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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vs 레고 오버워치 대결, 블리자드가 완승 거둬

작성일 : 2019.11.21

 

21일, 블리자드코리아와 레고코리아는 양사의 자존심을 건 오버워치 대결을 펼쳤다.

레고코리아의 도전장에 블리자드코리아가 응하여 성사된 이번 대결은 레고코리아 대표 마이크 에베센과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전동진의 맥크리 1:1 미러전 과 특별히 엄선된 양사 직원끼리 맞붙는 6:6 팀전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대표간의 1:1대결은 전동진이 원거리전과 스킬 연계에서 취약점을 노출한 반면 마이크 에베센 쪽에서는 준수한 견제력과 더불어 섬광탄-난사-구르기-난사 콤보를 깔끔하게 구사하는 의외의 모습이 나왔다. 


게임회사 대표를 게임으로 이기는 흔한 장난감회사 대표 = 경기 영상 캡처

다소 급하게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굳이 상대 위치로 들어가서 근접전을 유도한 실수를 빼면 지형을 잘 활용한 은엄폐와 기습 등 전반적인 실력이나 게임 이해도는 오히려 마이크 에베센 쪽이 앞서는 모습이었으며 전동진은 후반에 저력을 발휘하여 점수차를 잘 따라가고는 있었으나 초반에 1:4까지 확 벌어진 격차를 뒤집지는 못하고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직원 간의 6:6 팀전은 블리자드코리아의 압승이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팀장인 노블(실버 등급)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팀원들의 평균 티어가 플레티넘과 다이아몬드로 제법 높은 편이었으며 레고 코리아는 반대로 독고양이(마스터 등급)만이 독보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고 다른 팀원들은 브론즈에서 골드를 오가는 등 일반적인 플레이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레고 콜라보레이션 스킨인 브릭을 장착한 바스티온 위주로 조합을 구성 = 경기 영상 캡처


하지만 은신으로 잠입한 솜브라에게 해킹-암살을 당하며 허망하게 경기를 내줬다 = 경기 영상 캡처

블리자드코리아의 3:0 승리를 견인한 수훈갑은 탱커 전담인 애도리였다. 1세트(일리오스)와 3세트(하나무라)에서는 레고코리아의 오버워치 제품군을 상징하는 햄찌 '레킹볼'로 적진을 시종일관 휘저었으며 2세트(왕의 길)에서는 바스티온을 중심으로 우주방어 조합을 짜온 레고코리아를 상대로 공격 역할군인 솜브라로 적의 후방을 제대로 찔러 들어가며 해킹에 성공, 순식간에 진영을 무너뜨렸다. 

본 경기에서 패배한 레고코리아는 마이크 에베센과 선임직원 2명이 대표로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레고밭을 횡단하는 벌칙을 피하지 않고 성실하게 수행하며 제대로 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손수 불타는 브릭을 세팅하는 양사 대표들 = 경기 영상 캡처


벌칙 수행을 위해 비장하게 신발과 양말을 탈의한 마이크 에베센 = 경기 영상 캡처


처절하게 벌칙을 수행하는 모습 = 경기 영상 캡처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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