑소스 히어로즈
(라인게임즈, 11/21 : 23 → 9 → 6 → 5 5위)

금주의 승리자. 연초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기대작으로 평가받다가 11월 말에 그 빛을 봤다. 첫 주 주말에 5위를 달성했다. 승리의 비결은 그간 수집형 RPG에서 보기 힘들었던 풀 3D 늘씬한 캐릭터의 화려함.

아슬아슬 바로 직전에 몰아친 붕괴3와 랑그릿사 주요 업데이트 시즌을 피해 간 것에도 운이 따라줬다고 볼 수 있겠다. 아직 탄탄대로에 올라선 것은 아니다. 비주얼과 시스템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본기, 즉, 편의성에서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장기 흥행의 발판은 한발 빠른 라이브 케어와 함께 장르도 다르고 타깃층도 다른 리니지2M의 등장에 얼마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틈새 시장 비집고 독자적인 길 간다, 애프터라이프
(NHN, 11/20 : 199 → 168 → 147 127위)

캐릭터 수집형 RPG의 전쟁이 벌어진 한주에 유일하게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 그것도 여성향 장르로 등장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취향을 만족하는 다수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수집형 RPG 요소를 섞은 것이 특징, 유명 성우 기용하고 상당한 볼륨의 사이드 스토리를 섞어 볼 거리를 마련했다. 집계일 기준 127위. 비주류 장르인 탓에 폭발적인 영향은 없었지만 공략 대상 캐릭터가 많아 조용히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 그때 그 게임

지난주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11/4~11/10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V4 2위

V4는 V4였다.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거머쥔 이래 한순간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순위를 견고하게 지켰다. 그렇게 자존심을 지킨 채로 2019 최대의 도전자, 리니지2M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 론칭 이후 유일하게 못 따라잡은 '벽'도 '리니지M'인 만큼 그 형제격 경쟁작에 더 자리를 내주기 싫을 것.

최근 신규 지역 '비텐고원의 비밀'을 사전 공개하고 발맞춰 홍보 모델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방송인이자 사업가, 백종원 대표를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 또한, PC버전 클라이언트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 신작의계단 코너는 [게임조선 편집국]과 게임쿠폰 앱 [게임쿠폰 일일퀘스트] 쪽을 통해 사전에 출시 정보가 파악된 타이틀 중 구글플레이스토어 차트에 진입한 타이틀만을 소개합니다. 출시되었으나 언급되지 않은 타이틀이 있다면 제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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