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IP만 6종, 그 외 2종, 총 8종 역대 최대 규모의 작품을 출품한 그라비티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여전히 게임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라그나로크만의 최대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그래픽 감성을 살리면서도 기존의 캐릭터성과 라그 비주얼을 포기하지 않고 디테일한 면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 점이 특징.

그라비티는 이렇듯 닮았으면서도 다른, 여러가지 맛의 라그나로크를 동시에 선보였다. 그야말로 라그나로크의 세계관을 토대로 여러 관점, 여러 형태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라그나로크 유니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라비티가 선보인 타이틀은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택틱스, 라그나로크X넥스트제네레이션, 으라차차돌격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크루세이드:미드가르드크로니클, 로스트메모리즈:발키리의노래 이상 라그나로크 IP 6종과 미즈나오미퍼즐, 퍼들드머들드 2종의 퍼즐 게임이며, 각각 시연 버전을 모두 공개하여 현장 관람객의 흥미를 자극했다.

 

◆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그라비티가 이번 지스타에 출품한 6종의 게임 가운데 메인 타이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그나로크M보다 훨씬 완성도 있는 진짜 '라그나로크'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시연 영상에서는 '나이트' 클래스로 '프론테라 하수도'의 플레이를 진행해볼 수 있었다. 반가운 몬스터 스포아 무리를 비롯해 다양한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맵의 각종 함정 기관을 피한 탐험이 주를 이루었고, 던전의 끝에 보스 몬스터 '거대 포이즌 스포어'가 등장하여 여러 패턴을 파훼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해야만 했다.

라그나로크 전통의 쿼터뷰 방식을 차용했고, 원작의 캐릭터 모델링과 모션을 가져왔다. 디테일한 면을 살려 라그나로크의 최대 장점인 캐릭터성을 부각하겠다는 포부에 맞는 변화. UI는 모바일게임 기본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 라그나로크 오리진 시연 영상

개발/퍼블리셔 그라비티
플랫폼 iOS, ANDROID
장르 MMORPG
게임특징 
-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잇는 진짜 모바일 '라그나로크'
- 촬영, 메이크업 콘텐츠 등 여심 저격 콘텐츠
- 다중 서버 대규모 PvP 콘텐츠

 

◆ 라그나로크 택틱스 (Ragnarok Tactics)

택틱스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전략 게임이다.

라그나로크의 등장 캐릭터들과 배경을 활용한 이 게임은 덱을 구성하여 파티를 짜고, 진형을 설정한 후 상대의 덱과 접전을 벌이게 된다. 각 캐릭터는 포지션에 따라 정해진 패턴대로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므로 전략적인 조합과 배치가 중요하다. 

일반 모험 콘텐츠 외에 각종 도전 모드에서 재화 던전, 요일 던전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거대 보스와의 전투, 다른 유저와의 대전 모드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 라그나로크 택틱스 (Ragnarok Tactics) 시연 영상

개발/퍼블리셔 그라비티
플랫폼 iOS, AOS
장르 전략
게임특징 
- 라그나로크 몬스터 활용 전략 게임
- 가위바위보 상성의 쉽고 직관적인 전략 구도

 

◆ 라그나로크Ⅹ Next Generation

기존의 라그나로크과 '사냥'과 '레벨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면 라그나로크X넥스트제네레이션은 라그나로크의 세계를 재해석하여 일상적인 취미, 낚시, 원예 등에 초점을 맞췄다.

정통적인 RPG의 모습을 벗어나 맵 전체가 놀이동산처럼 꾸며진 그야말로 라그나로크의 현대 테마파크 같은 느낌을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콘텐츠적인 부분보다는 클래스별 전투 씬만 체험해볼 수 있어 게임 전반적인 부분을 알 수는 없었다.

◆ 라그나로크Ⅹ Next Generation 시연 영상

개발/서비스 그라비티
플랫폼 모바일
장르 MMORPG
게임특징
 - 완전히 다른 시점에서 재해석한 라그나로그의 세계
 - 원작보다 더 귀여워진 캐릭터들

 

◆ The Lost Memories : 발키리의노래

The Lost Memories(더 로스트 메모리즈) : 발키리의노래는 시네마틱 뉴트로 RPG를 표방한다.

모바일로 옮겨진 라그나로크 IP 가운데 스토리 중심의 첫 작품이 될 계획이다. 라그나로크 세계관 속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익숙한 라그나로크 캐릭터들과 그래픽을 활용한 화면을 만나볼 수 있었고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해 고전 2D JRPG를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투는 인카운트 방식으로, 별도의 전투 화면에서 4명의 동료로 구성된 파티 단위 다 대 다 자동 전투가 벌어지고, 몬스터 카드가 특수 액티브 스킬로 구현되어 있었다.

주인공 일행이 수로 끝에서 보스와 만나 쓰러뜨리는 구조의 짧은 시연이었으나 기존의 라그나로크 IP의 게임과 달리 시나리오 연출에 힘을 준 차별점은 분명해보였다.

◆ The Lost Memories : 발키리의노래 시연 영상

개발/서비스 그라비티
플랫폼 모바일
장르 시네마틱 RPG
게임특징
 - 라그나로크 스핀오프격 스토리 게임
 - 짧은 플레이타임 속 벌어지는 육성 경쟁과 전략 컨트롤

 

◆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 미드가르드 크로니클

대부분 MMORPG 나 캐주얼 장르로 해석됐던 라그나로크를 3D 횡스크롤 액션 RPG로 구현한 첫 작품이다. 액션성과 스킬 연출의 화려함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무엇보다도 이번에 공개한 출품작 중 유일하게 PC클라이언트로 개발 중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북유럽 신화를 담고 있다. 조금 더 전투적인 라그나로크를 만날 수 있으며 액션게임인 만큼 PvP 초점을 맞췄다.

실제 시연 영상은 간단한 마을 퀘스트와 전투 씬, 보스와의 전투를 체험해볼 수 있는데 스피디한 콤보 액션보다는 비교적 클래식한, 핵앤슬래시 느낌의 전투가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 미드가르드 크로니클 시연 영상

개발/서비스 그라비티
플랫폼 PC
장르 MMORPG
게임특징
 - 또 하나의 스핀오프. 라그나로크 100년전 이야기
 - 무게감 살린 횡스크롤 3D 액션 RPG
 - PC온라인 신작

 

◆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의 방치형 RPG 시리즈인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의 후속작이다. 전편이 라그나로크온라인을 토대로 만들어진 방치형이었다고 하면 후속편은 라그나로크M을 계승하여 만들어졌다.

게임 콘텐츠 면면이 크게 달라졌다기 보다는 3D로 그래픽 퀄리티를 올리고,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형태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PC 와 모바일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을 예정에 두고 있다.

 

◆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 시연 영상

개발/서비스 그라비티
플랫폼 모바일
장르 MMORPG
게임특징
 - 라그나로크 스핀오프격 스토리 게임
 - 짧은 플레이타임 속 벌어지는 육성 경쟁과 전략 컨트롤

 

◆ 나오미퍼즐

3매치 캐주얼 블록 퍼즐 게임이다.

여러 기믹을 활용해 사방을 모두 터뜨리는 콤보의 재미를 살린 기본형 퍼즐 게임. 와이파이가 없어도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

◆ 나오미퍼즐 시연 영상

개발/서비스 그라비티
플랫폼 모바일
장르 MMORPG
게임특징
 - 라그나로크 스핀오프격 스토리 게임
 - 짧은 플레이타임 속 벌어지는 육성 경쟁과 전략 컨트롤

 

◆ 퍼들머들(Fuddled Muddled) 시연 영상

IQ 게임으로도 불리는 다소 생소한 GROW 장르의 퍼즐 게임이다.

유저들이 함께 모여 퍼즐을 푸는 방식의 게임, 게임에 7개의 버튼을 조작하면서 플레이에 따라 로그를 남겨 이를 토대로 또 다른 조합을 찾는 형태로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 퍼들머들(Fuddled Muddled) 시연 영상

개발/서비스 그라비티
플랫폼 모바일
장르 MMORPG
게임특징
 - 라그나로크 스핀오프격 스토리 게임
 - 짧은 플레이타임 속 벌어지는 육성 경쟁과 전략 컨트롤

 

[(부산)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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